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에 화물차 전용 주차장과 휴게실이 들어서면서 항만 미관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평택·당진항의 친수공원 4만6천788㎡ 가운데 1만6천900㎡에 주차장과 휴게실, 정비동, 주유소 등을 갖춘 화물차 휴게소를 설치해 내년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SK에너지㈜가 47억7천800만원을 들여 조성하는 화물차 휴게소는 특대형화물차 88대, 대형화물차 18대, 승용차 등 모두 178대를 주차할 수 있다. 이곳에는 정비·세차·주유소 시설과 함께 휴게실도 들어선다. 현재 평택·당진항에는 하루 평균 2만여대의 대형 화물차량이 이동하고 있으나 화물차 주차장이 단 한곳도 없어 불법주정차로 항만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해왔다. 하지만 이를 놓고 항내 시민사회단체들은 부족한 친수공원을 축소해 주차장과 주유소 등 수익사업이 가능토록 하는 것은 특혜시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평택항활성화촉진협의회 관계자는 “화물차 주차장 설치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친수공원을 축소하면서까지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평택지방수산청 관계자는 “항내에 화물차 주차장이 시급하고 유휴부지가 없
안성시는 지난 14일부터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24명(개인 11명, 법인 13개)의 명단을 시 홈페이지와 시보에 공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명단공개자는 올해 3월 1일 현재 1년이 경과된 지방세 3천만원이상 고액·상습 체납자다. 체납액은 개인(11명) 12억3천400만원, 법인(13개 업체) 8억1천700만원 등 총 체납액은 20억5천100만원이다. 시는 명단 공개자에 대해 압류 부동산 공매, 가택수색 및 압류,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로 체납액을 징수하고 생계형 체납자나 자금 사정 등으로 회사 운영이 어려운 기업은 분할납부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명단공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는 법령 개정으로 명단공개 기준을 1천만원 이상으로 조정,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평택경찰서 만호파출소는 최근 외국인들이 밀집해 있는 포승읍 도곡리 일대에서 외국인 체류질서 확립과 범죄예방을 위한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벌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이병배·유영삼 시의원 등과 도의원, 평택경찰과 해양경찰, 해군,원유태 평택시 방범연합회장, 생활안전협의회, 학부모폴리스, 시민경찰연합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여해 원룸지역과 상가지역을 돌며 범죄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황인학 소장은 “날로 증가하는 외국인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며 “이번 켐페인을 통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 티볼리가 탁월한 안전성을 인정받아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15년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식은 15일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과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렸다. 티볼리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5년 KNCAP(Korean New Car Assessme nt Program,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총점 91.9점(100점 만점)으로 안전도 최고 등급을 획득하여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티볼리는 충돌안전성, 보행자 안전성, 주행안전성 등 3개 부문으로 실시된 평가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레저용 차량으로 분류된 평가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4만여대가 판매됐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활용성을 높인 롱보디 버전 출시 등 모델 다양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평택=오원석기자 ows@
내년 4월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5일, 전 안성신문 이규민(48·민) 대표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규민 예비후보는 ‘교육특구! 안성이 젊어집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교육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교육특구 지정 추진 ▲고교무상교육 시범실시 ▲공도 교육특화단지 건설 등을 제시했다. 안성 삼죽면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삼죽초, 죽산중, 안성고와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안성시연합회 사무국장, 심규섭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지난 2003년부터 안성신문 대표이사와 발행인을 거쳐 현재 안성고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문제가 대량 해고 6년만에 해결될 전망이다. 14일 쌍용차와 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회사 측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기업노조가 해고자 복직과 손해배상 가압류 취하, 해고자 유가족 지원기금 조성,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노력 등 4대 의제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노·사는 지난 1월부터 4대 의제를 두고 협상을 벌여왔다. 사측과 양 노조는 회사측이 제기한 손해배상(33억원) 가압류 취하와 해고자 유가족 지원기금 조성, 2017년 상반기까지 해고자 187명 단계적 복직 등의 합의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지난 12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찬성 58명, 반대 53명, 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 회사측도 빠른 시일내에 이사회를 열어 합의안 승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같은 승인절차를 마치면 사측과 양 노조는 합의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2009년 5월 정리해고 단행 뒤 노사 협의 끝에 2013년 3월 455명의 무급 휴직자 전원을 복직시켰다. 이후 정리해고 187명과 희망퇴직자 1천603명은 현재까지 복직하지 못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큰 틀에서는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세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관광단지 최초로 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평택시는 지난 11일 민간제안 사업인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중 사업시행자 모집 공고를 내고 내년 4월쯤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3년 11월 SK건설과 GK홀딩스, 8개 금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설립한 평택호관광단지개발㈜로부터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사업제안서를 받아 지난해 11월 27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었다. 이 사업은 관광단지 분야로는 최초로 추진되는 BTO(Build Transfer Operate: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일정기간 직접 시설을 운영해 민간사업자가 사업에서 직접 수익을 거두는 방식)와 BOO(Build Own Operate: 민간자본으로 민간이 건설한 후 소유권을 가지며 직접 운용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가 혼합된 민간투자 사업이다. 평택호관광단지개발㈜은 1조8천억원을 투입해 평택호 주변인 현덕면 권관·기산·대안·신왕리 일대
의사를 고용해 병원을 불법 운영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수백억원대의 요양급여를 부당수령해 온 이른바 ‘사무장 병원’ 소유자와 의사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정옥자)는 10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병원 실소유자 김모(58)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해당 병원에 고용된 의사 하모(60)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7년 1월부터 최근까지 하씨를 고용, 고양시에서 A정신병원을 운영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415억원의 요양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함께 구속기소된 박모(62)씨는 소아과 전문의 박모(76·여)씨를 고용해 안성에서 B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건보공단으로부터 135억원의 요양급여를 부당 수령한 혐의다. 이들은 고령이거나 비 전문의를 병원 원장으로 고용해 실제 병원에서는 정상적인 진료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올 10월 사무장 병원이 암암리에 운영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 의료기록 등을 분석해 김씨 등의 범행 일체를 밝혀내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조해 부정 수급된 요양급여를 환수 조치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분양 당시 2조원 투자 약속 실제론 2천억 들여 페인트 생산 300명 고용 중 지역주민은 65명 대책위 “투자계획대로 안하면 반대활동 펼쳐나갈 것” 경고 KCC “대외악재 겹쳐 변경… 나머지 부지 사용은 아직 미정” 안성시 서운면 주민들이 제4산업단지에 입주한 ㈜KCC가 당초 계획한 첨단산업이 아닌 화학업종 생산 활동을 하고 있다며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10일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KCC는 지난 2011년 서운면 제4산업단지 내 36만6천953㎡를 분양받으면서 2조원을 들여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주민 3천여명을 고용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주민설명회 자리에서는 현재까지 투자금액은 2천억원이고 300명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양 당시 밝혔던 투자 예상액의 10%에 불과하며 특히 고용인원 300명 가운데 안성시민은 65명에 불과하다고 대책위는 주장했다. 또 첨단산업 활동을 한다며 입주해 놓고 실제로는 업종을 바꿔 주민 기피업종인 페인트 생산 활동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홍성현 공동대책위원장은 “첨단산업 업종이 페인트 도료 제조업으로 바뀌는 과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KCC측이
안성경찰서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멘토·멘티로 연계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성서는 10일 안성보건소 3층 회의실에서 서상귀 서장과 경찰관계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손가정과 한부모·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아동·청소년들과 함께 석고로 황금 손을 만들고 손을 씻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들은 경찰관과 유관기관들과 멘토·멘티를 맺어 생필품 지원은 물론 멘티와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거나 외식을 함으로써 친밀감을 형성해 왔다. 행사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멘토와 서로 손을 마주잡고 황금손을 제작하면서 멘토의 따듯한 체온은 물론 마음까지 느낄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입을 모았다. 경찰서 관계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의 멘토 참여가 더욱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멘토를 원하는 분들은 경찰서(☎031-8046-0243)로 연락하면 된다”고 말했다./안성=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