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가 오는 20일 공식 출범하면서 글로벌 통상환경이 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경제안보 강화, 관세 확대, 중국발 공급과잉, 자원의 전략적 무기화, 제조업 부흥 등 주요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세계 무역 질서를 흔들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2일 '2025년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전망했다. 무협은 올해 통상환경을 좌우할 요소로 경제안보(Security & Survival), 관세(Tariff), 중국발 공급과잉(Oversupply), 자원(Resources)의 신무기화, 제조업 부흥(Manufacturing Renaissance) 등 5가지를 꼽았다. 무협은 이들 단어의 앞 글자를 딴 'STROM'이 국내 기업의 올해 키워드일 것이란 메시지를 담았다.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편관세, 상호관세, 대중국 고율 관세 등 공격적인 관세 조치를 통해 미국 중심의 통상 정책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활용해 특정 국가 및 품목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자국 우선주의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 대한 관세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건설업계가 단순히 아파트를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전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치열한 주택시장 경쟁 속에서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한 차별화 전략이란 분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제습 전문기업 휴마스터와 협력해 드레스룸 전용 빌트인 제습청정기를 공동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천장형 제습기와 달리 데시컨트(화학적 제습) 방식을 채택해 곰팡이 방지 및 탈취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천장 매립형 구조로 설계돼 공간 활용도가 높으며, LED 조명이 내장돼 드레스룸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 드레인 배관이 필요 없어 악취나 누수 우려도 없다. 최근 KC인증을 획득하며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DL이앤씨는 환경가전 전문기업 힘펠과 공동 개발한 ‘디 사일런트 후드(D-Silent Hood)’로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특허 기술인 ‘인 라인(In Line)’ 구조를 통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며 주방 후드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을 기존 대비 약 20dB 낮춘 30~52dB로 유지한다. 이는 도서관 수준의 조용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혁신적인 저소음 기술이다. 또한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며, 열과 냄새, 미세
이번 주 전국 6개 단지가 분양에 나서지만 정작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일반 분양 물량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셋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2177가구(일반 분양 806가구)의 청약이 진행된다. 경기 의왕시 청계동 ‘의왕청계2A1블록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과 경기 성남시 금토동 ‘성남금토A4블록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등이 대표적이다. 신혼희망타운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은 418가구에 그친다. 먼저 태영건설은 오는 14일 대구 동구 신천동 481-1번지 일원에 '더팰리스트데시앙'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아파트 418가구·오피스텔 32실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이며,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100~117㎡, 총 4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후분양으로 공급되며 올해 10월 입주 예정이다. 효신초가 연접한 초품아 단지이며, 수성구 학원가와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반경 1km 내 동대구역 및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가 위치해 대구지하철 1호선·KTX·SRT·고속버스 등을 통한 지역 내외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 이마트 등 다양한 쇼핑시설이 위
삼성전자서비스가 2024년 고객에게 가장 큰 감동을 선사한 ‘CS 달인’ 18명을 선정했다. CS 달인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최상위 엔지니어를 말한다.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6년간 단 84명 만이 달인에 선정될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경상남도 사천센터 박선영 프로는 5년 연속 달인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고, 서울에서 B2B 서비스를 담당하는 정동주 프로는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최초로 만점을 받으며 최고의 서비스를 인정받았다. CS 달인은 고객의 직접적인 평가를 통해 선정되기 때문에 객관성이 높고, 엔지니어들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작용하며 서비스 품질 향상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실제로 CS 달인 제도 도입 이후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13%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 CS 달인으로 선정된 18명의 엔지니어들은 휴대폰, 가전, B2B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만족도를 10% 이상 끌어올리며 최고의 CS 전문가임을 입증했다. 특히 경기도 안산센터에서 가전제품 출장서비스를 담당하는 송영훈, 안진범 프로는 입사 1년 만에 달인에 동반 선정되는 영예를 안으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CS 달인 제도를 통해
KB국민은행이 박세리 감독 초청 특강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도전 정신을 선물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8일 KB라스쿨(고등) 참가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박세리 감독을 초청해 KB라스쿨 특강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KB라스쿨은 KB국민은행 대표 사회공헌사업 ‘KB Dream Wave 2030’의 학습 분야 프로그램으로 전국 청소년들에게 학습·진로·문화 등 맞춤 멘토링을 제공하고 정서적 성장을 지원한다. ‘KB라스쿨(고등)’은 교육격차 해소 및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유명 강사의 실시간 온라인 강의 ▲대학생 멘토링과 집중 학습관리 ▲정서적 안정을 위한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건강한 수험생활 및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을 주제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됐다. 박 감독은 강연에서 골프 선수 시절의 실패 극복 사례와 긍정적인 자세로 포기하지 않고 성공을 이뤄낸 경험을 공유하고 도전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이선호 대표와 서경덕 교수에 이어 세번째로 열렸으며, 학기 중인 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해 현장 강연과 함께 ZOOM을 이용한 온라인 방식을 동시에 진행했다. KB국민은행 관
현대자동차가 10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일본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2025 도쿄 오토살롱’에서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은 현대차의 고성능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N에 주행 성능을 강화하는 N 퍼포먼스 파츠가 장착돼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튜닝 파츠의 개발 방향성을 제시하는 스페셜 모델이다. 현대차는 모터스포츠 드라이버가 가진 열정과 전문성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의 초기 개발단계부터 일본 유명 레이서 ‘츠치야 케이치’와 협업했다. DK는 츠치야 케이치의 별명 ‘드리프트 킹(Drift King)’에서 이름을 따왔다. 현대차는 츠치야 케이치와 함께 일본 현지 서킷 및 와인딩 코스에서 여러 제조사의 튜닝 파츠를 테스트하며 최적의 파츠 패키지를 개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에 ▲두랄루민을 정밀 가공해 제작한 6P 모노블록 브레이크 캘리퍼 ▲기존 아이오닉 5 N 모델 대비 면적을 54% 넓히고 마찰계수를 강화한 전용 브레이크 패드 ▲휠과 타이어 안착면에 특수한 톱니 가공 구조가 적용돼 고속 주행 중 마찰력을 강화한 2
나노브릭이 신사업 확장에 나선다. 기존 사업에 더해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와 인터넷 인프라 사업을 추가하며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사회 구성 변경 등을 통해 책임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나노브릭은 지난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오는 22일 본사 3층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신사업 추가와 함께 이사회 구성 변경 및 정관 일부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이번 주총은 지난해 12월 11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 5일 최대주주인 주재현 대표이사의 지분을 인수자에게 양도하는 절차를 마친 이후 신규 경영진 및 사업목적 추가 상정 등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인수 측 요구에 따라 이사 7인과 상근 감사 1인을 신규 선임하고, 정관에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및 인터넷 인프라 사업을 추가하는 등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노브릭은 독자적인 ‘Active Nano-Platform’ 기술을 바탕으로 나노 수준의 신소재를 개발·양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정품 인증, 위조 방지
삼성E&A가 1조 4000억 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바이오정유 플랜트 본계약을 체결했다. 삼성E&A는 10일 공시를 통해 펭게랑 바이오리파이너리(PENGERANG BIOREFINERY SDN.BHD)와 ‘말레이시아 신규 바이오정유 프로젝트(New Biorefinery Project)’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약 1조 3819억 원으로 본사분 약 8176억 원, 법인계약분 5643억 원이다. 회사는 지난달 11일 이번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LOA) 접수를 공시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Johor)주 펭게랑(Pengerang)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65만 톤의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플랜트 건설 사업으로, 삼성E&A는 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 전 과정을 수행한다. 삼성E&A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에너지 전환 신사업인 SAF 시장에 첫 진출하게 됐다. SAF는 기존 화석연료 대신 폐식용유, 팜유 등 바이오 원료로 생산된 항공유로,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전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으로 EU 등
올해 주요 건설사들의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당수 건설사가 계획한 분양 물량조차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지수는 전달 대비 10.6포인트 하락한 71.4를 기록했다. 이는 모든 지역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밑돈 상황으로, 전반적인 시장 전망이 어두움을 시사한다. 특히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해 10월 99.3에서 11월 98.2, 12월 82.0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최고점 대비 약 30% 가까이 급락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수가 전달 대비 6.6포인트(p) 하락한 76.8, 비수도권은 11.4p 하락한 70.3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는 15.7p가 하락(83.3→67.6)했고, 인천도 4.1p 떨어졌다(77.4→73.3). 서울은 89.5로 전달과 동일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분양 가격 전망지수 역시 지난달 보다 2.9p 하락한 101.4를 기록했다. 이는 공급망 회복과 아파트 착공 물량 감소로 인해
현대자동차가 두 번째 캐스퍼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자동차는 10일 부산시 수영구에 캐스퍼 전용 전시 공간인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수영구에 총 410㎥(약 124평) 규모로 조성된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은 비대면으로 고객이 차량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전시 공간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프라이빗 부스 존 내 비대면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은 지난해 3월 개관한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에 이은 두 번째 캐스퍼 전용 스튜디오로 ▲미디어월 및 전시존 ▲캐스퍼 커넥터 존 ▲프라이빗 부스 존을 갖췄으며, 특히 ▲비대면 시승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하는 등 고객 체험 요소를 적극 확대했다.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을 방문하는 고객은 별도 예약 없이 입구에 위치한 키오스크에서 마이패스(My Pass) 출입증을 발급받아 자유롭게 스튜디오를 이용할 수 있다. 캐스퍼 전시존에는 특화전시 차량을 포함한 총 6대의 캐스퍼 차량을 선보이며, 고객들은 각 차량 앞에 비치된 디지털 제원대를 통해 차량 옵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