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일당의 새로운 불법 댓글조작 혐의를 무더기로 확인하는 등 여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7일 "드루킹 일당이 1월17∼18일 이틀간 총 675개 기사의 댓글 2만여개에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실행해 210만여회에 걸쳐 부정 클릭한 범죄사실을 추가로 인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지난 1월17∼18일 평창올림픽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관련 기사 1건의 댓글 2개에 아이디 614개를 동원, 매크로를 사용해 추천수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해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여죄 수사를 계속한 경찰은 이들이 해당 기사 댓글 총 50개에 매크로를 실행해 2만3천여차례 부정 클릭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드루킹 일당이 기존에 확인된 아이디 614개를 포함, 모두 2천290개 아이디를 동원해 1월17∼18일 다른 675개 기사 댓글 2만여개에도 매크로를 실행해 댓글 순위를 조작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인지한 2개 범죄사실을 이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추가 송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의 월드컵 새 변수 ‘적응 로드맵’이 완성됐다.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는 처음 시행되는 제도와 종전 대회와 달라지는 축구 환경이 눈길을 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과 처음 만나고, 경기 중 코칭스태프간 교신을 위한 헤드셋 착용과 비디오판독(VAR)이라는 새 제도를 경험한다. 또 천연잔디 그라운드에 섬유 보강제를 투입한 하이브리드 잔디 구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호의 16강 진출 목표를 돕기 위해 순차적으로 새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일정을 짰다. 오는 21일 소집되는 태극전사들이 처음 만나는 건 월드컵 공인구이다. 당일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소집 행사에 참가한 선수들은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 첫 담금질을 진행한다. 이날 훈련에서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을 처음 사용한다. ‘텔스타 18’은 FIFA의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가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때 사용했던 텔스타를 새로운 패널의 디자인과 최신 기술을 이용해 재창조한 공인구이다. 이 공은 반발력이 뛰어나 슈팅하는 순간 속도
2018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 참가 중인 남북 여자탁구가 27년 만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했다. 대한탁구협회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 여자 대표팀이 북한과 단체전 8강 대결이 예정돼 있었지만 단일팀 구성에 합의함에 따라 경기 없이 4강에 진출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 탁구가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건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27년 만이다. 당시 단일팀은 여자 단체전에서 현정화와 북한의 리분희 등을 앞세워 중국의 아성을 허물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단일팀 성사는 토마스 바이케르트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의 주선에 따른 것이다. 단일팀은 우크라이나-일본 승자와 4강 대결을 벌인다. 탁구협회는 단일팀 구성에 따른 선수 피해를 줄이려고 한국 5명, 북한 4명이 참가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에선 전지희, 유은총(이상 포스코에너지), 서효원(한국마사회), 양하은(대한항공), 김지호(삼성생명)가 출전하고 북한에서는 김송이, 김남해, 차효심, 최현화가 참가한다. 단일팀의 명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단일팀을 구성했던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준용해 ‘KOREA’로 표기한다. 동메달 이상 입상하면 참가 전원이 메달을
해마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어린이(만 12세 이하)가 1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5~2017년 자동차보험 통계에서 집계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 평균 교통사고 피해를 입는 어린이가 10만2천919명이었다. 지난 2015년 10만302명에 이어 지난해 10만6천852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어린이 사망자는 2015년 73명, 2016년 71명, 지난해 65명으로 줄었다. 학년별 피해자 수는 초등학교 1학년이 평균 8천76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학년(8천455명), 6세 이하 미취학 아동(8천258명), 3학년(7천737명), 4학년(7천267명) 순이다. 바깥 활동이 많은 5~10월 사이에 어린이 피해자가 많았고, 여름방학인 8월(10.5%)과 가정의 달 5월(10.1%) 사고 발생 비중이 컸다. 요일별로는 토요일(23.1%)과 일요일(19.3%) 등 주말 비중이 평균 21.2%로 월~금요일(평균 11.5%)의 2배에 달했다. 평일 사고는 등·하교 때, 특히 오후 3∼6시에 집중됐고, 주말 사고도 오후 1∼5시에 많았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횡단보도 사고 위험이 컸다. 전체 피해자 중 횡단보도 사고 비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에 연루된 보험설계사는 수사기관의 처벌과는 별도로 등록취소 등의 행정제재를 통해 보험모집 현장에서 퇴출하는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고 3일 밝혔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보험 사기로 새는 민영보험금이 연 4조5천억원 수준이다. 보험사기는 의료기관의 허위 청구 등으로 이어져 국민건강보험 등 공영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서울대와 보험연구원은 보험 사기로 연 2천920억∼5천10억원의 건강보험금이 누수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특히 보험설계사가 연루된 보험사기는 단순한 개인 차원의 사기행위를 넘어 보험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종각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부국장은 “보험사기는 범죄사실의 인지가 쉽지 않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신고자의 신분은 철저하게 보호되며 우수 제보자에게는 포상금도 지급되니 보험사기에 대해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보험사기 신고는 금감원 전화(1332)나 팩스(02-3145-8711), 직접방문, 우편, 금감원 홈페이지 접속 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보험회사별 홈페이지 내 보험사기신고센터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연합뉴스
4·27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위한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가 3일 오후 첫 회의를 열고서 공식 출범했다. 추진위원장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맡기로 했으며 각 부처에서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 후속조치 전반을 추진위가 담당할 것으로 보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오후 3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의 마지막 회의이자, 이행추진위원회의 첫 회의가 열린다”며 “공식 명칭은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장은 임 비서실장이 맡기로 했고 오늘 회의에서 위원 추가 선임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준비위원회가 이행추진위원회로 넘어가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는 남북교류사업 등을 어떤 프로세스를 밟아 추진할지, 이행추진위원회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할지 등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초반에는 이행추진위원회가 후속 사업을 담당하더라도, 나중에는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후속 사업을 맡을
“장관님들은 왜 이렇게 서울에 많이 계십니까.”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26일 제3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하면서 화면에 가득 찬 장관들을 향해 따끔한 한마디를 던졌다. 당시 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등 2명만 참석했고, 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는 교육부·국방부·행정안전부·국토부 장관 등 16명이 참석했다. 일주일 뒤인 3일 오전 제36회 현안조정회의가 열린 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는 국토부·해수부·환경부·문체부·복지부·중소기업부 장관 등 참석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이 총리가 지난주 회의에서 “왜 서울에 많이 계시느냐”고 지적하면서 “매주 화요일 국무회의는 서울에서, 매주 목요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는 세종에서 개최하는 원칙을 지키겠다”고 하자 곧바로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달 31일이면 취임 1년을 맞는 이 총리는 ‘내각의 군기반장’으로 통한다. 이 총리는 21년간의 기자생활과 4선 국회의원을 거쳐 전남도지사를 역임한 뒤 총리에 올랐다. 이런 경력 덕분에 이 총리는 실무자 수준으로 잘 아는 분야가 많고, 국무회의·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총리실 간부회의 등 각종 회의에서 ‘송곳 질문’을 던지는
더불어민주당이 3일 ‘6·13 지방선거’ 출마 의원의 공석에 따라 치러질 재보궐선거의 성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월 임시국회가 여야 대립에 초반부터 차질을 빚는 가운데 이달 14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출마 의원들의 사직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면 6월 선거와 재보선 4곳의 동시 실시가 물 건너가기 때문이다.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 53조2항의 규정에 따라 선거일 전 30일(5월 14일)까지 의원직을 내놓아야 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선 김경수(경남지사)·양승조(충남지사)·박남춘(인천시장) 의원 등 3명이, 자유한국당에선 이철우(경북지사) 의원이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