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기 프로 스포츠 종목인 야구, 배구, 축구가 차례로 출격해 토요일 저녁을 뜨겁게 달군다.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프로 구기 종목이 2020 도쿄올림픽 후반기를 책임진다. 야구가 먼저 나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29일 이스라엘을 상대로 연장 10회 접전을 벌여 양의지의 끝내기 밀어내기 몸 맞는 공에 힘입어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야구 종가' 미국마저 따돌리면 조 1위로 더 순탄하게 결승 진출을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전직 메이저리거와 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선수들로 팀을 꾸린 미국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미국은 강력한 화력을 뽐내며 30일 이스라엘을 8-1로 제압하고 첫 승리를 거뒀다. 역시 우리나라를 이겨 조 1위에 오르겠다는 각오로 임할 게 분명하다. 이번 대회에선 6개 팀이 조별리그 순위에 따라 변형 패자부활전을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조 1위를 차지하면 가장 적게는 결승까지 3경기만 더 치르고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 오후 7시 40분에는 여자 배구가 배턴을 받
미국이 주러시아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현지 직원 182명을 해고했다고 A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조치는 러시아 정부가 지난 4월 '외국의 비우호적 행동에 대한 대응 조치령'을 발표하고 미국을 비우호국가 명단에 올리면서 촉발됐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조치는 미국이 피하고 싶었던 상황"이라며 "자국 인력 안전과 러시아 정부와의 외교 역량을 포함한 러시아 내 미국 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비록 러시아 정부가 우리 서비스 및 운영을 강제로 감축한 것은 유감이지만 미국은 러시아와의 예측 가능 및 안정적인 관계를 추구하며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미국 대사관의 러시아인 등 현지인 채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적용 시한을 내달 1일로 설정했다. 이에 미국은 지난 5월부터 이민 비자를 긴급한 경우에만 발급하는 등 일상적인 영사 업무를 중단했고, 러시아 내 미국 공관들을 폐쇄하며 맞섰다. 이로써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더욱 냉각될 전망이다. 양국관계는 러시아의 2020년 미국 대선 개입과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체포, 미국 정부 기관을 겨냥한 솔라윈즈 해킹 의혹 등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신속한 임상시험 진입을 지원하는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이하 중앙IRB)가 정식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처는 중앙IRB 제도 운용에 주요 참여 병원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날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중앙IRB 제도는 대규모 다기관 임상시험 시 기관별 IRB에서 각각 심사하지 않고 중앙IRB에서 한 번에 통합 심사하는 제도다. 이 제도가 자리 잡으면 병원마다 각각의 임상시험 계획을 심사했던 행정절차의 중복이 해소된다. 임상시험 승인까지 소요되는 기간도 줄어 신속한 임상시험 진입이 가능해진다. 중앙IRB에는 임상시험 수행 기관 및 임상시험 수행 상위 기관 등 총 40개 병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기관의 심사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개별 기관의 IRB 위원이 참여하는 공동심사위원회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과 항암제 등 공적 필요성이 큰 의약품의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심사 대상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시작되는 18∼49세 연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은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예약 10부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7월에 시행된 50대 대상 접종 사전예약 당시 신청자가 몰리면서 예약시스템이 여러 차례 마비되거나 오류가 생겼던 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예약자의 불편을 줄이고 접종 일시와 기관을 선택할 때의 공정성도 높이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8∼9월 예방접종 계획'을 공개하며 8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 동안은 접종 사전예약 대상자가 주민번호상 생년월일 끝자리와 동일한 예약일자에만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예약 방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1994년 5월 31일에 태어난 사람(주민번호 생년월일 940531)은 8월 11일에, 2001년 9월 13일에 태어난 사람(010913)은 8월 13일에 예약이 가능하다. 이 방법으로 총 1천777만명 가량인 18∼49세 접종 사전예약 대상자는 열흘에 걸쳐 약 170만명씩 나눠 예약을 할 수 있게 된다. 18∼49세 인구는 약 2천406만명이지만 의료인·사회필수인력·교사 등을 위한 우선접종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늘고 소비도 반등하면서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큰 폭 증가했다. 다만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이후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제조업 석 달 만에 늘어 2.3%↑…서비스업 1.6%↑ 30일 통계청의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9(2015년=100)로 전월보다 1.6% 상승했다. 전산업생산은 2월(2.0%), 3월(0.9%)에 두 달 연속 증가한 뒤 4월(-1.3%) 감소했다가 5월에는 보합(0.0%)을 나타냈다. 지난달 1% 넘게 증가하면서 전산업생산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늘었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2.3% 늘어 2월(4.7%) 이후 석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제조업 생산이 호조를 보이면서 광공업 생산도 2.2% 증가했다. 이로써 광공업은 3월(-0.7%), 4월(-1.9%), 5월 (-1.0%) 등 3개월 연속 이어진 감소세를 끊었다. 업종별로 보면 D램과 시스템반도체 등 생산이 늘어난 영향으로 반도체 생산이 8.6% 증가했고 자동차(6.4%
전동 킥보드 사고 환자의 절반은 얼굴과 머리 부위를 통틀어 일컫는 두개안면부를 다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얼굴 부위 피부가 크게 찢어지거나 뇌진탕, 치아가 손상되는 등의 외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재영 교수팀은 2017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전동 킥보드 사고에 의한 부상으로 이 병원 응급진료센터를 방문한 총 256명의 환자를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 결과 256명(남성 165명·여성 91명) 중 125명(48.8%)은 두개안면부 외상이 나타났다. 두개안면부 외상 종류별로는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56명, 44.8%)이 가장 흔했다. 이어 뇌진탕(49명, 39.2%)과 치아 손상(27명, 21.6%), 피부 벗겨짐(17명, 13.6%), 두개안면골절(16명, 12.8%) 순이었다. 두개안면부 외상 환자군의 성별은 남성이 76명(60.8%)으로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1명(40.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동 킥보드로 인해 두개안면부 외상을 입은 환자는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도 확인됐다. 2017년에는 12명에 불과했으나 2018년 16명, 20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다음 달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32일 만이자, 지난 7일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지 23일 만이다. 야권 관계자는 30일 통화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해 출마 선언은 온라인으로 한다"고 전했다. 최 전 원장은 현재 출마선언문을 다듬는 막바지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선언문에는 헌법 정신을 수호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국민통합 등의 국정 철학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정권교체의 필요성은 물론 정권교체 이후 설계할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게 최 전 원장 측 설명이다.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를 비롯해 미래 세대의 희망과 관련한 청사진을 만드는 작업에 상당한 비중을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전 원장 캠프는 출마 선언 시기에 맞춰 정책라인 구성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외교·안보 총괄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외교안보수
경기 김포지역 하수량이 처리장 용량을 초과한 데 이어 처리 한계치까지 증가해 김포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30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지역 하수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김포·통진·고촌레코파크 등 처리장 3곳에서 처리하고 있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김포레코파크는 시설용량이 8만㎥로 하루 최대 하수를 10만㎥까지 처리할 수 있는데 올해 들어서 하수 유입량이 처리 한계치에 근접할 정도로 증가했다. 올해 1∼5월 이곳의 일평균 하수 유입량은 시설용량을 초과한 8만6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9천㎥보다 7천㎥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5월은 일평균 하수 유입량이 9만2천㎥에 달해 처리 한계치에 가까워진 것으로 집계됐다. 통진레코파크는 올해 1∼5월 일평균 3만7천㎥의 하수가 유입돼 시설용량인 4만㎥ 초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대 처리용량이 5만㎥이어서 아직 여유가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나머지 처리장인 고촌레코파크는 하루 처리용량이 1만2천600㎥로 올해 같은 기간 일평균 하수 유입량은 5천100㎥에 그쳤다. 시는 김포지역에 신도시 개발이 잇따르면서 인구가 급증해 덩달아 하수량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해당 3개 하수처리장
도쿄올림픽 경기가 한창인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긴급사태 발령 지역이 크게 확대된다. 30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저녁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가나가와(神奈川)와 사이타마(埼玉), 지바(千葉) 등 수도권 3현(縣)과 간사이(關西) 지역의 중심인 오사카부(大阪府)에 긴급사태 발령을 결정한다. 발령 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31일까지다. 이미 긴급사태가 발령된 도쿄도(東京都)와 오키나와(沖繩)현의 발령 기한은 다음 달 22일까지에서 같은 달 31일까지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4일 개막하는 도쿄 패럴림픽도 긴급사태 발령 기간에 열리게 됐다.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699명으로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었다. 지난 23일 올림픽 개막 후 일본에선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개막일 4천225명에서 전날 1만699명으로 153% 급증했다. 전날 지역별 확진자 수는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도가 3천86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나가와현 1천164명, 오사카부 932명 순이었다. 일본의사
올해 들어 백화점이 '보복 소비'의 덕을 보고 대형마트의 판매 실적도 일부 나아지고 있지만 동네 슈퍼마켓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0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매판매액은 43조8천998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7.2% 늘었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이 중 백화점 판매액은 2조9천407억원으로 19.0%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1월의 기존 최대치(2조9천344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지난 2월부터 4개월째 증가했다. 이는 5월까지만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누그러지며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더현대 서울' 등 백화점의 대형 신규 점포가 문을 열고 지난해 코로나19로 실적이 부진했던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의 5월 판매액은 2조9천444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8.7% 늘었다. 이에 반해 동네 슈퍼마켓은 부진을 보였다. 5월 슈퍼마켓 및 잡화점 판매액은 3조7천8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8.6% 줄면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백화점과 비교해 동네 상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