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비서 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내일 판가름 난다.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 판사는 26일 오후 2시 피감독자 간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안 전 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또는 이튿날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지난해 6월부터 8개월에 걸쳐 외국 출장지와 서울 등에서 총 4차례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하고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23일 안 전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같은 의혹은 김씨가 지난 5일 안 전 지사로부터 지속해서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김씨는 폭로 다음 날 대리인을 통해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두 차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안 전 지사는 "합의에 따라 이뤄진 성관계였다"며 업무상 위력을 동원한 성관계라는 김씨의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검찰은 두 사람의 관계가 신분상 수직적인 상하·서열 관계였으며 김씨가 안 전 지사의 성관계 요구를 거절할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구치소 수용자 신분으로 10.13㎡ 넓이 독거실(독방)에서 구속 후 첫 밤을 보냈다. 이 전 대통령에게는 수용자번호 '716'이 부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오후 11시 6분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결정 이후 영장 집행에 따라 23일 오전 0시 18분쯤 검찰이 제공한 승용차를 타고 서울동부구치소에 도착했다. 법무부는 "이 전 대통령이 23일 새벽 0시 20분쯤 일반수용자와 동일한 입소 절차를 거쳐 서울동부구치소에 수용됐고, 수용 과정에서 특이사항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과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경호 및 수용관리 측면, 전직 대통령 수용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독거 수용했으며, 전담 교도관을 지정해 계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도관에게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 등 인적사항을 확인받은 뒤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고 휴대한 소지품은 모두 영치했다. 샤워 후 미결수용자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이 전 대통령은 왼쪽 가슴에 수용자 번호를 달고 수용
정무비서 등을 성폭행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23일 형법상 피감독자간음 등 혐의로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안 전 지사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점, 과거의 지위와 영향력을 고려할 때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 전 정무비서 김지은 씨는 지난해 6월부터 8개월에 걸쳐 해외 출장지와 서울 등에서 총 4차례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지난 5일 폭로했고, 이튿날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안 전 지사가 설립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도 2015년 10월부터 2017년 1월 사이 3차례의 성폭행과 4차례의 성추행을 당했다며 이달 14일 안 전 지사를 고소했다./연합뉴스
법원이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한 데에는 이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한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영장실질심사는 피의자의 방어권과 법관 대면권 보장을 위해 1997년 도입된 제도다. 판사가 검사의 수사 결과를 중심으로 판단하지 말고 직접 피의자의 주장을 들어본 뒤 구속 여부를 판단하라는 취지다. 통상 영장실질심사 포기는 검찰 단계에서 혐의를 강하게 다투지 않고 구속 가능성까지 감수하겠다는 판단이 반영된 결정으로 받아들여진다.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도 영장심사 불출석을 고민했지만, 방어권 행사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출석을 선택했다. 결국, 이 전 대통령이 영장심사 불출석을 택한 것은 구속을 감내하면서까지 '정치보복' 수사임을 부각하려는 포석 아니었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이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0일 "검찰에서 입장을 충분히 밝힌 만큼 법원의 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라고 입장을 밝히자 더불어민주당은 "사법부 판단에 어깃장을 놓으려는 포석으로 의심된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검찰이 이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 안착했다.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출국한 문 대통령은 5시간 여의 비행 끝에 하노이에 도착, 베트남 측 국가주석실 장관과 외교차관, 우리 측 이혁 주 베트남 대사 내외 등의 영접을 받고 2박3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방문의 첫 일정으로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훈련장을 방문해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을 격려하고 훈련을 참관했다. 박 감독은 지난 1월 23세 이하(U-23)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선수들과 함께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문 대통령은 박항서 감독을 격려한 직후 우리나라의 한국과학기술원(KIST)을 모델로 한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착공식에 참석했다. VKIST는 2020년 완공 예정이며, 한국과 베트남이 각각 3천500만 달러씩 총 7천만 달러를 부담한다. 베트남 방문 이틀째인 23일에는 쩐 다이 꽝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응우옌 티 킴 응언 국회의장 등 주요 지도자들과의 면담이 이어진다. 베트남 방문 마지막 날인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서류심사만으로 이르면 22일 밤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피의자 본인의 심문 포기 의사가 분명한 이상 심문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제출한 수사기록을 검토해 구속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애초 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법정에 나오지 않겠다는 이 전 대통령과 달리 변호인단은 심사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혼선이 빚어진 탓에 이날 예정된 심문은 무산된 상태였다. 법원은 심문 당사자인 이 전 대통령이 불출석하는 상황에서 검사와 변호인만 참석해 심문을 진행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보고 아예 심문 절차를 열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서류심사는 검찰이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사건이 담당 판사에게 배당된 이후부터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 본인의 소명을 직접 듣기 위해 심문 절차를 진행한다. 이 전 대통령처럼 심문을 포기하는 피의자에 대해선 기존에 진행하던 서
일부 언론에서 삼성그룹의 용인 에버랜드 공시지가 산정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진위를 가리고자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김현미 장관이 에버랜드 공시지가 산정 과정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만큼 즉시 감사에 착수해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감사결과 문제점이 드러나면 징계는 물론 수사 의뢰도 할 방침이다. 최근 SBS는 에버랜드 공시지가가 삼성그룹의 필요에 따라 급격히 내려가거나 올라가는 등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그 배후에 삼성그룹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당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제일모직 자산가치를 높이려고 삼성이 공시지가를 다시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SBS의 의혹 제기다. 이에 대해 국토부 담당자는 “1995년 공시지가를 올린 것은 당시 재벌 소유 부동산이 지나치게 저평가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제기됐고 용인시가 인근 토지에 대한 세금을 물리려고 했으나 에버랜드 땅값이 너무 싸 차질을 빚는다는 의견을 제시해 에버랜드의 공시지가를 많이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1.05포인트 오른 2,496.02로 장을 마감한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보합세를 보이며 1,072.7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연합뉴스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는 공격수 지소연(26)이 2018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소연은 22일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라 모손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UEFA 여자 챔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2-0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 출장한 지소연은 상대 오른쪽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든 뒤 프란 커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1월 뢰센가르드(스웨덴)와의 16강 2차전 득점에 이은 지소연의 여자 챔피언스리그 2호골이다. 첼시는 후반 31분 에린 커스베르트가 한 골을 보태며 2-0으로 승리,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1차전 원정에서 승리한 첼시는 29일 8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한편 다음 달 요르단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 나설 한국 대표팀에 발탁된 지소연은 오는 29일을 전후로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7위에 올랐던 최다빈(고려대)과 13위를 차지한 김하늘(군포 수리고)이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나란히 ‘컷 통과’에 성공했다. 최다빈은 2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6.97점에 예술점수(PCS) 28.33점을 합쳐 55.30점을 따냈다. 스케이트 부츠 상태가 좋지 않아 테이프로 고정하고 출전한 최다빈은 착지 불안으로 좋은 점수를 따내지 못하면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67.77점)에 한참 못 미치는 아쉬운 연기를 펼쳐 21위를 차지, 컷 통과 기준인 24위를 힘겹게 넘어섰다. ‘파파 캔 유 히어 미’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최다빈은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까지 레벨4를 받았다. 트리플 플립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으로 수행점수가 깎였지만 이어진 더블 악셀은 안정적으로 뛰었고, 스텝 시퀀스(레벨3)와 레이백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37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연기를 펼친 김하늘은 TES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