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꾸준했던 '국민 원로배우' 송재호가 7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송재호 선생님께서 1년 이상 지병으로 편찮으셨다가 이날 작고하셨다"고 밝혔다. 북한 평양 출신으로 동아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데뷔한 송재호는 1964년 충무로를 찾아 영화 '학사주점'을 시작으로 배우로 전향했다. 1968년에는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1975),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1981), 드라마로는 1980년대에 높은 인기를 누린 '보통사람들'과 '열풍', 그리고 김수현 각본의 '부모님 전상서'(2004~2005) 등이 있다. 2010년대 들어서도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연평해전'과 드라마 '싸인', '추적자', '동네의 영웅'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작은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과 '질투의 역사'로 병세가 깊어지기 전까지 평생을 연기에 전념하며 반세기 넘도록 세월 대중과 호흡한 '스테디 스타'였다. 나이가 들어서는 인자한 아버지 역으로 대중에 친숙하지만 젊었을 때는 제임스 딘 같이 반항아 역도 제법 했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3명 늘어 누적 2만7천427명이라고 밝혔다. 14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118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89명)과 비교하면 54명 늘어 지난 6일(145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세 자릿수 기록 후 두 자릿수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되돌아온 것이기도 하다. 최근 요양시설·요양병원 등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직장이나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19명→88명→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 등으로 100명을 웃돈 날이 10차례나 된다.
'통일 시대의 관문'이자 경기 서북부지역의 첫 고속도로인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7일 0시 개통했지만, 구간 내 경기 파주 시민이나 파주를 찾는 관광객은 금촌나들목(IC) 등을 통해 임진각에 갈 수 없다. 파주 지역에 4개의 고속도로 나들목이 있지만 진입로가 서울 방향으로만 만들어졌을 뿐 임진각이 있는 문산 방향으로는 개설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8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까지 35.2㎞를 연결하는 왕복 2∼6차로 도로다. 이 가운데 파주시 구간은 조리읍 능안리부터 고속도로 북쪽 끝인 문산읍 내포 나들목까지 총 13.4㎞다. 이 구간에는 금촌·월롱·산단·내포 등 나들목 4곳이 있다. 4개 나들목에서 서울 방향으로는 차량이 진입할 수 있지만, 문산 내포 방향으로는 진입로가 조성돼 있지 않아 차량이 들어갈 수 없다. 이로 인해 파주 시민들이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이용해 문산 임진각을 가려면 가장 가까운 고양시 북고양(설문) IC로 진입해야 한다. 아니면 노후한 국도 1호선 통일로나 자유로를 이용해야 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지만, 자유로와 통일로로 돌아가면 30여분이 걸리게 된다
여야는 미국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에 한목소리로 축하의 뜻을 밝혔다. 한미동맹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공감하면서도 북핵 등 한반도 이슈의 각론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승리를 축하하며 "새 미국 지도부가 이제 한국과의 경제 군사 동맹을 넘어 평화 동맹까지 추진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바이든 후보를 향해 "조속히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임 대통령의 주요 정책과 어젠다가 검토되는 100일 이내에 새로운 행정부 인사와 네트워크를 쌓고 한반도 문제를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회 차원의 방미 계획을 밝혔다. 국회 외통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통화에서 "오바마 정부 때와 달리 지금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차기 미국 정부가 북핵 상황을 방치할 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트럼프 정부가 추진해온 북미 비핵화 대화가 정권교체를 계기로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우려에 선을 그은 것이다. 민주연구원 원장인 홍익표 의원도 "미국 내에서도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가 사
11·3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한국을 '혈맹', '친구'라고 부르면서 각별한 마음을 종종 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6년의 상원의원 기간 외교위원장을 역임하고 8년 간 부통령을 맡은 바이든 후보는 미국 외교·안보와 국제전략 분야에서 누구보다 경험이 많고 일가견이 있는 정치인으로 통한다. 바이든 후보는 '미국 우선주의'로 대표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주의를 배격하는 대신 다자주의적 관점에서 미국의 국제사회 역할과 주도권을 중시하고 동맹의 전략적 가치를 소중히 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의 입장에서 당연히 동북아 요충지인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일 수밖에 없고 실제로 한국에 우호적인 의정활동을 하는가 하면, 수차례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반면 북한에 대해선 대화와 포용을 강조하면서도 핵무기 포기와 인권문제에 관한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해 북한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한국은 피로 맺어진 동맹…한국 모든 성취에 깊은 존경심" 바이든 후보는 최근 연합뉴스 기고문에서 한미동맹을 "피로 맺어진 동맹"이라고 표현했다. 또 "한국 국민과, 한국이 전쟁 이후 성취한 모든 것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을 '한강의 기적', '민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연말이 다가왔다. 작년까지만 해도 송년 모임이 많은 연말은 외식업계에 큰 대목이다. 대형 호텔 뷔페식당 예약은 활기를 띠고 있지만 외식업계 전반에 '훈풍'이 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단체 모임을 자제하자는 분위기도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음식점 내 좌석 수를 줄인 만큼 매출은 예년만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 호텔 뷔페 예약 차고 있지만…매출은 '글쎄' 우선 연말연시 분위기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업종은 서울 신라호텔 '더 파크뷰', 서울 롯데호텔 '라세느' 등 호텔 뷔페 음식점들이다. 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서울 시내 대형 호텔이 연말 모임 예약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주말을 중심으로 속속 자리가 채워지고 있다. 서울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꾸준히 예약이 들어오는 중으로, 12월에 가까워질수록 예약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롯데호텔 관계자 역시 "12월 주말 같은 경우는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며 "몇몇 자리가 남아 있는 주말 날짜도 있지만 사실상 마감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 모임 장소를 찾는 분들이 호텔이 다른 곳보다는 (방역 면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하
국내 배터리 사업 후발주자로서 'K배터리' 3사 막내 격인 SK이노베이션이 공격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LG화학과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이 시장 점유율 과반을 차지하는 '3강 체제'인데, SK이노베이션은 해외 생산기지 증설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5년 안에 세계 3위 안에 들겠다고 목표하고 있다.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9월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출하량은 총 0.78기가와트시(GWh)로 LG화학과 CATL, 파나소닉에 이어 세계 4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지난해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SK이노베이션이 기록한 최고 순위다. 올해 9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출하량(0.78GWh)은 지난해 동기(0.15GWh)의 5배 이상으로 커졌고, 시장 점유율(4.7%)도 역대 최대다.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각사의 배터리 탑재 차량 모델 판매량에 큰 영향을 받는데,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 EV와 현대 포터2 일렉트릭,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등의 판매 호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북한이 어떤 방식으로 첫 반응을 보일지 관심을 끈다. 만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을 경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가지며 '케미'를 자랑했던 만큼 신속히 축전을 보내며 친분을 과시했을 수도 있지만,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상당히 아쉬웠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그간 중국과 러시아 등 우호국은 물론 외교적으로 중요한 국가의 정상이 취임할 때면 축전을 보내곤 했다. 북한을 적대적으로 인식하는 국가나 서방국가의 수반 취임의 경우 최고지도자의 축전 따위는 당연히 없었고, 매체에서 당선 소식을 간략하게 전하는데 그쳤다. 특히 역대 미국의 대선 결과를 두고서는 유리한지 아닌지 기대에 따라 담담하게 보도하거나 강경 메시지를 날리는 등 차이를 둬왔다. 대화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이면 적극적으로, 그렇지 않으면 소극적으로 보도하는 식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처음 대통령에 올랐을 때에는 아예 당선자 이름조차 보도하지 않았다. 당시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대선 결과가 나온 이튿날인 11월 1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오바마 행정부는) 내년도에 집권할 새 행정부에 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현지시간) 11·3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 의사를 밝히며 반발해 당선인 확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핵심 경합주의 피 말리는 박빙 승부 끝에 대선 개표 5일째인 이날에야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확보하며 어렵사리 승자 타이틀을 얻었다. 특히 승리의 쐐기를 박은 펜실베이니아(20명)는 개표율 95%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추월하는 막판 대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273명이다. 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진행중인 조지아(16명), 애리조나(11명), 네다바(4명)에서도 이기고 있다. 이곳을 모두 이기면 538명의 선거인단 중 최대 304명을 확보할 수 있다. 바이든 후보는 언론의 승리 확정 보도 직후 "우리의 위대한 나라를 이끌도록 미국이 나를 선택해줘 영광"이라며 "분노와 거친 수사를 뒤로 하고 국가로서 하나가 될 때"라고 단합과 통합을 간절히 호소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의사를 굽히지 않을 경우 일부 경합주 재검표와 소송전의 관문을 넘어야 한다. 2000년 대
경기도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 추가돼 7일 0시 기준 5천647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6명, 해외 유입 5명이다. 남양주 행복해요양원 연관 확진자는 2명 추가돼 경기도 내 관련 확진자는 79명으로 늘었다. 군포 남천병원·안양 어르신세상만안센터 관련해서도 1명이 더 확진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85명이 됐다. 이밖에 서울 영등포구 증권사 관련 1명(도내 누적 7명), 서울 강서구 보험사 관련 1명(누적 6명), 용인 동문 골프모임 관련 1명(누적 24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산발적 감염 사례는 성남·수원·김포·의정부·군포·고양 등 6개 시에서 8명(38.1%) 나왔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고양·평택·화성에서 3명(14.3%) 추가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94명이 됐다.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50.6%,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39.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