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가 걷잡을 수 없게 확산하면서 전 세계에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와 그 변이에 대한 연구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팬데믹 종식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늘어나고 있다. 2일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와 해외 언론 등은 델타 변이가 이처럼 강력한 전염력을 갖게 된 이유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감염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전문가들이 현재의 백신 효과가 떨어지고 치명적인 새로운 변이가 출연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공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기존 원래의 코로나19 바이러스나 영국발 알파 변이, 남아공발 베타 변이 등에 비해 월등히 강한 전염력을 보이고 있다. 원래의 바이러스나 변이들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에 비해 전염력이 강하지만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2~3명을 감염시키는 수준으로 평가됐으나 델타 변이는 1명이 8~9명을 감염시킬 만큼 강력한 전염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델타 변이의 이처럼 강력한 전염력을 보이는 이유도 일부 밝혀지고 있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 질병관리예방센터 징루 교수팀은 최근 의
'있다' vs '없다'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제전으로 불리는 하계올림픽이 한창인 일본에서 올림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상관 관계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올림픽 개막이 임박한 7월부터 폭증 양상이 나타났다. 올림픽 개최도시인 도쿄에서는 올림픽에 대비한 선제 조치로 일본 정부가 제4차 긴급사태를 발효한 7월 12일 502명이던 하루 확진자가 개막일인 7월 23일 1천359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개막 9일째인 7월 31일 4천58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전역으로도 비슷한 추세로 확진자가 급증했다. 7월 12일 1천500명대이던 일본 전체 하루 확진자 수는 7월 23일 4천200명대로 폭증했다. 이어 개막 7일째인 7월 29일 1만 명대로 처음 올라선 뒤 나흘 연속으로 1만 명대가 유지됐다. 올림픽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킬 것이라는 국민적 우려 속에서 올림픽 강행 카드를 선택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지난달 30일 도쿄와 인접한 수도권 3개 광역지역 등으로 긴급사태를 확대하기로 한 뒤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개최와 신규 확진자 급증이 무관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선수 등 올림픽 관계자들을 상대
'20세기'에 멈춰 있던 한국 육상을 '21세기'로 인도한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과 그의 은인 김도균(42) 한국 육상 도약종목 코치가 '한국 신기록 포상금' 2천만원씩을 받는다. 대한육상연맹은 2일 "2020년 6월 11일 시행한 한국 신기록 포상금 지급 기준에 따라 우상혁과 김도균 코치에게 2천만원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우상혁은 1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4위를 차지했다. 단 2㎝ 차로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의 신기원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비행이었다. 우상혁은 2m35를 1차 시기에 넘어, 1997년 6월 20일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이진택이 세운 2m 34를 1㎝ 넘은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4년 동안 멈춰 있던 한국 기록을 우상혁이 경신했다. 대한육상연맹은 지난해 6월 '한국 신기록 포상금 지급 기준을 4단계로 세분화'했다. 그전까지는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 종목과 기록에 관계없이 동일한 금액을 지급했다. 2016년부터 2020년 6월 10일까지 한국 신기록 포상금은 선수 1천만원, 지도자 1천만원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차 대전 중 일본 히로시마(廣島)에 원자 폭탄이 투하된 8월 6일에 선수나 대회 관계자에게 묵념할 것을 요청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도쿄신문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로시마에 거점을 둔 원폭 피해자단체협의회가 묵념 권고를 요청했으나 IOC는 이같이 반응했다고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전날 전했다. 다만 IOC의 이런 방침은 히로시마 원폭 희생자에 대한 추모를 거부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IOC에 따르면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역사적으로 참혹한 사건이나 여러 이유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생각하는 프로그램이 폐회식에 반영됐다. 히로시마 사람들에 대한 생각은 8일 예정된 폐회식에서 공유하겠다는 의향으로 보인다고 도쿄신문은 풀이했다. 조직위는 해당 프로그램에 관해 "특정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분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단체는 IOC의 결정에 반발했다. 미마사 도시유키(箕牧智之) 히로시마현 원폭 피해자단체협의회 이사장 대행은 "조금 시간을 내주길 원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무엇을 위해 히로시마를 방문했느냐. 배신당한 기분이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에 또다른 갈등 요인 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88%)에서 배제된 나머지 12%의 도민 전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파장을 낳았다. 이 지사 캠프 관계자는 "차별 없는 보편 지급이 더욱 효과적인 정책이라는 것이 이 지사의 일관된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자들 사이에선 반발이 쏟아져 나왔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17개 시도간 형평성 문제도 있고, 재정부담으로 인한 기초단체들의 반발 움직임도 있다"며 "경기도 예산으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CBS 라디오에서 "88%라는 산물은 당·정·청뿐만 아니라 야당까지 합의한 것인데, 어렵게 결정한 것을 경기도가 뒤집어버리면 다른 시도는 어떻게 하나"라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이 지사는 국정 경험이 없어서 이런 결정을 하는 것 같다"며 "정부나 국회의 고충도 이해해야지, 합의를 존중하지 않고 일방통행하면 국정이 어디로 가겠나"라고까지 했다. 김두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경기도만 주고 다른 지방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당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광복절을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2일 밝혔다. 국민혁명당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탄압과 억압을 뚫고 기필코 문재인 정권 탄핵을 위한 8·15 국민대회를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국민혁명당은 서울시 전역 집회 금지와 예배 전면금지 조치를 한 오세훈 서울시장도 형사고발 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에 비례해 늘어나는 것뿐이고 치명률도 매우 낮으므로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8·15 광화문 집회에 대한 정부 대응을 보면 정부의 방역은 정치적으로 편향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1인 시위만 가능한 가운데 8명가량이 참석했다. 고영일 부대표, 이동호 사무총장 등이 자리했고, 전광훈 목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경찰이 거듭 자진해산을 요청하자 국민혁명당 측은 "정당의 기자회견은 공적 업무이므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며 "정당한 기자회견을 방해한 서울 종로경찰서장과 경
배우 김용건(75)이 연인 관계였던 39살 연하 여성 A씨에게 임신 중절을 강요한 혐의로 피소됐다. 김용건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아리율의 임방글 변호사는 2일 통화에서 "김용건이 피소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김용건이 처음에는 A씨의 임신 소식을 듣고 출산에 반대했다가 추후 입장을 바꿔서 출산을 지원하겠다고 했고, 이후 두 달간 상대방과 연락이 닿지 않았으며 그러다 피소됐다. 임 변호사는 "김용건 씨는 지금 굉장히 안타까워한다"며 "결국 중요한 건 아이인데, 아이는 태어날 것이다.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서 이런 기록을 알게 되면 너무 불행한 일이기 때문에 그걸 막아보고자 했지만 상대방의 마음의 상처를 달래주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고 한다. 아이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게 김용건 씨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용건 측은 이후 경찰 조사를 받고 법에 저촉되는 행위가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또 그와 별개로 출산 전후 산모와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용건을 고소한 A씨는 지난주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건과 A씨는 2008년부터 만남을 이어왔으며, 올 초 A씨가 임신 소식을 전하자 김용건
배우자도 자녀도 없이 홀로 사는 노인이 16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령화 추세가 심화하면서 이런 유형의 위험 가구가 급증할 수밖에 없어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2일 보면 일반가구(노인 요양시설 등 집단가구 제외) 구성원 중 65세 이상 가구원은 784만6천명, 이 가운데 1인 가구인 사람은 166만1천명으로 21.2%를 차지한다. 65세 이상 인구 5명 중 1명이 가족 없이 홀로 살고 있다는 의미다. 65세 이상 인구 중 자녀없이 부부가 함께 사는 경우는 288만4천명에 달한다. 전체의 ⅓ 남짓(36.8%)이다. 배우자 없이 자녀와 함께 사는 노인은 141만8천명이다. 6명 중 1명꼴(18.1%)이다. 고령자 부부가 자녀와 함께 가구를 이루고 사는 경우는 157만6천명으로 20.1% 비중을 차지한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65세 이상 고령인 1인 가구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015년 122만3천명에서 2020년 166만1천명으로 5년 새 35.8%나 늘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80세 이상 1인 가구의 증가 속도가 더 가파르다. 지난해 80세 이상 1인 가구는 47만명으로 2015년 31
연이은 화재로 논란의 중심에 선 현대차 코나 전기차(EV)의 더딘 리콜 진행 속도에 차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금까지 국내 전체 리콜 대상 코나 EV(2만5천83대) 중 리콜 조치를 완료한 비율은 약 36%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코나 EV의 잇따른 화재로 소비자 불안이 커지자 지난 3월 LG에너지솔루션과 1조4천억원을 투입해 2017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생산돼 국내외에서 판매된 코나 EV 7만5천680대의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코나 EV 리콜 조치는 매달 약 2천대가 완료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이런 속도라면 내년 1분기쯤에나 모든 차량에 대한 리콜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작년 10월에도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한 후 배터리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즉시 교체해 주는 방식으로 전세계 7만7천대에 대한 리콜을 한 차례 진행했다. 그러나 리콜 조치를 받은 코나 EV에서도 화재가 발생한데다 리콜 이후 시동이 걸리지 않는 등 일명 '벽돌차'가 됐다는 논란까지 일면서 소비자들의 불만 제기가 지속되자 결국 두
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상생 국민지원금은 작년 긴급재난지원금과 마찬가지로 동네 마트, 식당, 편의점 등에서 쓸 수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몰, 대형전자 판매점, 유흥업종, 골프장, 노래방, 복권방, 면세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2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의 용도 제한 규정을 기본적으로 지난해 재난지원금과 같게 운영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 혼돈을 막기 위해 작년과 동일하게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 상품권 가운데 선호하는 방식으로 받아 주민등록상 자신이 사는 지역(광역시·도)에서 원하는 곳에 쓰면 된다. 구체적으로는 전통시장, 동네 마트, 주유소, 음식점, 카페, 빵집, 편의점, 병원, 약국, 미용실, 안경점, 서점, 문방구,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서 쓸 수 있다. 프랜차이즈 업종은 약간 복잡하다. 작년 사례를 보면 가맹점(대리점)은 어디서든 거주지역 내에서 쓸 수 있고 직영점은 사용자가 소재지에 사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0%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스타벅스는 매출이 잡히는 본사가 서울에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