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축구대표팀이 2018 툴롱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대량 실점하며 완패했다. U-19 대표팀은 27일 밤 프랑스 오바뉴의 스타드 드 라트르 드 타시니에서 열린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4로 무너졌다. 전후반 40분씩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프랑스를 맞아 오세훈(울산)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측면 날개에 조영욱(서울)과 김규형(디나모 자그레브)을 배치한 4-3-3 전술을 가동했다. 스페인 발렌시아CF에서 뛰는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2선 공격의 조율을 맡았다. 한국은 의욕적으로 나섰지만 경기 초반부터 잔뜩 긴장한 듯 수비라인이 무너지면서 허무하게 실점했다. 전반 4분 만에 스티브 암브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4분 뒤 조르당 텔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한국은 전반 14분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고준희(보인고)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먼저 올라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0-2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왼쪽 측면 오버래핑에 나선 수비수 이규혁(동국대)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조영욱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다. 그러나 한국의 허술한 수
이젠 무승부도 추억이 되는 걸까. 전체 일정의 36.1%인 260경기를 치른 28일 현재 올해 KBO리그에서 무승부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27일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9번째 연장전의 명암은 연장 10회에 갈렸다. 한화가 3점을 뽑아 7-5로 이겼다. 올 시즌 연장 10회와 11회에 끝난 경기가 8번씩 나왔다. 연장 12회에 끝난 경기는 3번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연장 12회에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에 모두 패했다. 이 중 두 번은 무승부 직전에 노수광(SK), 이대호(롯데)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졌다. KBO리그는 정규리그에선 연장전을 12회까지만 치른다. 포스트시즌에선 15회로 연장된다. 정해진 이닝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가 된다. 무승부는 패하지 않았기 때문에 승률 계산 때 팀에 이득을 준다. 팀의 순위를 결정하는 승률은 승수를 승수와 패수의 합으로 나눈 수치다. 지는 것보다 비기는 게 나은데도 무승부가 없는 건 그만큼 불펜이 받쳐주지 못해서다. 2010년 이래 시즌 무승부 횟수는 이런 가설을 뒷받침한다. KBO리그는 2010∼2012년 8개 구단 체제에서 팀당 133경기를 치렀다. 이 기간 해마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자신의 의원실 직원은 물론 고교 동창 자녀까지 20명 가까운 지인을 강원랜드에 취업시켜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해 28일 본회의에 보고된 권 의원 체포동의요구서에 따르면 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에 지인의 자녀 등 최소 16명을 선발해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청탁 대상자 중에는 의원실 직원은 물론 고교 동창의 자녀도 포함돼 있었다. 강원랜드 측은 "청탁 대상자들을 반드시 합격시켜라"는 최흥집 당시 강원랜드 사장 지시에 따라 이들의 점수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 자기소개서 평가와 면접점수를 높이거나 직무능력검사 결과를 면접에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는 방식이 동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검사장)은 채용 청탁자 가운데 최소 12명이 부당하게 면접 대상자 명단에 들어가거나 최종 합격했다고 판단하고 권 의원에게 강원랜드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원랜드는 권 의원의 비서관을 취업시키기 위해 '맞춤형 채용' 절차도 만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권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일당의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드루킹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에게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8일 이번 사건 수사를 특별검사팀에 넘기기 전 송 비서관을 소환조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조사 결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지난 대선 전까지 드루킹을 4차례 만나 간담회 참석 사례비로 200만원을 받았고, 김 전 의원도 송 비서관을 통해 드루킹을 처음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월17일 드루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송 비서관으로부터 김 전 의원을 소개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다만 송 비서관의 200만원 수수 여부와 관련해서는 드루킹이 진술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 23일에는 드루킹에게 송 비서관을 소개했다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 '팅커벨'을 불러 소개 전후상황 등을 조사했다. 이 서울청장은 송 비서관 관련
삼성증권의 배당오류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성인 부장검사)은 28일 오전 9시 삼성증권 본사와 지점 4곳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오후 6시 30분쯤 끝났으며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 박스 3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사태 경위와 회사 및 직원들의 처리 과정에서 위법·부당 행위 여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 6일 우리사주에 대해 주당 1천 원의 현금배당 대신 1천 주를 배당해 실제로는 발행되지 않은 주식 28억 주가 직원들 계좌에 잘못 입고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삼성증권 직원 16명은 잘못 배당된 주식 501만 주를 시장에서 매도해 논란이 됐다. 또 다른 직원 5명은 주식을 팔려고 내놨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 실패했다. 이들은 당시 잘못 입고된 주식인 것을 알면서도 매도 주문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배당오류 사태가 발생하자 주식 착오 입고 과정과 처리, 주식 매도 직원의 매도 경위, 사고 후 대응 조치 등을 조사해왔다. 이어 금감원
무더위가 점점 다가오면서 에어컨 판매량에 가전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작년과 작년 유난히 일찍 찾아온 무더위 덕분에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에어컨 판매량 기록이 올여름에 다시 한 번 경신될지 주목된다. 27일 가전업계 추산에 따르면 국내 에어컨 판매 대수는 2016년 220만대로 당시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이듬해인 지난해 다시 250만대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에어컨 수요가 폭증하면서 가전업계는 그야말로 에어컨 품절 대란이라는 몸살을 앓았다. 올해의 경우 에어컨 판매량 기록 경신 행진이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업계 전망은 현재로선 엇갈리고 있다. 일단 올여름 에어컨 판매량이 신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쪽은 우선 소비자들의 학습 효과에 주목한다. 재작년부터 2년 연속 에어컨 대란이 일어나면서 적기에 에어컨을 구입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의 대기 수요가 일찌감치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전기료 부담 완화와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에어컨은 에너지 효율이 높기 때문에 유지·관리 비용 때문이라도 신제품으로 바꾸려는 수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6)가 연장전에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작렬했다. 추신수는 2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 1개가 바로 시즌 8호 홈런포였다. 앞선 4번의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잠잠했던 추신수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5번째 타석에서 일을 냈다. 캔자스시티 우완 케빈 매카시와 상대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8㎞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중간 담을 넘겼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76호 홈런이다. 경기 전까지 마쓰이 히데키(일본)와 함께 메이저리그 175개의 홈런으로 아시아 출신 선수 최다 홈런 타이를 이루고 있던 추신수는 극적으로 새 역사를 썼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으로 4-3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인 지난 25일 오후 10시까지 등록을 마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71명의 1인당 평균 재산액은 지난해 말 기준 27억5천315만 원으로 집계됐다. 안랩 대주주로 1천112억5천367만 원의 재산을 신고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를 빼면 나머지 광역단체장 후보 70명의 1인당 평균 재산액은 12억314만 원이 된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당별 평균 재산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17명)이 18억72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유한국당(15명)은 21억5천251만 원, 안철수 후보를 제외한 바른미래당(안 후보 제외한 13명)은 9억9천416만 원, 민주평화당(2명) 10억2천599만 원, 정의당(9명) 1억7천293만 원, 민중당(6명) 6천9만 원 등이었다.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15억 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모두 23명이었다. 이 가운데 민주당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후보 개인별로 살펴보면 안랩 186만주(998억8천200만 원 규모) 등을 보유한 안철수 후보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오거돈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건물 21억5천만 원, 유가증권 59억3천657만 원 등 모두
무산 위기까지 내몰렸던 6·12 북미정상회담이 기사회생 흐름을 보인 과정에서 관련국 정상 간 소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무진 간 협의를 거쳐 잘 짜인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세리머니 형식의 정상 간 기존 소통 방식이 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싼 남북미 간 협의 과정에선 상당히 달라진 모습이다. 즉, 현안의 긴급성과 당사국의 해결 의지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정상들이 직접 이견을 조율하고 교착국면을 타개하는 등 정상외교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 중심에는 ‘중재자’이자 ‘협상가’로 굳어져 가는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이에 대한 미국의 대북 체제보장과 경제협력을 큰 틀로 하고 있다. 그러나 비핵화 여정은 전인미답의 험로이기에 핵심 당사자인 북미 간 협상은 난항을 거듭해 왔던 게 사실이다. 특히 비핵화 방법론을 두고 북미 간 협상이 교착국면에 들어서자 북한이 고강도의 대남·대미 비난 메시지를 들고나오고, 급기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거의 성사 직전 단계였던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문 대통령은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남북 정상은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고 이를 위해 긴밀히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한 ‘깜짝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춘추관에서 직접 특정 현안을 발표하는 것은 취임 당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인선을 소개할 때와 지난해 5월 19일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김이수 헌법재판관을 지명한다고 발표할 때에 이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성사된 배경에 대해 “김 위원장이 그제(25일) 오후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왔고 저는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실무진을 통해 협의하는 것 보다는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 나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