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7조 7442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견고한 기업 체질을 입증했다. 영업이익은 3조 43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물류비 급등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AI 가전, B2B 사업의 성장이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LG전자는 AI 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을 확대하고, 구독 서비스와 직접 판매를 강화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또한, 냉난방공조, 빌트인, 부품솔루션 등 B2B 사업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TV 사업은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선전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수요 회복이 지연됐다. 하지만 올레드와 QNED 듀얼 트랙 전략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전장 사업은 전기차 전환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에 집중하고 수익성 중심의 운영을 통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LG전자
한신공영이 올해 안전보건목표를 ‘중대재해 제로(ZERO)’로 정하고 8일 중대재해 근절을 기원하는 안전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한신공영은 2021년부터 4년 연속 중대재해 없는 안전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이전 건설 현장에는 전재식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임직원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안전 기원 행사에 참여했다. 전 대표는 참석자들과 함께 중대재해 근절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또한 ▲안전보건목표를 명확히 이해하고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현장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개선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 ▲일심동행으로 현실적응하여 반드시 중대재해를 근절 등을 강조하며 실천의지를 다졌다. 한신공영의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꾸준한 안전활동의 성과”라며 “목표 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점검과 사전예방활동 지속, 안전역량 제고의 계획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건설업계가 사옥 이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DL그룹, HDC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건설사들은 업무 효율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표로 사옥을 이전하며 경영 혁신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오는 2027년 하반기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으로 사옥을 옮길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시행사인 LB자산운용과 최소 임차기간 5년을 포함한 선임대차 계약을 체결했으며,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도 통합사옥으로 이전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통합사옥 구축을 통해 업무 시너지를 창출하고 비용 효율화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경영 효율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DL그룹은 서울 서대문역 인근 디타워 돈의문 사옥을 약 8953억 원에 매각한 뒤, 강서구 마곡지구의 신규 오피스 빌딩 ‘원그로브’로 본사를 이전한다. DL 관계자는 “우량 부동산을 성공적으로 매각하며 자산 효율화를 이뤘다”며 “매각 차익과 임대 수익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원그로브는 연면적 약 46만㎡ 규모로 마곡지구 최대의 오피스 빌딩으로 평가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8년까지 용산역 아이파크몰 사옥에서 서울
지난해 무순위 청약에서 약 300만 명이 몰리며 화제를 모았던 ‘동탄역롯데캐슬’이 2024년 인기 아파트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8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운영하는 아파트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의 ‘2024년 인기 아파트 랭킹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단지는 동탄역롯데캐슬이었다. 이 단지는 2017년 분양가로 나온 계약취소 물량 1건이 지난해 7월 무순위 청약에 공급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전용 84㎡ 분양가는 4억 8200만 원으로, 시세 대비 약 10억 원 이상의 차익이 기대됐다. 청약 접수는 약 294만 명에 달하며 사상 초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호갱노노 플랫폼에서는 동탄역 롯데캐슬 단지 정보에 총 33만 4897명이 방문했으며, 청약 당첨자 발표가 있었던 7월에만 22만 명 이상의 방문자를 기록했다.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도 여전했다. 1만 2032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연간 누적 방문 수 32만 건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 단지는 월간 인기 랭킹에서도 8차례나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3위는 송파구의 9510가구 대단지 ‘헬리오시티’가 차지했다. 2018년 입주를 마친 헬리오시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 300조 원대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반도체 시장 침체 속에서도 4분기 메모리 부분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8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매출 300조 800억 원, 영업이익 32조 73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5.89%, 영업이익은 398.17%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75조 원, 영업이익은 6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65%, 영업이익은 130.50% 늘어났다. 다만 3분기 대비 매출은 5.18%, 영업이익은 29.19%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사업구조 개선이 주요한 성과로 꼽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용량 제품 판매 확대로 4분기 메모리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도 불구하고 미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 및 선단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 비용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면서 "비메모리 사업은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 수요 부진 가운데,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을 체험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신정개발특장차와 손잡고 전기 노면청소차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8일, 울산 신정개발특장차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을 기반으로 친환경 노면청소차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타타대우모빌리티가 국내 최초의 준중형급 전기트럭 시장을 선도하고, 친환경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300kWh 배터리를 탑재한 기쎈 기반 전기 노면청소차는 1회 충전으로 약 2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뛰어난 미세먼지 제거 성능으로 도시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환경부의 친환경 특장차 보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전기 노면청소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타대우모빌리티 김방신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노면청소차 개발을 앞당기고, 지속 가능한 도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타대우모빌리티는 개발된 전기 노면청소차를 전국 순회 전시하며, 고객들에게 기쎈의 우수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이 7일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아 시대가 요구하는 건설 비전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5 건설인 신년 인사회'를 열고 “대외적으로 중동 불안, 러‧우전쟁 장기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글로벌 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국내적으로도 3중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원자재 수급 불안, 공사비 상승 등으로 건설업계도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건설경기 회복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보이지만 우리 건설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척정신과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냈듯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아 시대가 요구하는 건설 비전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해외건설이 1965년 해외건설 시장 진출 이래 누적 수주액이 1조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고 건설산업이 4차산업혁명에 맞춰 기술력, 경쟁력을 갖추고 우수한 젊은 인재가 찾아오는 산업이 되도록 이미지 개선 사업에도 주력하고 국민에 신뢰받는 건설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가 지난 7일 강원도 태백산 장군봉 천제단에서 ‘2025 수주·안전기원제’를 열었다. 행사에는 이성수 회장을 비롯해 회장단과 각급 임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원제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회원사들의 수주 물량 확보와 건설 현장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성수 회장은 회원사의 성공적인 수주 활동과 건설공사 현장의 무사고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제13대 출범의 단합과 협력의 의지를 다지고, 2025년 한 해 동안 건설산업의 안전과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들의 건설 현장 안전과 수주 성과는 우리 협회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기원제가 2025년 한 해의 성공적인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GS건설은 7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사옥에서 각 조직별 공정거래자율준수 활동을 평가해 최우수조직 및 우수조직에 시상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2021년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 (CP, Compliance Program) 도입을 선포하고, CP 전담부서를 신설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번 시상은 2024년 한해동안 CP 교육 참여, 자율준수 편람 활용,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 등 CP 실천활동에 대해 본사 및 국내현장을 대상으로 점검 및 평가해 선발했으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를 정착해 임직원 스스로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함이다. GS건설은 2년 연속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운영에 대한 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하며, 지난 12월 1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최하는 CP포럼에서 공정거래위원회 한기정 위원장으로부터 등급평가증을 수여받았다. GS건설 담당자는 “앞으로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고도화를 추진해 기본과 내실을 강화하고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