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5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대선 다음 날인 6일 오전 2시30분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밤 우리가 역사를 만든 이유가 있다”며 “나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는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난 우리 자녀와 여러분이 가질 자격이 있는 강력하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미국을 만들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진정한 황금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공화당이 다시 상원 다수당이 됐고, 하원 다수당 지위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은 우리에게 전례없고 강력한 권한을 줬다”며 행정부에 이
남자 프로농구를 관장하는 KBL이 2024-2025시즌 관중 목표를 100만명으로 내걸었다. KBL은 26일 "2015-2016시즌 102만 1천499명 이후 9년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는 것이 2024-2025시즌 목표"라고 밝혔다. 2023-2024시즌에는 정규경기 73만8천420명에 플레이오프 9만8천497명을 합쳐 총관중 83만6천917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2-2023시즌 68만7천303명에 비해 15만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지만 100만 관중을 넘기지는 못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는 2001-2002시즌 108만명으로 처음 시즌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고, 2015-2016시즌까지 15시즌 연속 100만 관중을 기록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은 2013-2014시즌 129만 5천125명이다. KBL은 "팬 퍼스트 정신에 입각한 공정한 운영과 재미있는 경기를 통해 팬들의 흥미와 신뢰도를 제고하겠다"며 100만 관중을 넘기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KBL은 이를 위해 "판정 기준의 국제화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한 경기를 지향하겠다"며 "전임 심판을 18명에서 21명으로 확대하고, 비디오 룰 미팅과 강도
심판의 반칙 판정에 이의가 있을 때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파울 챌린지'가 프로농구에도 도입될까. 25일 KBL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파울 챌린지 실시 여부가 결정된다. 도입이 결정되면 유재학 본부장이 이끄는 KBL 경기본부가 다음 달 5일부터 13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린 컵대회에서 파울 챌린지를 시범 적용할 걸로 전망된다. 유 본부장은 지난 11일 프로농구 2024-2025시즌 규정 설명회 당시 파울 챌린지를 검토 중이며, 각 팀 감독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L은 현재 10개 팀 감독의 찬반 의견을 취합한 상태다. 각 구단 대표 인사로 꾸려진 이사진의 승인만 얻어내면 제도가 시행된다. 이 제도가 잘 정착하면 승부처에서 반칙 여부를 놓고 양 팀 감독이 고성을 지르며 심판과 싸우는 장면이 줄어들 걸로 기대된다. 반칙 판정이 석연치 않다는 판단이 든 감독은 곧장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면 된다. 사용 빈도, 기준 등 구체적인 방식은 시행이 결정되면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KBL은 반칙 여부를 따질 때 비디오 판독을 실시하지 않는다. 공 소유권을 가를 때에는 활용한다. 다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올랐던 정현(28)이 10월 대만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에 출전한다. 정현은 2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10월 21일부터 대만에서 개막하는 ATP OEC오픈 챌린저(총상금 16만4천 달러)에 나간다고 밝혔다. 정현은 이 영상을 통해 "대만에서 2015년과 2016년 우승 기억도 있고, 대만의 팬들이나 음식, 문화도 무척 좋아한다"며 "모두 대만에서 만나요"라고 인사했다. 2018년 호주오픈 단식 16강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0(7-6<7-4> 7-5 7-6<7-3>)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4강까지 진출한 정현은 개인 최고 랭킹도 2018년 19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메이저 4강과 단식 세계 랭킹 19위는 모두 한국 선수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후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던 정현은 지난해 윔블던 예선 2회전 탈락 이후 1년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 이달 초 일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퓨처스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른 정현은 지난주 총상금 2만5천 달러 대회 8강까지 진출했다. 정현이 10월 출전 예정인 대만 챌린
2024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이르면 10월 2일 개막한다. KBO 사무국은 지난달 17일 잔여 경기 일정 확정 후 비로 취소된 4경기를 재편성한 2차 잔여 경기 일정을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월 1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정규리그 최종전이다. 이미 NC가 가을 야구에서 탈락한 가운데 롯데마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다면 KBO 사무국은 두 팀의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치고 10월 2일 곧장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문을 열 참이다. KBO 사무국은 공동 5위 팀끼리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팀을 가릴 순위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면 리그 규정에 따라 10월 1일에 순위 결정전을 벌이고, 10월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곧바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정규리그 4위와 5위가 격돌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의 홈에서 열린다. 4위 팀이 이기면 단판 대결로 끝나고, 5위 팀이 승리하면 한 번 더 대결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는 정규리그 3위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벌이며, 이 시리즈의 승자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정규리그
대한축구협회가 10월 15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4차전 홈 경기를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대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르게 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4일 "전날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상태를 점검한 결과 잔디를 보수하더라도 생육 상황 등을 고려할 때 10월 15일 경기를 치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설공단에서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좋지 않은 잔디 상태는 오랫동안 축구 대표팀은 물론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로부터도 아쉬움의 대상이 돼 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도 여러 차례 잔디 보수 공사를 진행했지만, 직접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빠른 템포의 경기를 못 한 것이 팬들에게도
유럽을 제외한 세계 각국 연합팀이 미국과 벌이는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임성재가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세계랭킹 2위 잰더 쇼플리(미국)와 대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오는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나서는 임성재는 24일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최종일 싱글매치 경기에서 맞붙고 싶은 선수를 묻자 "(미국 선수들은) 다 강하지만 나는 잰더 쇼플리랑 겨뤄보고 싶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2위 쇼플리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에서 2차례 우승한 미국팀의 핵심 전력이다. 임성재는"(쇼플리는) 사람이 멋있고 매너도 좋고, 기회가 생겨 같이 칠 때마다 배우는 것도 많고 경기를 같이하면 마음이 편했다"면서 "이번에 상대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이 프레지던츠컵 3번째 출전인 임성재는 "너무 기쁘고 기대된다. 이번 주 팀원들과 좋은 호흡으로 다시 한번 승리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마지막으로 우승 퍼트를 할 선수를 고른다면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어떤 선수든 긴장할 것 같은데 내가 맡아서 이긴다면 너무 행복하겠다"고 덧붙
10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요르단, 이라크와 연전을 치르는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구성이 오는 30일 발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A매치 2경기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표팀은 다음 달 10일 오후 11시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 15일 오후 8시에는 안방 경기로 이라크와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우리나라(23위)가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보다 훨씬 높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진행 중인 우리나라는 두 팀을 비롯해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오만과 B조에 묶였다. 지난 7월 선임된 홍명보 감독 체제로 재편한 한국은 9월 A매치 기간 홈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고, 오만과 원정 경기에서는 3-1로 이겼다. 10월 A매치 기간 첫 번째 상대인 요르단도 우리나라처럼 쿠웨이트와 1-1로 비겼고, 팔레스타인을 3-1로 꺾고 1승 1무를 거뒀다. 이번 요르단 원정 경기는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 0-2 완패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요르단과 재대결이다.
프로 스포츠 최초로 시즌 누적 관중 1000만명 시대를 개척한 2024 프로야구가 입장 수입에서도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미 kt 위즈를 비롯한 6개 구단이 시즌 총관중 신기록을 수립했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KIA 타이거즈 등 6개 구단이 관중 100만명을 넘긴 상황에서 입장 수입도 크게 늘었다. 정규리그 전체 경기(720경기)의 95%를 치른 18일 현재 10개 구단 입장 수입은 1505억 6493만 5895원을 찍어 1982년 프로 출범 후 최초로 1500억원을 돌파했다. KBO리그는 2023년에 처음으로 입장 수입 1000억원을 넘겨 1233억 3309만 7171원을 벌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관중이 34%나 증가한 덕에 올해 입장 수입은 시즌 종착역에 닿기 전에 1500억원 고지를 처음으로 밟았다. 2024년 입장 수입은 1982년 약 21억원의 71.4배에 달한다. KBO리그는 1991년 입장 수입 100억원 시대를 열었고 1995년 200억원을 넘겼다. 이후 침체로 고전하다가 2009년 300억원, 2010년 400억원, 2011년 500억원, 2012년 600억원을 차례로 경신했다. 10개 구단 체제가 확립된 2015년에 700억원 이상을
한국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잡는 이변을 쓰면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8일 콜롬비아 보고타의 메트로폴리타노 데 테초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독일을 1-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하고,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득점 없이 비긴 한국은 3위(1승 1무 1패·승점 4점·1골·골 득실 0)로 조별리그를 마쳐 최종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와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한국보다 성적이 좋은 A조 3위 카메룬(골 득실 +1), B조 3위 캐나다(골 득실 +5·이상 승점 4점)가 16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C, F조 3위 팀과 남은 2장의 티켓을 두고 경쟁하는 상황이었다. 독일전 직후 열린 C조 경기에서 3위 팀 파라과이(1승 2패·승점 3점)가 미국에 0-7로 크게 패해 승점이 3에 머무르면서 F조 결과와 관계 없이 우리나라에도 16강행 티켓이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