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던 최정(SK 와이번스·사진)이 16일 만에 홈런 2방을 몰아치자 프로야구 홈런왕 경쟁도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최정은 3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회와 7회 연타석으로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1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일전에서 투런포를 날린 이래 16일간의 침묵을 깬 최정은 홈런 27개로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최정의 뒤를 팀 동료 제이미 로맥과 두산 베어스 부동의 4번 타자 김재환(이상 홈런 26개)이 바짝 쫓는다. 올해 홈런왕은 세 선수의 싸움에서 결정될 공산이 크다. 2012∼2015년 홈런왕을 4연패 한 박병호(현 넥센 히어로즈)가 미국에 진출한 뒤 최정은 새로운 토종 홈런왕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홈런 40개를 쳐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현 미국 밀워키 브루어스)와 공동 홈런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독주 끝에 홈런 46개를 쏘아 올려 홈런왕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작년엔 올스타 휴식기 전인 전반기에 홈런 31개를 몰아쳐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4월에만 홈런 12개를 친 최정은 홈런왕 3연패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그러나 2할대 초반의 타율로 부진했던 5월에 홈런 5방으로 주춤했고
남북은 4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통일농구대회를 시작했다. 첫 경기로 양측 선수단이 한팀을 이뤄 겨루는 혼합경기의 여자부 경기가 오후 3시 40분부터 진행됐다. 앞서 경기장에 위치한 주석단에는 남북의 고위 인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북측에서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일국 체육상과 전광호 내각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남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총리실 국장, 방열 농구협회장 등이 자리했다.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이날 통일농구 기념사에서 “(통일)농구경기는 민족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자주 통일의 미래를 앞당기려는 북남 수뇌분들의 높은 뜻과 통일 열망으로 뜨거운 온 겨레의 노력에 의해 마련된 민족의 경사”라고 말했다. 이어 “북과 남의 체육인들은 통일 농구경기를 통하여 한 핏줄을 이은 혈육의 정과 믿음을 더욱 뜨겁고 소중히 간직하게 될 것”이라며 “북남 수뇌분들께서 마련해주신 북남관계 개선의 꿈을 훌륭히 가꾸어 나감으로써 온 겨레가 얼싸안고 만세 부를 통일의 그 날을 하루빨리 앞당기자”고 강조했다. 우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지독한 ‘승부차기 저주’를 풀고 12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에 오르면서 24년 만에 준준결승에 합류한 스웨덴과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혈투를 펼치게 됐다. 잉글랜드는 4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에 8강 진출권을 따낸 잉글랜드는 스위스를 1-0으로 물리친 스웨덴과 오는 7일 오후 11시 8강전을 치르게 됐다. 특히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만난 콜롬비아를 꺾은 잉글랜드는 두 차례 월드컵(2승)과 4차례 A매치(2승2무)를 합쳐 역대 전적에서 콜롬비아에 4승2무를 거두고 ‘천적’임을 증명했다.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은 6호골을 작성, 득점랭킹 2위 로멜루 루카쿠(벨기에·4골)와 격차를 2골로 벌리고 득점왕을 향해 순항했다. 반면 콜롬비아는 핵심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종아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결정
‘출루 장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4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 4차례 출루한 추신수는 스즈키 이치로(일본)가 보유한 빅리그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인 43경기 연속 출루에 도달했다. 또 43경기 연속 출루는 2015년 조 마워(미네소타 트윈스) 이후 아메리칸리그에서 처음 나왔다. 현역 선수 최장 연속 출루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보유한 48경기다. 또한,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다. 추신수가 5일 휴스턴전에서 또 출루에 성공하면 아시아 출신 최다 홈런에 이어 아시아 출신 최장 연속 출루 기록도 보유하게 된다. 추신수는 지난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개인 통산 176호 홈런을 터트려 마쓰이 히데키(일본·175홈런)를 넘어 아시아 출신 최다 홈런 새역사를 썼다. 추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저주’를 풀어내고 8강행 막차를 타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에 도전하는 8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잉글랜드는 4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기고 12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16강전의 마지막 경기였던 잉글랜드-콜롬비아전이 끝나면서 러시아 월드컵의 8강 대진이 모두 완성됐다. 8강 대진은 유럽과 남미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유럽은 6개국(프랑스·벨기에·러시아·크로아티아·스웨덴·잉글랜드), 남미는 2개국(우루과이·브라질)이 8강에 오르면서 유럽의 우승 확률이 커졌다. 앞서 2006년 독일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유럽(2006년 이탈리아·2010년 스페인·2014년 독일)이 3개 대회를 싹쓸이했다. 유럽과 남미 이외의 국가가 8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북중미의 멕시코와 아시아의 일본이 16강에 진출
‘대한민국 공군’이라는 글자와 ‘태극’ 마크가 선명하게 새겨진 공군 C-130H 수송기가 3일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안착했다. 남북 통일농구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과 정부 대표단 등 101명을 태운 C-130H 수송기 2대는 이날 오전 10시 3분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발해 70분간 서해 직항로를 날아 평양에 내렸다. 우리 군 수송기의 북한 지역 방문은 분단 이후 처음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5월 23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했던 남측 기자단을 태우고 원산에 착륙했던 정부 수송기(VCN-235)의 방북도 처음이었다. 당시 VCN-235 수송기는 정부가 전반적으로 운용하는 항공기라는 점에서 엄밀히 말해 군 수송기는 아니다. 이 때문에 군 수송기의 최초 북한 방문은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빠른 속도로 달라지는 남북관계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정부가 군 수송기를 이용한 것은 유엔의 대북제재 때문에 북한행을 꺼리는 민간 항공기를 투입하는 데 제약이 있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이에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행사에 민간 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