서울과 광주, 경남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교사노동조합이 출범했다. 2일 경기교사노동조합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서울교사노조 사무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규약을 제정하는 한편 초대 임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후 고용노동부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해 신고증이 발급되면 교원노조법에 따라 노동조합의 지위를 갖게 된다. 경기교사노동조합은 이후 타 시도 교사노동조합,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 등 교육관련 노조와 연맹을 이뤄 활동하게 된다. 노조 관계자는 “잦은 입시제도 변동 등으로 학교 현장이 줄곧 혼란을 겪어 왔는데, 정작 교사들이 이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가 없었다”며 “교육현안 해결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가 범죄 예방과 안전한 도시를 명분으로 설치한 안전부스가 실제 이용자가 없는 무용지물에 불과하며, 행정력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6년 안전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개당 2천여만 원을 들여 주민과 통장들의 요청에 따라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곳에 안전부스를 설치했다. CCTV위치선정위원회와 심의를 거쳐 영통동과 매탄·매산·세류동 등에 총 5곳의 안전부스가 운영중에 있다. 안전부스는 긴급한 위험상황 발생 시 안에 들어가 비상벨을 누르면 문이 잠기고, 도시안전통합센터와 통화가 연결되며 연결이 안될 경우 112상황실로 자동 연결되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이후 센터에서는 안전부스 내부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해 필요한 경우 경찰서나 119 구급차 출동을 요청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시의 취지와 달리 도입 2년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시민 대다수가 안전부스의 존재 여부조차 모르고 있는가 하면 실제 이용 사례도 특별한 것이 없어 무용지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수원역 일명 로데오거리에서 만난 상인 신모(43·여)씨는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긴 하지만 안전부스가 한 곳뿐이어서 위급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교육청 내 다산관에서 퇴직교원 863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장 전수식을 가졌다. 교육을 통해 후학을 육성하고 봉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자리에서는 황조근정훈장 70명, 홍조근정훈장 133명, 녹조근정훈장 130명, 옥조근정훈장 206명, 근정포장 162명, 대통령표창 81명, 국무총리표창 46명, 교육부총리표창 35명 등 총 863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묵묵히 소임을 수행해 오늘의 자리를 맞은 모든 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퇴임 후에도 경기혁신교육을 위해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수식에는 후배 교원들이 참석해 ‘스승의 은혜’를 제창하며 명예로운 퇴임과 새 출발을 축하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가 글로벌 시장서약(Global Convenient of Mayors) 위원회로부터 ‘글로벌 시장서약 이행 완료 도시’로 인증받았다. 시는 최근 위원회로부터 “수원시가 글로벌 시장서약 이행 완료 도시 인증을 받기 충분하게 4단계 이행 과제를 완료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 서약 이행 완료 도시 인증을 받은 국내 도시는 서울시에 이어 수원시가 두 번째다. 글로벌 시장서약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 각국 지방정부의 네트워크로, 도시 간 기후변화 대응 협약인 ‘시장협약(Compact of Mayors)’과 ‘EU 시장서약(EU Covenant of Mayors)’이 통합해 2017년 출범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 지방정부의 자발적 행동을 장려하고, 장기적 비전을 공유한다. 글로벌 시장서약 인증을 위해서는 참여 결의, 인벤토리(온실가스 배출 시설의 배출량을 작성한 목록 작성), 목표, 계획 등 4단계마다 지정된 형식에 맞춰 보고서를 제출해 위원회 인증을 받아야 한다. 시는 2015년 9월 인증을 위한 참여 결의를 제출하고, 올해 4월과 8월 국제 표준을 적용한 온실가스 배출 목록·기후변화 대책 보고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해 승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다음 달 10일 시작하는 2019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공통원서 작성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수험생은 원서접수를 대행하는 진학어플라이 또는 유웨이어플라이 누리집에 접속해 공통원서 접수시스템 회원으로 가입한 뒤 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한 번 작성한 원서는 대행사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는 333개 대학(일반대 191곳, 전문대 137곳, 기타 5곳)에 지원할 때 여러 차례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수원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중앙승가대, 한국방송통신대, 육·해·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경찰대 등 대학에서 개별 원서를 접수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대교협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 대학별 2019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안직수기자 jsahn@
아주대 연구팀이 기존 약품에 비해 부작용은 적으면서 치료효과가 큰 비만·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아주대 응용화학생명공학과 김욱(사진) 교수는 30일 “새로운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AJ5018을 발굴해 비만 및 당뇨병 치료 가능성과 함께 지방 조직에서의 항염증 효과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후보물질 AJ5018은 인체 말초조직의 특정 수용체인 CB1을 제어해 비만 및 당뇨병 치료효과를 가져온다. CB1은 뇌뿐 아니라 지방, 간, 근육, 췌장, 그리고 면역 세포와 같은 말초조직에도 분포하고 있으며 체중, 에너지 소비, 인슐린 민감성 그리고 당 및 지질 대사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김욱 교수는 “이번 연구로 비만 및 당뇨병과 같은 만성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성과는 ‘비만 생쥐 모델에서 NLRP3 염증조절복합체를 통해 지방조직 염증을 완화시키는 말초조직 칸나비노이드1 수용체 억제제’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비만 및 당뇨병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Diabetes, Obesit
경기대학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유승민(사진) 국제스포츠재단 이사장을 9월 1일자로 경기대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유승민 위원은 경기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 및 일반대학원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해 국제적인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경기대는 지난해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유 위원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기도 했다. 한편, 유승민 석좌교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리우 올림픽 기간 열린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당선돼 2024년까지 IOC 선수위원직을 맡고 있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대학교는 9월3일부터 내년 6월까지 교내 소성박물관에서 ‘어장관리’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박물관 내 2층 민화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민화 가운데 물고기를 소재로 한 작품 20여 점이 선보인다. 전시는 특히 ‘아락도’ 또는 ‘어해도’라고 알려진 물고기 그림을 고증해 가자미, 병어, 돔, 전어 등 총 48종의 어종을 밝혀냈으며, 송태화 이수진 박요아 작가의 물고기 작품도 함게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와 수원시 후원으로 개최되면 관람료는 무료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은 29일, ‘학교 민주주의 지수 조사’를 앞두고 이날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일선 학교 교감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도내 25개 교육지원청별로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토론회에서 학교 민주주의 지수의 의미와 조사방법, 개선방안 등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교감들은 학교 민주주의에 관한 학교 구성원의 인식을 높이는 방안, 취약점 개선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올해 학교 민주주의 지수 조사는 9월 27일부터 10월 28일까지 경기도교육청 온라인시스템과 모바일 등으로 진행되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자율선택문항을 개발, 적용할 예정이다. 학교 민주주의 지수는 각급 학교의 문화, 제도, 민주시민 교육 등의 수준을 계량화한 수치로, 경기도교육청이 2015년 처음 만들었다. 지난해 경기지역 학교의 민주주의 지수는 평균 77.5점(100점 만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민주적 소통과 수평적 관계 맺기’의 경우 교직원은 83.3점을, 학생은 68.7점을 주는 등 일부 문항에서 큰 견해차를 보였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에는 교육행정기관의 민주주의 지수도 개발해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안
세계 최초 생태교통축제였던 ‘생태교통 수원 2013’의 감동을 다시한번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수원시가 생태교통 수원 2013 개최 5주년을 기념해 9월 7~9일 행궁동 일원에서 ‘생태교통 2013 리마인드(Remind) 축제’를 연다. ■ 축제 기간 신풍동·장안동 일원 ‘차 없는 거리’로 운영 축제 기간 신풍동·장안동 일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차 없는 거리에서는 이색자전거 체험, 기후변화 체험 등 다양한 생태교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과 연계한 ‘북북시장 시민마켓’도 열린다. 7일 저녁 7시에는 수원제일감리교회 비전센터 야외주차장에서 ‘마을 내 차량 줄이기 방안’을 모색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교통마을 포럼이 열린다. 행궁동 일원은 국내외에서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생태교통 마을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했지만, 마을을 통과하는 차량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수원시정연구원 김숙희 박사가 ‘생태교통마을의 변천과 현재’를 주제로 발제하고, 콘라드 오토 짐머만(Konrad Otto-Zimmermann) 전 이클레이 세계본부 전 사무총장은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보봉(Vauban)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