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의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이 지난 2015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21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평당항의 자동차 처리 물량은 128만7천409대로 2016년 133만7천94대에 비해 3.7% 줄었다. 지난 2015년 150만2천883대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다. 이 같은 현상은 인근에 입지한 기아차, 쌍용차 등 완성차 업체들이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 1980년대 이후 공장을 증설하지 못해 수출물량이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광양항을 자동차 환적항으로 키우기 위해 오는 2019년 6월부터 평당항의 자동차 환적화물 취급을 제한할 예정이기 때문에 평당항의 자동차 물동량은 앞으로도 더 줄어들 전망이다./평택=오원석기자 ows@
쌍용자동차는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전기차(EV) 콘셉트카를 선보이고 렉스턴 스포츠를 유럽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쌍용차는 다음달 6일(현지시각) 개막하는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420㎡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 전기 콘셉트카 ‘e-SIV’와 신차 렉스턴 스포츠를 포함해 총 7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쌍용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EV 콘셉트카 e-SIV는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SIV-1(2013년), SIV-2(2016년)에 이은 3번째 SIV 시리즈다. 이날 공개된 e-SIV의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콤팩트하고 균형감이 돋보이는 스타일에 미래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이 강조됐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9일 오후 북부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재광 평택시장, 김기성 부의장, 최호 도의원과 자원봉사 단체장과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자원봉사센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평택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단체 간 활동 교류와 2018년 주요사업 안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는 포승읍 주민자치프로그램 재능봉사팀 ‘한울타리’의 난타 공연을 시작됐으며, 연간 사업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특히 생활권 단위 자원봉사 참여문화 확산과 시민의 자치성 실현에 기여하고자 운영되는 ‘자원봉사 나눔센터’ 사업은 자원봉사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자원봉사 활동의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재광 시장은 “소외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과 손길로 행복하게 잘사는 ‘행복 평택’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허성범 자원봉사센터장은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우리사회에 희망에너지를 전파하고 사업설명회를 통해 올해에도 계획한 모든 사업이 잘
평택대학교 국제처 한국어교육센터가 최근 76명의 유학생의 한국어연수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어교육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수료한 유학생들은 지난 1년간 매주 20시간씩 총 800시간의 한국어연수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로 중국과 베트남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또 이들 중 다수는 평택대학교 학부나 대학원 과정에 진학을 앞두고 있다. 이날 수료식은 수료생의 1년간의 연수소감 발표, 성적우수자에 대한 시상과 후배연수생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신이철 국제처장은 “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앞으로 학업이나 사회생활 적응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열심히 해 달라”고 말했다. 평택대는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온 430명의 유학생이 수업을 시작했고 1년 과정을 마치는 올 상반기에 수료하게 된다. 한편, 평택대는 지난 10여 년간 중국,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몽골, 인도, 베트남 등 각각국의 유학생들에게 1년 과정의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는 악취 발생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세교산업단지가 경기도로부터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악취관리지역 지정은 시 관내에선 첫번째 사례다. 이에 따라 세교산업단지 내 악취배출시설을 설치한 업체는 지정 고시일부터 6개월 이내에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해야 한다. 또 고시일부터 1년까지 악취방지의무를 이행해야 하고 악취배출 기준도 현재의 절반이하로 강화된다. 이를 위반하면 개선명령, 조업정지 등으로 강화된 처분을 받게 된다. 지난 1993년 조성된 세교산업단지는 세교동 53만5천여㎡에 석유화학, 비금속, 기계, 전기전자 등 업종의 64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앞서 이곳에 인접한 세교중학교와 평택여자고등학교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은 지난 해 5월부터 수 차례 시와 평택시의회를 방문해 수업을 중단할 만큼 악취 발생이 심하다는 민원을 제기했었다. 또한 이 지역에는 2만2천세대 6만여 명이 입주를 앞두고 악취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민원도 빗발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경기도에 세교산업단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단속기준을 강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해 10월 악취발생 업체로 지목된 산업단지 내 아스콘 공장의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올해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치를 70만TEU로 설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베트남, 홍콩을 운항하는 신규항로를 개설하고 물동량 유치를 이끌어 달성한 컨테이너 물동량 64만444TEU보다 높은 수치다. 평택항은 최근 동남아 항로를 잇따라 신설하며 현재 총 12개의 컨테이너 정기노선이 운영 중으로 지난 해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며 중국으로 편중된 물동량을 동남아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공사와 경기도는 올해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70만TEU로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핵심고객별 타깃마케팅을 강화해 고객유치와 신규항로 개설을 적극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제물류 포럼과 주요 교역국 초청 마케팅 등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및 물동량 창출에 앞장서 도내 중소수출기업의 물류 지원과 새롭게 보완된 화물유치 인센티브 지원 정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사 황태현 사장은 “평택항의 지속성장을 이끌기 위해 중국에 이어 아세안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나아가 미주시장으로의 변화를 꾀하겠다”며 “평택항의 물류 활성화 촉진을 위한 항로 다변화 구축과 고객중심의 사업 추진으로 동반
쌍용자동차는 지난 해 기준 ▲판매 14만3천685대 ▲매출액 3조4천946억 원 ▲영업손실 653억 원 ▲당기순손실 658억 원 등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쌍용차는 1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 해 내수 판매 성장에도 불구, 수출물량 감소(전년 대비 29.2% 감소)와 경쟁 심화로 인한 비용증가로 분석했다. 지난 해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내수가 8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나 수출이 29.2% 줄면서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손익 실적은 수출물량 감소와 함께 잇따른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및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653억 원 ▲당기순손실 658억 원의 적자로 전환됐다. 하지만 G4 렉스턴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지난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향후 판매 증가와 함께 손익 역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재 계약대수가 1만 대를 넘어서는 등 대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생산 물량 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평택시 시청 앞 분수광장에서 열린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일부 품목은 조기 품절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는 지난 14일 설을 앞두고 관내 22개 읍면동 및 사이버농업인연구회 등 33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장터는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판매부스로 먼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공재광 시장과 슈퍼오닝 홍보모델 홍진영이 흥을 돋우며 시민들이 호응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특히 공 시장과 홍진영씨가 함께 마련된 각 부스를 돌며 제품을 홍보하고 시식하면서 참가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일부 품목이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이날 공재광 시장은 “우리 고유 명절인 설을 맞이해 직거래장터를 찾아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평택 농산물을 구입해 가족들과 더욱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한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슈퍼오닝 홍보모델 홍진영씨는 “평택 농·특산물 대표 브랜드 슈퍼오닝을 홍보하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왔는데 시민들의 호응이 뜨거워 너무 좋았다”며 “특히 슈퍼오닝 배의 시원한 맛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
서울권 대학에 진학한 평택지역 출신 학생들을 위한 공공 기숙사 시설인 ‘평택시 장학관’에 들어갈 첫 입사생이 확정, 발표됐다. 평택시는 최근 장학관 운영위원회을 열어 장학관 첫 입사생 남학생 57명, 여학생 93명 등 총 150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입사생은 성적 70%와 생활수준 30%, 다자녀와 봉사활동 실적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선정됐다. 시는 국민기초수급자 7명, 차상위 계층 4명, 한부모 가족 3명, 국가유공자 5명, 장애인 1명 등 총 20명을 우선 선발했으며 일반 입사생은 학업성적 우수자 보다는 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가산점을 적용해 선정했다. 장학관은 다음달 3일 개관한다. 시는 장학관 개관에 앞서 오는 23일 남부문예회관에서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사설명회를 열고 입사생들의 편의도 도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입사생을 모집한 결과 150명 모집에 447명이 지원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남학생 154명, 여학생 293명이 지원했다. 장학관은 평택지역 주소를 둔 서울소재 2년제 이상 대학에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 중인 학생이 월 20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쌍용자동차가 근무형태 변경에 대한 노사 합의에 따라 오는 4월 2일부터 심야 근무 없는 주간 연속2교대를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 근무 형태는 기존(조립 1라인 기준) 주야 2교대(11+9.5 시간)에서 주간 연속2교대(8+9 시간)로 전환돼 근로자 1인당 일일 평균 근로시간은 10.25시간에서 8.5시간으로 줄어들게 된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근무형태 변경을 위해 2016년 10월부터 노사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1월 31일 노사합의 이후 조합원 설명회와 투표를 거쳐 시행을 최종 확정했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현재 티볼리 브랜드가 생산되는 조립 1라인만 주야 2교대로 운영되고 렉스턴 브랜드 등이 생산되는 조립 3라인과 코란도 투리스모를 생산하는 조립 2라인은 1교대제로 운영돼 왔지만 이번 근무형태 변경에 따라 생산 물량 증대 수요가 있는 조립 1, 3라인은 주간 연속2교대로 전환하며 조립 2라인은 기존처럼 1교대로 운영하게 된다. 노사는 또 근무형태 변경 및 작업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물량 감소는 생산성 향상을 비롯한 비가동 시간 조정을 통해 추가 시간 확보 등 합리적인 생산능력 제고 방안 마련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1교대로 렉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