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전통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안성국악제'가 21일 오후 7시 안성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국악협회 안성시 지부가 주관하고 안성시와 안성문화원, 안성예총이 후원하는 이번 국악제는 향당무 보존회가 어전에 예를 올리고 백성에게 교시하는 춤인화랑무를 선보이고 태평무 보존회인 강선영 무용단이 경쾌하고 특이한 발짓 춤에 손놀림이 우아하고 섬세하며 절도가 있는 태평무를 오랫동안 녹아내린 춤사위로 보여주게 된다. 강병숙씨의 가야금산조와 병창이 이어지며 긴 수건에 의한 선이 하나의 화폭에 그려지는 듯한 도살풀이가 양길순씨에 의해 수를 놓게 된다고 국악협회 안성시지부의 최정희씨는 말했다. 무형문화재인 김영임씨가 경기민요인 굿거리장단과 자진타령에 이어 우렁찬 북의 화음이 변화무쌍한 리듬으로 역동적이고 흥겨운 가락으로 절도있게 표현되는 북소리 사위가 중앙타악연희단에 의해 연출된다.
20일 새벽 2시50분께 안성시 공도면 건천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부산기점 364㎞ 지점) 안성TG 부근에서 매그너스 승용차와 11t탱크로리와 5t화물트럭이 전도됐다. 이 바람에 탱크로리에 실려있던 플라스틱 제조원료인 액체 폴리에스테르 200여ℓ와 화물트럭에 실려 있던 4m길이의 쇠파이프 80여개가 고속도로에 쏟아져 내리면서 상행선 3차로 통행이 마비됐다. 경찰은 3차로를 달리던 매그너스 승용차가 4차로로 차선변경을 하다 탱크로리의 옆부분과 부딪친 것으로 보고 평택 박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승용차 운전자 조모(36)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탱크로리 운전사 고모(49)씨와 화물트럭 운전사 이모(43)씨는 다행히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새벽 3시40분께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B할인마트에서 불이 나 2시간여만인 오전 5시30분께 꺼졌다. 불은 1층 180평 규모의 매장 내 진열대와 상품 등을 모두 태웠다. 할인마트 점장 정모씨는 "새벽에 무인경보가 울려 나와 보니 가게 천장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천장 전기 배선 부분이 심하게 탄 점으로 미뤄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과 재산피해액을 조사 중이다.
제16회 오산시민의 날 행사가 지난 18일 종합운동장에서 박신원 시장, 열린우리당 안민석 의원, 최원헌 시의회의장 및 각급 기관장 및 단체장을 비롯 시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사이타마현 히다카시 방문단 6명과 1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각동 피켓 및 선수단이 입장식에 참여했고 이어 시민대상 및 시정발전 유공시민에 대한 표창과 경찰대의 의장대 시범, 스포츠댄스, 에어로빅, 벨리댄스 등으로 축제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12만 시민의 화합의 장을 과시하는 한마당 큰 잔치가 펼쳐졌다. 또한 주경기장에서 기마전, 줄다리기, 럭비공차며 반환점 돌아오기, 유상, 씨름, 축구 경기가 진행됐고 보조경기자에서는 족구, 게이트볼, 테니스, 볼링, 배구, 탁구 등 동대항 체육대회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애향운동부문 홍근표씨를 비롯 효행선행부문 강봉순·체육진흥부문 홍순길씨 등이 시민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시민 30여명이 시정발전 유공 표창을 받았다.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기로 이름난 화성시 송산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화성포도' 50t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된다. 화성시는 16일 싱가포르에 농업인 5명과 수출담당공무원을 파견, 현지 판촉 행사를 갖고 수출상담을 통해 50t의 수출계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16-17일 이틀간 열리는 싱가포르 판촉행사에서 5㎏들이 200상자의 포도가 싱가포르 시민들에게 시식용으로 제공되고 800상자는 판매된다. 또 18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과실 도매시장의 시장조사를 실시한다. 화성시는 2002년부터 동남아 현지 포도판촉 및 시식행사를 실시해 오다 올해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 판촉전을 계획했다. 시농업기술센터 유복형 소득지원과장은 "화성포도는 1㎏에 수출가가 2천200원, 판매가가 4천원이며 국내 판매가가 3천600~4천원"이라면서 "수출을 통해 국내가격의 조정과 과잉공급에 따른 수급조절, 국내가격의 폭락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성마춤 포도가 지난 9일부터 3일간 수원 농협유통센터에서 개최된 제6회 경기도 포도품평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안성마춤 포도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와 함께 경기도에서 최고의 포도를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포도의 고장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경기도 포도연구회(회장 김형관)가 주관한 이번 품평회는 동일 작목 농업인 상호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일등 경기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 포도농가를 대상으로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이동식(53·윤이포도원)씨는 서운면 신기리에서 4천500평의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독농가로서 평소 고품질 안성마춤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과 열정을 쏟아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동식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농업정보 획득과 연구하는 자세로 전국에서 으뜸가는 안성마춤 포도생산을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안성마춤 포도가 전국에서 제일 뛰어난 포도로 거듭날 때까지 새로운 농업기술과 정보를 관내 포도재배농가에게 공급하고 지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시가 농산물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미양면 신계리 마을에 조성한 `안성 과채류 마을 정보센터'가 준공돼 15일 이동희 시장을 비롯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마을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도비 1억8천만원과 시비 1억2천만원등 모두 3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준공된 마을 정보센터는 홈페이지 구축, 가구별 컴퓨터 보급, 마을정보센터 구축 등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정보화 시설을 모두 갖추었다.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오산시가 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한·일 자매도시 사진전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제16회 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체험과 이해증진을 위해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오산문화원, 미술·문인협회 회원 등이 창작한 미술작품 50점을 비롯 문인자료 130점, 오산천 야생호 표본 50점, 사진 80점 등 다양한 작품을 시청 현관 로비에 전시, 이곳을 찾은 민원인들의 발길을 머무르게 하고 있다. 이번 작품전에는 또 오산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히다까시의 문화사진 48점과 미술작품 10점이 전시돼 양 시간 문화교류에도 톡톡히 한몫 하고 있다.
안성시 보건소 신청사가 착공 1년7개월만에 완공돼 지난 10일 도기동 67-4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축 청사는 지하1층 지상4층(연건평 1천18평)의 현대식 조형미를 갖춘 건물로 45억8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설을 확대하고 복지공간을 새로 마련했다. 특히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활기찬 노후생활교실' 전용공간으로 70여평을 확보해 노인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또 금연, 절주, 운동, 영양사업을 실천하기 위한 건강 증진실을 마련하고 첨단영상교육 장비를 설치하는등 모든 시설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안성시의 기구가 2국 17과에서 1국 1과가 증설된 3국 18과 체제로 개편된다. 안성시는 시의회와 갈등을 빚어오던 조직개편안이 지난 10일 제60회 안성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됐다고 13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2국 17과에서 1국 1과가 증설된 3국 18과 체제로 전환하고 4급 1명, 5급 1명, 6급 이하는 보정 정원내에서 68명을 증원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지난 7월 행정조직 개편안과 공무원 증원을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시의회에 상정했으나 시의회는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좀더 심사숙고하라"며 계류결정을 내렸었다. 조직개편안 가결에 따라 자치행정국, 산업경제국, 도시건설국과 안성맞춤마케팅 담당관, 예산감사담당관의 3국 2담당관 체제로 기구가 개편될 예정이다. 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발전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조직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안성맞춤 마케팅담당관'을 설치, 지방경영시대에 지자체의 역량과 특성을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