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 주요 간부들을 재판에 넘긴 데 이어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신천지가 창립 36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 총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방역활동 방해와 50억원의 교회 자금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다. 1984년 이 총회장이 경기 과천을 중심으로 세운 신천지는 2000년대 중반 이후 교세가 급성장하며 작년 기준 교인수가 23만명을 넘은 것으로 자체 집계되고 있다. 정통 기독교 교리와 달리 삼위일체를 부정하고, 재림 예수의 영이 이 총회장에게 임했다는 식의 주장을 편 탓에 교계에서는 유사종교, 이단이라는 비판을 받았으나 이는 반대로 신천지 내부 결집력을 높이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올 2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며 전국적인 감염병 확산의 진원으로 지목되자 신천지를 바라보는 여론은 급속히 악화했다. 전국 12개 지파 교회가 문을 닫았고, 은밀히 진행했던 신도 모집과 교육은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진 검찰 수사에 총회 주요 간부와 대구 교회 책임자(지파장)가 구속되고, 신천지 안에서 '이긴 자', '보혜사'
29일 전국 곳곳에서 또다시 많은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강원 중남부 일부와 충청도, 전북, 전남 북부, 경북 서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남부 일부와 대전, 충북, 전라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강원도 남이섬 80.5mm, 원주 문막읍 79.0mm, 영월 61.1mm, 충북 제천 백운면 127.5mm, 단양 영춘면 115.5mm, 충주 79.4mm, 전북 임실 신덕면 173.0mm, 전남 영광 141.7mm, 경남 통영 83.4mm, 경북 문경 68.0mm 등이다. 전북 진안·순창·고창·정읍·임실, 전남 장성, 충북 단양·제천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호우주의보는 전남 담양·함평, 전북 장수·남원·무주·군산·김제·완주·익산·전주, 광주, 강원 영월·평창군 평지·정선군 평지·남부 산지, 충남 천안·공주·청양·서천·논산·금산·부여·계룡, 세종, 충북 청주·괴산·충주·진천·음성·진평·보은·옥천·영동, 대전, 경북 상주·문경·예천에 발효된 상태다. 서울 동남·동북권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7시 2
경기도가 시·군에 나눠주는 지원금인 '특별조정교부금' 배분 대상에서 남양주시와 수원시를 제외했다. 재난기본소득을 경기도처럼 지역화폐로 지급하지 않고 현금으로 줬기 때문에 '미운털 박혔다'는 소문이 돌자 남양주시가 발끈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남양주시는 지난 28일 경기도를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가 특별조정교부금 지급 대상에서 남양주시를 제외한 것은 헌법에서 보장한 자치재정권을 침해하고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위법하다'는 취지다. 권한쟁의심판은 국가기관이나 지자체 사이에 권한을 두고 다툼이 생기면 헌법재판소가 헌법을 해석해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다. 국가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고 국가 권력간 균형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도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지급 방식은 골목상권에 바로 풀릴 수 있도록 받은 날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도내 시·군도 자체 예산으로 동참하도록 유도했다. 갑작스러운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부족해진 시·군 재정을 경기도 재정으로 채워주는 개념으로,
손흥민(28)이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혔다. 영국 런던에 연고를 둔 축구팀들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 '풋볼 런던'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들의 시즌 전체 평점을 매기면서 손흥민에 해리 케인과 더불어 가장 높은 9점을 부여했다. 풋볼 런던은 "'매우 힘들었고, 많은 것을 배운 시즌'이라고 자평했으나 '슈퍼 손'은 토트넘이 그를 가장 필요로 할 때 제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어 손흥민이 2월 애스턴 빌라전에서 팔 골절 부상을 당한 채 멀티골을 터뜨린 것을 언급하며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비해 덜 폭발적이었고 덜 꾸준했으나, 결국엔 올 시즌 18골에 12도움, 공식전 30골을 올려버렸다"고 썼다. 부상 속에서도 제 몫을 해낸 케인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풋볼 런던은 "부상으로 부서져 6개월이나 공백을 가졌으나 공식 34경기에서 24골을 넣었다"면서 "'득점 기계' 케인 덕에 토트넘은 최종 순위 6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고 적었다. 미드필더 중에서는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잘해준 지오반니 로셀소가 가장 높은 8점을 받았다. 수비진에서는 토트
기상청은 29일 오전 6시30분을 기해 용인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평택에는 호우경보가 발효중이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피해자 측이 국가인권위원회의 직권조사를 공식 요청하면서 박 전 시장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한 진상규명이 인권위 몫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29일 인권위 등에 따르면 특정인에 의한 성폭력 사건을 인권위가 직권조사한 대표 선례로는 2018년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성추행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의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사례가 있다. 당시 인권위는 안 전 국장의 성추행과 인사보복 의혹에 더해 검찰 내 성희롱·성폭력 전반까지 직권조사하겠다고 발표해놓고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5개월 만에 조사를 종결했다. 인권위는 당시 조사에서 검찰 내 성희롱·성추행 의혹을 추가로 확인했지만, 피해자가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실체 규명을 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강제수사권이 없는 인권위가 이번 사건에서 피해자 측 요청에 따라 직권조사를 결정하더라도 앞선 사례처럼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 2018년 인권위 '검찰 미투' 직권조사…5개월 뒤 조용히 종결 미투 폭로 당시 서 검사의 법률대리인이었던 김재련 변호사는 2018년 2월 인권위에 안 전 국장의 성추행과 2
다사다난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다섯 번째 시즌을 마친 손흥민이 28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손흥민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반바지 차림에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검역 절차를 밟은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손흥민은 전날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최종 라운드를 끝으로 2019~2020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오른팔 골절 부상 등 악재 속에서도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21개·11골 10도움), 공식전 최다 공격포인트(30개·18골 12도움)를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의 유럽 통산 121골을 뛰어넘어 한국인 유럽축구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또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무대’에서 50골을 돌파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매우 부진해 감독이 교체되는 등 홍역을 치렀으나 손흥민의 굳건한 활약 덕에 정규리그 최종 6위로 마무리,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냈다. 일단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손흥민은 9월 EPL 새 시즌 개막 전까지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미국이 한국의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기로 함에 따라 한미 미사일지침을 둘러싼 주권 침해 논란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그간 정부는 한미 미사일지침에 대해 형식적으로는 한국 정부가 미사일 능력을 자율적으로 제한하는 '정책적 선언'이라고 설명해 왔다. 미국으로부터 미사일 기술을 이전받는 조건으로 한국이 미국에 통보하는 '자율 규제' 방안이라는 것이다. 이 지침이 처음 만들어진 때는 박정희 정부 말기인 1979년 10월이다. 당시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미사일 기술을 이전받는 대가로 미사일 최대 사거리를 180㎞로 제한하기로 했다. 동북아 지역의 군비 경쟁을 우려한 미국의 전략적 판단 때문이었다. 1970년대 한국 최초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백곰' 개발 과정에서도 미국은 집요하게 사거리 제한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점증하면서 한미 미사일지침도 한국의 탄도미사일 개발 제한을 완화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 1월에는 한국이 최대 사거리 300㎞, 탄두 중량 500㎏인 미사일을 개발·보유할 수 있게 지침이 개정됐다. 1998년에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용이라고 주장한 장거리 로켓을 처음 발사한 것
"저도 처음에는 무서워서 물에 안 들어가려 했어요. 기둥 뒤에 숨고, 화장실로 도망가고…." 세계 수영을 호령했던 박태환(31)의 말이다. 어린 시절의 이러한 경험이 박태환을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게 했다. 28일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있는 박태환수영장에서 ㈔박태환수영과학진흥원이 마련한 '어린이 생활안전수영 기본교육 프로젝트' 일일 강습행사가 열렸다. 박태환수영과학진흥원은 체육 꿈나무 육성과 장학금 지원, 선진 수영 프로그램 연구·보급,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 지원, 장애인 재활프로그램 운영 등을 목적으로 박태환과 인천 지역 기업인들이 뜻을 모아 지난해 9월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아직 현역 선수인 박태환이 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행사가 열린 박태환수영장은 박태환과 그의 가족이 사재를 털어 지은 3∼8세 전용 어린이수영장이다. 애초 3월 개장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장이 미뤄졌고, 이번 달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박태환 측에 따르면 공식 개장은 다음 달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 박태환은 박태환수영장을 직접 짓게 된 데 대해 "선수 생활을 하면서 우리나라 수영 문화나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것을 봐왔다"면서 "
택배노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고된 노동에 시달리다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이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참여연대와 전국택배노동조합 등 67개 시민사회단체는 28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4명의 택배노동자가 과로사했다"며 "택배 노동자들은 코로나 여파로 늘어난 물량이 줄지 않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고 폭염을 견디며 배달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9월부터 추석 연휴 때문에 택배물량이 늘어나는데 코로나까지 겹친 올해는 어느 해보다 노동강도가 극심할 것이다"면서 "지금부터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에 대해 시급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진경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택배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을 하고 사망자가 나오고 있음에도 대책을 내놓는 정부 부처가 없다"면서 "민관공동위원회를 구성해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진 부위원장은 "주말인 토요일까지 고강도 노동이 이어진다"며 "긴급을 요구하는 택배는 당연히 토요일에 배송하겠으니 그렇지 않은 택배에 대해서는 월요일에도 배송할 수 있도록 지연배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