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4주차인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천명을 넘어서면서 일상 회복이 중대 고비를 맞았다. 수도권과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의료여력이 급격히 소진되자, 정부도 본격적으로 비상조치 검토에 들어갔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비상조치의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천116명으로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8일의 3천292명보다 824명이나 많은 규모다. 일상회복 시작 직전인 10월 말에 신규 확진자가 2천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도 되지 않은 기간에 환자 규모가 배로 많아진 것이다. 위중증 환자도 586명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고, 사망자도 지난 7월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35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5주차에 들어가는 내주부터 2주간 상황평가를 거쳐 12월 13일에는 2단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위중증 환자 급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24일 경기도 양평군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처가 회사 이에스아이앤디(ESI&D)에 개발이익부담금을 면제했다가 잡음이 일자 뒤늦게 1억8천700여만원의 부담금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평군은 지난 목요일(18일) 1억8천700여만원의 개발부담금을, 최종부과일이었던 2017년 6월로부터 4년 반이 지나 뒤늦게 부과하겠다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국회의원실의 자료요청 등 문제 제기가 있자 양평군이 뒤늦게 1억8천여만원의 개발부담금을 주먹구구식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제보에 의하면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후보 처가의 개발부담금 면탈이 문제가 될 듯 하자 지난주 목요일 전후 양평군에 유선으로, 공문 한 장 보내지 않고 전화상으로 개발부담금 부과를 지시하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앞서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양평군 내부 문서를 공개하며 2016년 11월 당시 ESI&D에 양평 공흥지구 개발부담금으로 17억4천800여만원이 부과될 예정이었으나, 2017년 최종 부과액이 0원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양평군은 애초 17억4천8백여만원의 개발부담금을 고지 전 심사청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신규 확진자수가 24일 4천명대로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4천명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천116명 늘어 누적 42만5천6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699명)보다 1천417명이나 늘면서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8일 확진자 수(3천292명)를 6일 만에 뛰어넘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발표일 기준 17일)의 3천187명보다는 929명 많다.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크게 늘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586명으로 전날(549명)보다 37명 늘어 역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도 35명으로 지난 7월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다. 누적 사망자 수는 3천363명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천88명, 해외 유입이 28명이다. 최근 1주간(11.18∼24)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천292명→3천34명→3천206명→3천120명→2천827명→2천699명→4천116명으로 하루 평균 약 3천185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
서남원(54) 전 IBK기업은행 감독이 물었다. "제가 그렇게 무능하고 나쁜 사람인가요?" 김사니(40) 감독대행과 기업은행 몇몇 베테랑 선수들은 서 감독을 '폭언을 한 나쁜 사람'으로 묘사했다. 구단은 성적 부진뿐 아니라 팀 내 불화의 책임이 서남원 전 감독에게 있다고 봤다. 서남원 감독은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업은행에서 경질된 21일부터) 사흘 동안 나에 관해 부정적인 얘기만 들리더라. 허망하게 팀을 떠난 것도 속상한데 나는 정말 무능하고 나쁜 사람으로 표현되고 있다"며 "팀이 이렇게 됐으니, 당연히 감독이었던 내 잘못이 있다. 그러나 '잘못된 훈련 방식을 가진 데다 선수 관리까지 못 하는 감독'으로 낙인찍히는 건 억울하다"고 말했다. 4월 기업은행과 계약한 서 감독은 7개월 만에 경질됐다. 기업은행은 21일 "팀 내 불화, 성적 부진 등 최근 사태의 책임을 물어 서남원 감독을 경질한다"고 밝혔다. 주전 세터 조송화는 서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내며 두 차례나 팀을 이탈했고, 김사니 코치도 사의를 표하며 팀을 떠났다가 구단의 설득 속에 돌아왔다. 조송화와 김사니 코치를 징계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시선과 달리, 기업은행은 서남원 전 감독에게 책임을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방역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월요일에 처음 발표된 위험도 평가에서 전국은 '높음', 수도권은 '매우높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일일 확진자 수는 오후 9시 기준으로 3천573명을 기록, 하루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8일 확진자 수(3천292명)를 이미 넘어섰다. 김 총리는 "무엇보다 중환자 병상을 비롯한 수도권의 의료대응 여력을 회복시키는 일이 급선무"라며 "이를 위한 재택치료 활성화도 당면 과제다. 재택치료 지원방안을 더 보완해달라"고 주문했다.
올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보험료가 대폭 올랐으나 다시 역대 최대 규모 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현재 손해보험사의 일반 실손보험의 '손실액'은 1조9천69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손실액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 중 사업관리·운영비용을 제외한 '위험보험료'에서 '발생손해액(보험금 지급액)'을 차감한 금액으로, 마이너스 값은 실손보험의 적자를 뜻한다. 9월 말까지 손해보험업계는 실손보험 가입자로부터 위험보험료 6조3천576억원을 걷었으나 보험금으로는 그보다 2조원 가까이 더 많은 8조3천273억원을 지급했다. 발생손해액을 위험보험료로 나눈 위험손해율은 131.0%를 기록했다. 보험료 수입보다 나가는 보험금이 31% 더 많은 '적자 구조'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손해보험업계의 실손보험 손실 예상액은 약 2조9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전세 실손보험 계약에서 손해보험사의 점유율이 80% 수준임을 고려하면 손해보험업계와 생명보험업계를 합친 전체 실손보험의 올해 적자는 3조6천억원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위험손해율은 보장이 더 후한 옛 실손보험 상품일수록 더욱 심각하다. 2009년 9월까지 팔린 '1세대' 구(舊)실손보험의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을 둘러싼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경찰관 채용과 교육 시스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중 1명이 여경이라는 이유로 '젠더 이슈'로까지 번지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의 본질은 경찰관 성별이 아니며, 현장에서 경찰관들의 대응력을 어떻게 강화할지에 대한 논의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과 일선 경찰관들의 견해다. ◇ '사명감 부족' 내부서도 지적…"직무적합도 따져보고 임용해야" "여성이어서가 아니라, 출동 나갔으면 적절한 조치를 했어야 하는데 사명감이 부족했던 거죠." 인천 사건으로 신임 순경이 지탄을 받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던 한 30대 경찰관이 한 말이다. 신임 경찰관 채용은 공무원 공채시험의 한 종류다. 경찰관 업무 특성상 체력시험이라는 평가가 전형의 일정 비율을 차지하지만, 복수 과목에 대해 필기시험을 치르고 면접을 거치는 등 과정은 공무원 시험과 같다. 흔히 경찰관은 소방공무원이나 군인과 마찬가지로 물리력을 사용하는 직군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신체 능력의 중요도가 크게 부각되곤 한다. 그러나 필기시험의 필요성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경찰 업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상 후보에 2년 연속 올랐으나 외신들은 그래미가 최고의 한 해를 보낸 BTS를 생각보다 박하게 평가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3일(현지시간) BTS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BTS는 올해 '버터'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서 통산 10주 정상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달성해 그래미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 후보에 들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도 본상 후보에 들지 못했다. 4대 본상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를 일컬으며, 미국 대중음악 매체 빌보드 등은 BTS가 '올해의 레코드' 등 본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었다. AP 통신은 이날 그래미가 발표한 후보 명단과 관련해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소셜미디어와 음악 차트를 모두 석권한 몇몇 주요 싱글이 제외됐다"며 "더욱 놀라운 것은 BTS '버터'가 퇴짜를 맞았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 그룹 BTS의 '버터'는 올여름 메가 히트곡이지만 그래미는 단 1개 부문 후보에
"그래미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버터'(Butter)로 다시 한번 도전할 생각이에요." (지난 5월 기자 간담회, 멤버 슈가) 올 한해 세계 음악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4일 음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2년 연속으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다. 그간 그래미 수상에 대한 포부를 여러 차례 밝혀왔던 BTS 멤버들이 '재수'에 성공해 내년 열리는 시상식에서 마침내 그라모폰(Gramophone)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 한해 음악 시장을 평가할 때 BTS의 활약상은 압도적이다. 지난 5월 발표한 영어 싱글 '버터'(Butter)는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통산 10주간 정상을 차지하며 인기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했다. 빌보드 역사에서 10주 이상 1위를 차지한 곡이 '버터'를 비롯해 지금까지 40곡뿐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이에 더해 세계 최고의 밴드로 꼽히는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도 핫 10
사령탑 데뷔전에서 흥국생명에 3-0 완승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김사니(40)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은 웃음기 없는 얼굴로 인터뷰장에 들어섰다. 최하위 탈출이라는 겹경사가 더해졌으나 김 대행은 웃지 않았고, 취재진도 축하 인사를 건네지 못했다. 김 대행은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이끈 뒤 "이길 거라고 생각 못 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최악의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렀다. IBK기업은행은 팀 내 불화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동시에 경질한 뒤 김사니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서 감독과 대립 끝에 팀을 떠났다가 돌아온 김 코치를 서 감독 경질 이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감독대행에 앉히자 여론이 들끓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김 감독과 그 속에서 흔들리는 선수단을 고려했을 때 승리는 쉽게 기대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 밖 완승이었다. 김 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길 거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이겼다. 이겨서 좋지만, 무거운 마음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감독이 오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서 팀을 잘 이끌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밝혔다. 김 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