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농협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을 직접 찾았다.
농협 경기본부는 20일 화성시 포도농가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임직원,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등 약 500여명과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날 참석자들은 우천에도 불구하고 고령농·독거농·폭설 피해농가 등 취약농가 48곳을 대상으로 포도 순치기와 봉지 씌우기 작업을 도왔다.
강호동 회장은 “6월은 1년 중 농촌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로 ‘부지깽이도 일어나 일손을 돕는다’는 말이 있다”며 “고령화, 인건비 상승 그리고 최근 이상 기후 현상에 이르기까지 어려움이 가중되는 농촌현장에 농협 임직원들의 이러한 노력이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범식 농협 경기본부장은 “이번 농촌일손 돕기를 통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농민과 함께 성장하는 경기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협은 농촌 인력난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범국민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6월 20일을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집중지원의 날’로 지정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