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환경부 장관(오른쪽)이 24일 중국 쑤저우에서 미세먼지 등 동북아 환경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0)에 참석해 리간제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가운데), 나카가와 마사하루 일본 환경성 장관과 함께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작고하면서 현대 정치사의 물줄기를 바꿔 놓았던 5·16 세력도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됐다. 5·16에 대한 평가가 ‘구국의 혁명’에서 ‘군사쿠데타’로 극명하게 엇갈렸던 만큼 5·16 쿠데타의 주역들은 정권의 변화에 따라 영욕의 세월을 겪어야만 했다. 지난 1961년 5월 16일 육군 소장 박정희와 중령 김종필을 비롯한 육사 8기생 중심의 쿠데타 세력은 제2공화국 장면 내각을 붕괴시켰고 이후 제3공화국과 유신체제로 불리는 제4공화국까지 장관, 국회의원, 주요 국가기관장 등을 지내며 권력의 정점에 섰다. 하지만 지난 1980년 이후 전두환-노태우 신군부 집권, 민주화와 정권교체 과정을 거치며 대부분 정치무대에서 사라져갔다. 이들은 집권 기간 급속한 산업화 정책을 추진,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제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군의 정치개입, 장기 독재와 민주화의 후퇴라는 돌이킬 수 없는 부정적 유산을 한국 정치사에 남겼다. 5·16으로 권좌에 오른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지난 1972년 ‘10월
‘출루의 달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경기 출루 개인 신기록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0.280에서 0.279(290타수 81안타)로 소폭 내려갔다.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2012∼2013년에 걸쳐 기록한 자신의 종전 최장 기록 35경기를 넘어섰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기록은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1949년에 이어간 84경기 연속 출루다. 현역 선수 가운데는 2013년 추신수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조이 보토가 2015년 4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바 있다. 오두벨 에레라(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44경기 연속으로 출루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개인 최다 기록을 2루타로 장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2로 앞선 2회초 1사 1,
한국 남녀 ‘태극 검객’들이 2018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10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지난 2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까지 금 5개, 은 5개, 동메달 8개를 쓸어담아 10년 연속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한국은 강영미(광주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신아람, 최인정(이상 계룡시청)이 출격한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8강전에서 인도를 꺾고 4강에 진출했으나 준결승전에서 홍콩에 40-45로 패했다.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국군체육부대), 오상욱(대전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도 중국과의 단체전 준결승에서 43-45로 져 동메달을 추가했다. 전날엔 남현희, 홍효진(이하 성남시청), 전희숙, 홍서인(이하 서울시청)이 나선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일본을 45-44로 따돌리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정진선(화성시청), 박상영(울산광역시청), 박경두(해남군청), 권영준(익산시청)이 호흡을 맞춘 남자 에페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에 39-45로 패해 단체전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개인전 금메달 3개(김지연,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러시아를 국빈방문하기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났다. 2박 4일 일정인 이번 국빈방문은 1999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9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모스크바에 도착한 직후 첫 일정으로 러시아 하원을 방문해 하원의장과 주요 정당 대표를 면담한다.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최초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한 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를 면담한다. 문 대통령은 방러 이틀째인 22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양국의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북 간의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중장기적으로는 동북아 전체의 다자 평화안보 협력체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 경제협력 시대에 대비해 남북과 러시아의 ‘3각 경제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우리 정부의 신(新)북방정
벼랑 끝에 몰린 신태용호가 20년 전 한국 축구에 수모를 줬던 아스텍 전사 후예들을 상대로 선배들을 대신해 설욕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자정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벌인다. 18일 스웨덴과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한 한국은 멕시코에도 진다면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의 길을 밟는다. 3시간 후 열리는 독일-스웨덴 간 경기에서 스웨덴이 최소 비겨도 한국은 2패로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다만 독일이 스웨덴을 꺾으면 마지막 3차전까지 생명이 연장된다. 신태용호는 물러설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지만 2차전 상대 멕시코는 한국보다 한 수 위 실력을 자랑하는 북중미의 강호다.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로 한국(57위)보다 33계단이 높다. 월드컵 북중미 예선도 1위(6승3무1패)로 통과했고, 역대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강자’로 통했다.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까지 본선에만 16번째 진출했고, 1970년과 1986년 자국 대회 때는 모두 8강에 올랐다. 러시아 월드컵은 1994년 미국 대회부터 7회 연속 출전으로, 앞선 6차례
8년 만의 세계축구 정상 탈환에 나선 ‘무적함대’ 스페인이 이란의 ‘늪’을 겨우 빠져나갔다. 스페인은 21일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후반 9분 디에고 코스타의 행운의 결승골 덕에 이란에 1-0으로 승리했다.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고 3-3으로 비겼던 스페인은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은 1승 1무(승점 4점)로 포르투갈(1승 1무점)과 승점, 골득실 차, 다득점까지 같아 B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아프리카 복병 모로코와의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뒀던 이란은 1승 1패가 돼 조 3위로 내려앉았다. B조의 16강 진출 팀은 오는 26일 열릴 스페인-모로코, 이란-포르투갈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경기는 예상대로 창(스페인)과 방패(이란)의 대결 양상을 띠었다. 스페인은 이란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전반전 스페인의 볼 점유율은 73%(이란 27%)나 됐고, 공은 거의 이란 진영에 머물렀다. 하지만 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인 멕시코와 경기 때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고 경기 후에는 태극전사들을 격려한다. 최영일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단장은 21일 “멕시코전 응원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선수들과 같은 붉은색 유니폼을 입는다”면서 “경기가 끝난 후에는 결과와 상관없이 선수들을 직접 만나 격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단장은 이어 “등번호가 없고 응원 문구가 새겨진 (붉은악마) 유니폼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른 참석자들도 붉은색 유니폼을 함께 입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는 문 대통령 외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등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건 2002년 한일 월드컵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김 전 대통령은 4강 진출 쾌거를 이뤘던 한일 월드컵 때 4강 신화의 서막을 연 폴란드와 조별리그 1차전(2-0 승리)을 비롯해 박지성이 그림 같은 결승 골을 터뜨린 포르투갈과 3차전(1-0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