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시정 청사진 발표 “수원이 울산보다 인구가 많지만 공무원과 예산은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도시 규모에 걸맞는 신속한 행정, 복지행정을 펼치기 위해 반드시 특례시 지정이 필요하다. 임기 내에 반드시 이루겠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16일 시청 로비에서 민선 7기 첫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4년간의 시정 청사진을 발표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특례시에 대한 구상과 관련해 염 시장은 ▲특례시 입법화를 위해 청와대·국회·정부 상대의 입법노력 추진 ▲9월12일 창원에서 특례시 추진공동기획단 출범 ▲공감대 확산을 위한 현장토크 및 학술대회 개최 추진 등을 밝혔다. 민선 7기 시정방향인 ‘사람중심 더 큰 수원 완성’을 위해 ▲활기찬 지역경제 ▲탄탄한 사회복지 ▲똑똑한 시민정부 등을 3대 핵심 목표로 제시하고, 77개 약속사업과 23개 희망사업을 마련했다. 100대 사업 실현을 위한 소요 재원은 4년간 시비 투자액은 1조1천289억8천만원을 비롯해 총 1조6천45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별로 보면 약속사업인 드론 및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362억원, 도시재생 뉴딜 449억원,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확대의 경우 513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계했다.
무상교복 지급방식 놓고 대립 경기도의회가 추진하는 무상교복 지급방식에 대해 학부모단체들 간에 ‘현금이냐 현물이냐’를 두고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교복지급 방식에 대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해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기 위해 공청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을 심의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경기지부는 1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물지급 찬성입장을 공식화하기로 했다. 경기지부 관계자는 “무상교복이 당연히 현물로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메이저 교복업체와 다른 학부모단체에서 현금 지급을 요구하며 선호도 조사까지 벌이게 돼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교복은 급식, 교과서와 같은 학교에서 쓰는 공공재로 현물 지급돼야 하며, 그래야 가격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알려 조사에 참여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파주상상교육포럼, 용인교육시민포럼 등 도내 10개 학부모단체도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교복의 현물지급 지지를 밝혔다. 이들은 “교복 구매에서 핵심 선택 조건은 품질과 디자인, 합리적 가격인데 이
市국제교류센터, 봉사단 파견 (재)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캄보디아 수원마을에 ‘2018 수원시 대학생 연합봉사단’을 파견해 오는 21일까지 현지 중·고등학교 학생 및 주민들과 봉사활동을 펼친다. 경기대 21명, 수원여대 9명, 수원고 2명, 수원시 8명 등 총 4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캄보디아 수원마을에서 건축 봉사활동과 교육봉사, 직업교육훈련, LED 램프 전달식 등을 진행한다. 경기대는 교육봉사를 통해 현지 중·고교에서 딱지치기와 음식 만들기를 진행하며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려주고, 경기대 건축봉사 동아리 “사이” 출신인 학생들의 주도로 우기에 집이 침수되는 수원마을 주민 3가구에게 튼튼하고 안전한 새로운 주택을 선물한다. 수원여대는 패션 디자인과와 미용예술과 교수진 및 학생들이 참가해 현지 학생들의 직업교육훈련을 위한 네일아트와 가죽공예 교육을 선보이며, 경기대와 수원여대는 공동으로 추진하는 체육대회를 통해 마을 주민들과의 화합을 장을 마련한다. 또 수원고 김병철 교장과 이종찬 학생이 학교 대표로 참가, 수원고 학생들이 “수원마을 희망의 빛 전달사업”을 통해 기부하는 루미르 K(LED 램프) 88개를 수원마을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한다. 순수민간
경기남부 마이스 산업의 ‘허브’ 부푼 꿈 수원시가 내년 4월 개관하는 수원컨벤션센터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원컨벤션센터 개관 및 운영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경기 남부 마이스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수원컨벤션센터는 광교택지개발사업지구 내에 건립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7천620㎡ 규모로 컨벤션센터와 광장으로 조성된다. 백화점, 호텔, 쇼핑몰 등 부대시설도 건립해 컨벤션센터 일원을 마이스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12월까지 내·외부 마감 공사를 하고, 시운전을 거쳐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정률(3일 기준)은 57%이다. 컨벤션센터와 늘 함께 언급되는 용어가 ‘마이스’다. 마이스(MICE)는 ▲Meeting(회의) ▲Incentive travel(포상관광) ▲Convention(국제회의) ▲Exhibition(전시회)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국제회의·전시회 개최, 컨벤션 센터 운영, 관광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하는 융복합산업을 뜻한다. ‘수원컨벤션센터 개관 및 운영관리 종합계획’에 따르면 컨벤션센터 운영 비전은 ‘사람 중심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이다. 비전 실현을 위해 ‘전문화’, ‘활성화’, ‘글로컬화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국 교육감들이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를 평화교육과 평화관광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도종환 문화부 장관,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등 10개 시·도 교육감,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안영배 한국관광공사장 등은 14일 판문점 일대와 캠프 그리브스를 방문했다. 이들은 캠프 그리브스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공연에 참여한 기타리스트 양태환군 공연을 보고 DMZ를 탐방 중인 청소년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 김 부총리는 “시·도 교육청과 함께 DMZ 평화체험과 평화축제 등 다양한 현장체험활동을 발굴해 지원하겠다”며 “학교현장에 평화 감수성을 키우는 평화교육이 뿌리내리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전쟁만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소극적 평화를 넘어 적극적인 평화를 원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학생들이 군사분계선 근처까지 와서 평화를 실감하고 관광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인이기도 한 도 장관은 자신의 시 ‘담쟁이&
김세환, 3·1 민족대표 중 한 명 이선경, ‘수원의 유관순’ 불려 임면수, 삼일학교 설립 등 업적 김향화, 기생 만세운동 이끌어 이종학, 왜곡 역사 수정 온힘 최종건, SK그룹 창업주로 활약 최종현, SK 눈부신 성장 주도 안점순, 위안부 피해 사실 알려 수원을 빛낸 8명이 수원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수원시는 제73주년 광복절을 앞둔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수원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었다. 이번에 수원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인물은 독립운동가 김세환·이선경·임면수·김향화, 서지학자 이종학, 기업가 최종건·최종현, 평화활동가 안점순 할머니 등 8명이다. 이날 헌액식에는 임면수 선생의 손자, 최종건 전 SK 회장의 아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이종학 선생의 처와 딸 등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의 후손(가족)이 참석했다. 수원 남수동 출생인 김세환(1888~1945)씨는 3·1운동 민족대표 48인 중 한 사람이고, ‘수원의 유관순’이라 불리는 이선경(1902~1921)씨는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하다가 체포돼 8개
3년간 총 1385건 접수 ‘부실식단 불만’ 321건 압도 벌레 등 이물질 발견 113건 39.3% ‘서비스 향상’ 요구 학생수 대비 대전·인천 최다 “학생들 의견 정책 반영돼야” 학교급식에서 바퀴벌레와 머리카락 등이 발견되는 것은 물론 바닥 물때를 청소한 수세미로 식기를 세척하는 장면을 봤다는 목격담까지 민원이 이어지면서 대책이 요구된다. 13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15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3년간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접수된 학교급식 관련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 결과에 따르면 관련 민원은 총 1천385건으로, ‘급식품질 등 서비스 향상요구’가 39.3%(544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급식업체 계약 및 납품 관련 민원 30.6%(423건) ▲위생관리 문제 22.8%(315건) ▲급식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 관련 내용 7.3%(102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 향상 요구의 경우 ‘부실식단 불만’이 321건으로 압도적이었고, 유전자 변형식품·냉동식품 사용제한 등 ‘식재료 품질 문제’ 86건, &ls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 일부 과목을 둘러싼 논란이 격화하고 있다. 특히 교육부가 수험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학습부담 감축을 위해 기하와 과학Ⅱ(물리Ⅱ·화학Ⅱ·생물Ⅱ·지구과학Ⅱ)를 수능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을 두고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수능 과목구조를 개편하는 등 2022학년도 입시부터 적용할 새 대입제도를 이달 발표한다. 국가교육회의의 수능전형(정시모집) 확대 권고에 따라 ‘전형 간 비율’ 논란은 수그러든 반면 수학·과학 등 ‘수능과목’ 쪽으로 논란의 불씨가 옮겨간 상태다. 현 중3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따라 공식적으로는 문·이과의 구분이 없어진다. 교육부는 이런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려 수능 수학도 계열 구분 없이 ‘통합형 공통과목’과 ‘필수선택과목’ 등 2개 과목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내놨다. 2022학년도부터는 모든 학생이 공통과목과 필수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또는 미적분)을 치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8과목이던 과학탐구영역 선택과목 가운데서도 과학Ⅱ 4과목이 빠진다. 수능은 고교 2학년 수
국내 14개 대학교 부설 한국어교육원이 약관에 과도한 위약금 부과 기준을 넣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14개 대학교 부설 한국어교육원이 사용하는 10주 정규과정 환불 규정 심사 결과 부당한 약관을 발견해 시정하도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경희대, 한국외대,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원광대, 이화여대, 중앙대, 홍익대 등 총 13개 대학 교육원의 개강일로부터 1∼2주만 지나도 수강료 환불을 하지 않는 약관을 불공정하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개강 전은 전액 환불하고, 개강 후에는 단계적으로 ⅔나 절반까지 환불하되 총 수업시간의 절반이 지나면 환불이 불가하도록 권고했다. 한양대, 중앙대, 상명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7곳은 환불 가능 사유를 ‘부득이한 사유’와 같은 추상적이고 자의적인 단어로 규정했다가 적발됐다. 공정위는 미입국, 영구귀국, 대학진학, 학습 포기 등으로 환불사유를 약관에 구체화하도록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적발된 대학교 교육원은 불공정 약관 조항을 자진 시정했으며, 향후 한국어 정규과정 수강 계약 체결 때 시정 약관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가 무더위에 지친 시민을 위해 버스정류장 14곳에 대형 얼음을 비치했다. 무게 30㎏짜리 사각 모양의 이 얼음은 시의 의뢰를 받은 얼음제조업체가 매일 정오에 정류장 버스 대기 의자 앞에 2개씩 가져다 놓는다. 무더위에 지쳐있던 시민들이 얼음을 신기한 듯 바라보기도 하고, 손으로 만지며 더위를 식힌다고 시는 전했다. 얼음은 더위가 한창인 정오부터 서너 시간 동안 천천히 녹는다. 관내 1천69개 버스정류장 가운데 하루 이용객이 500명 이상인 14곳에 시범적으로 얼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열흘 후에도 시민 반응이 좋고 날씨가 더우면 얼음 비치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얼음 주변은 온도가 낮아져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