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부근 서울 방향(오른쪽)에 막바지 귀경길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준형이 독일에서 열린 제71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 12일 금호문화재단은 3일부터 11일까지(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ARD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2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준형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수료하고 서울예고 재학 중 독일로 건너가 뮌헨 국립음대에서 학사 및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1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뒤 미국, 덴마크, 프랑스, 독일에서 독주회를 열었으며 뮌헨 카머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협연했다. 2017년 ARD 콩쿠르 특별상, 2019년 일본 센다이 콩쿠르 6위를 기록했으며 2021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김준형이 이번에 2위를 차지한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는 1952년 시작해 기악, 성악, 실내악 등 21개 부문에서 열리는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 콩쿠르다. 올해는 플루트, 트롬본, 현악 4중주, 피아노 부문에서 개최됐다. 앞서 7일(현지 시간) 먼저 폐막한 플루트 부문 대회에서는 한국인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관악 부문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이 대회 피아노 부문에서는 지휘자 정명훈이 1973년 2위를 수상했으며 2017년에는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우승했
한국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이 제30회 U-18 야구 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첫 승을 수확했다.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브라질에 11-2,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예선은 7회까지만 열린다. 전날 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3-8로 패한 한국의 예선 중간 성적은 1승 1패가 됐다. 한국은 1회초 1사 1, 2에서 터진 김범석(경남고)의 우익수 쪽 2루타로 2점을 선취하고, 2사 만루에서 나온 정대선(세광고)의 내야 안타와 상대 폭투로 2점을 추가했다. 위기에서는 김서현(서울고)이 등장해 불을 껐다. 김서현은 5-1로 앞선 3회 2사 만루, 볼 카운트 3볼에서 등판해 코노 마자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에도 김서현은 삼진 행진을 벌이며 2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막았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7회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1회 선제 결승타를 친 김범석은 6회 좌월 투런포를 타점을 보태며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한국대표팀은 13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예선 3번째 경기를 치른다.
여야는 오는 19∼22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정기국회 무대에서 격돌한다. 추석연휴 동안 민심을 확인한 여야의 정국 주도권 쟁탈전이 본격화한다고 할 수 있다. 대정부질문에 이어 이틀간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이 줄줄이 이어 진다는 점에서 남은 정기국회 기간 한 치의 양보 없는 여야 간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당의 '문재인 정권 심판론'과 야당의 '윤석열 정부 견제론'이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를 막론하고 '민생 정당' 이미지 굳히기에 주력할 태세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경제 위기 속에 지난 연휴를 전후로 수해·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 민심 다독이기에 더욱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그러나 검찰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기소와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발의 등으로 여야 간 대치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내세워 민생 회복 및 윤석열정부 공약 이행 등을 위한 개혁 입법에 드라이브를 걸고, 제1야당이자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견제를 요구하는 민심을 확인했다면서 압도적 의석수를 토대로 입법·예산 심사에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집주인이 전세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사고 금액이 지난달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사고 금액과 건수는 각각 1천89억원, 511건으로 집계돼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최다를 기록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금액과 건수가 각각 1천억원, 500건을 넘은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전세금 반환보증보험 상품은 2013년 9월 처음 출시됐으며 현재 공공 보증기관인 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 민간 보증기관인 SGI서울보증에서 취급하고 있다. 집주인이 계약 기간 만료 후에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이들 기관이 대신 보증금을 가입자(세입자)에게 지급(대위변제)해주고, 나중에 구상권을 행사해 집주인에게 청구한다. 이 상품의 사고액은 HUG의 실적 집계가 시작된 2015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고액은 2016년 34억원에서 2017년 74억원, 2018년 792억원, 2019년 3천442억원, 2020년 4천682억원, 지난해 5천790억으로 폭증했다. 특히 올해 1∼8월에는 이미 5천368억원에 달해 지난해 한 해 전체 사고액에 육박했다. 여기에다 월간 기준으로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막바지 귀경 행렬이 이어지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인다. 다만 논산천안선 천안 방향 정안휴게소∼정안IC인풍교 10㎞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경부선 서울 방향 안성분기점 부근과 옥산 부근, 중부내륙선 양평방향 여주분기점 부근과 진남터널∼문경새재 부근에 차량이 늘면서 서서히 정체 조짐을 보인다. 경부선 서울방향 천안분기점 인근과 서울양양선 서울방향 서종 부근, 중부내륙선 양평 방향 진남터널 부근에선 차 사고가 나 주변 차량 통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 40분, 대구 4시간, 광주 3시간 4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2시간이다.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이다. 고속도로 위 차량이 늘고 있어 귀경 방향으로는 오전 10시∼11시 정체가 시작
기상청이 집중호우 최소 2시간 전에는 호우특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태풍 진로 예보 오차는 '195㎞'까지 줄인다. 12일 기상청 올해 성과관리 시행계획을 보면 기상청은 2026년까지 호우특보 선행시간을 120분으로 늘리기로 했다. 4년 뒤엔 최근 5년(2017~2021년) 평균인 94분보다 30분가량 앞당겨 특보를 내겠다는 것이다. 작년은 호우특보 선행시간이 78분이었다. 특보와 달리 비 예보는 통상 수일 전에 이뤄진다. 기상청은 현재 10일인 중기예보 기간도 2027년까지 14일로 늘리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호우특보 선행시간은 '비가 호우특보 발령기준만큼 내리기 시작한 시각'과 '호우특보가 발령된 시각' 차 평균을 말한다. 기상청이 선제적으로 호우특보를 내린 경우엔 비가 호우특보 기준만큼 안 내려도 일부 고려한다. 호우특보는 주의보의 경우 '3시간과 12시간 강우량이 각각 60㎜ 이상과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고 경보는 '3시간과 12시간 강우량이 각각 90㎜ 이상과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조재웅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방재기준평가센터 침수예측팀장이 최근 기상기술정책지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지난해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 적중률은 각
추석 하루 뒤인 11일 낮 전국 주요 고속도로 양방향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달래내 부근∼반포 8㎞, 안성∼안성분기점 부근 6.5㎞, 입장휴게소∼안성 7㎞, 천안 부근 2㎞, 옥산분기점∼천안삼거리 휴게소 19㎞, 청주∼옥산 4㎞, 신탄진∼청주 23㎞, 비룡분기점∼대전 부근 7㎞, 양산 부근 3㎞ 등 총 79.5㎞ 구간에서 밀리고 있다. 경부선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천안분기점∼목천 3㎞ 등 7㎞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서해안선 서울 방향은 일직분기점∼금천 4㎞, 매송휴게소 부근∼용담터널 4㎞, 화성휴게소∼화성휴게소 부근 3㎞, 당진분기점 부근∼서해대교 부근 24㎞ 등 총 63㎞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서해안선 목표 방향은 서평택∼서해대교 4.5㎞, 목포요금소 부근∼일로 3㎞ 등의 구간이 막혀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중부3터널 부근∼중부1터널 부근 5㎞, 일죽∼모가 12㎞, 증평 부근∼진천 부근 7㎞, 남이분기점 부근∼서청주 부근 9㎞ 등 총 33㎞ 구간에서 밀리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진부 부근∼진부2터널 5㎞, 먼온∼둔내터널 4㎞, 새말부근∼원주 부근 3㎞
연휴 사흘째인 11일 귀경 차량 행렬이 이어지면서 주요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목천∼천안분기점 부근 3㎞, 청주휴게소 부근 2㎞, 옥산 부근∼옥산 2㎞ 등 총 7㎞ 구간이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선 서울 방향은 당진∼송악 8㎞ 구간이 정체 중이다. 논산천안선 천안 방향은 남공주IC∼공주JCT평목교 6㎞, 연무IC∼서논산IC원남교 6㎞ 등 12㎞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중부내륙선 양평 방향은 여주분기점 부근 1㎞, 충주분기점∼충주분기점 부근 2㎞, 문경2터널 부근∼문경새재터널 부근 2㎞, 문경새재∼문경2터널 부근 4㎞ 등 9㎞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울산 6시간, 대구 5시간 20분, 광주 4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 20분이다.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30분, 대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40분이다. 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여부를 놓고 병역 주무부처인 국방부와 병무청이 고심하고 있다. 10일 국방부와 병무청에 따르면 BTS의 멤버 중 출생이 가장 빠른 '진'(30·본명 김석진)은 연말까지 병역이 연기된 상태로, 내년 새해가 되면 입영통보 대상이 된다. 이를 놓고 일부 여권 인사들이 BTS의 병역 특례를 강하게 주문하고 있고, 국방부와 병무청은 '형평성', 공정성'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은 지난달 31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BTS가 군대에 가야 하는지' 국민 의견을 물어보는 여론 조사를 하자고 제안하기까지 했다. 이에 국방부는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BTS 병역문제'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알려드린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BTS 같은 대중예술인은 별도 규정이 없어 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국방부와 병무청은 BTS에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데 일단 부정적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