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연구팀이 기존 약품에 비해 부작용은 적으면서 치료효과가 큰 비만·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아주대 응용화학생명공학과 김욱(사진) 교수는 30일 “새로운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AJ5018을 발굴해 비만 및 당뇨병 치료 가능성과 함께 지방 조직에서의 항염증 효과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후보물질 AJ5018은 인체 말초조직의 특정 수용체인 CB1을 제어해 비만 및 당뇨병 치료효과를 가져온다.
CB1은 뇌뿐 아니라 지방, 간, 근육, 췌장, 그리고 면역 세포와 같은 말초조직에도 분포하고 있으며 체중, 에너지 소비, 인슐린 민감성 그리고 당 및 지질 대사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김욱 교수는 “이번 연구로 비만 및 당뇨병과 같은 만성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성과는 ‘비만 생쥐 모델에서 NLRP3 염증조절복합체를 통해 지방조직 염증을 완화시키는 말초조직 칸나비노이드1 수용체 억제제’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비만 및 당뇨병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최신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아주대 분자과학기술연구센터 한지혜 박사, 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신한호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