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제1호 관광단지로 지정된 평택시 평택호 하류 일대가 각종 쓰레기와 물속에 방치돼 있는 수백t의 폐그물과 폐철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평택호 안팎으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는 수백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시와 농어촌공사의 미온적인 대처로 인해 수질 악화 등 환경 훼손이 심각한 상태다. 18일 평택호 주변 팽성읍 서부개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홍수때 상류지역에서 유입돼 수면 위에 떠다니던 각종 쓰레기들이 하류 수면 곳곳에 대량으로 쌓여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다. 평택호 하류 지역인 노양리와 신대리 마을 주변 호수가에는 매년 집중호우때마다 폐그물, 농약병, 플라스틱병, 각종 생활쓰레기들이 쌓여 있지만 수거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부개발 위원회측은 “노양리 일대 평택호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와 폐그물 등은 어림잡아 수백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민들이 일부 수거를 하고 있지만 손이 미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평택호 하류일대 수질오염이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지만 평택시와 농어촌공사는 쓰레기 수거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평택호 수질 악화뿐 아니라 수려한 미관이 훼손되고 있다. 서부개발위원회 김동우 위원장은 “집중호우때 상류
평택경찰서(서장 박상융)는 지난 15일 평택시 세교동 소재 평택여자 고등학교 전교생(934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유형별 처벌내용, 신고방법, 처리절차 안내 등의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예방 홍보물을 배부해 학교폭력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단 14명이 꾸민 연극, 노래, 마술 등 다채로운 행사도 이어졌다. 박상융 서장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서는 학부모와 교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모두가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평택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0일 민주통합당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경선 중 일어난 A후보 측의 조직적 동원선거와 교통편의 제공(기부행위)을 현장에서 적발, 지난 12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수사를 의뢰 했다. 또한 평택경찰서도 A후보 측의 선거인단 모집과정에서 발생한 불법대리등록과 관련, A후보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유성 경선 후보는 “지난10일 치러진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경선이 불법과탈법선거로 왜곡되고 당의 권위가 실추된 것은 심히 불행스러운 일”이라며 “이는 경선방식의 문제라기보다 후보 개개인의 자질이나 성향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찰과 검찰 조사와는 별개로 중앙당차원의 진상조사가 공정하고 철저하게 규명되어 민주통합당이 시민들이 희망하는 정치혁신에 부응하는 올바른 판단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혁신과 통합’ 경기남부 상임대표단은 성명을 통해 “불법?혼탁선거로 정치혁신을 훼손한 후보들에 대한 당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민주통합당 평택을의 당내 경선과정에서 선거인단 불법 대리모집이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이를 둘러싼 진위공방이 거듭되고 있다. 유성 예비후보는 15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맞고있는 지역에서 이같은 불법 대리모집 사실이 적발된데다 경찰의 압수수색도 J모 의원의 비서관을 지낸 A모씨 부친의 집인 점 등으로 미뤄 경선 중립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또 경찰의 참고인조사 당시 경선 상대인 B후보와 함께 J의원 측근의 동석한 사실 등을 지적하며 당초 약속했던 경선의 중립성에 문제를 제가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B후보 측은 J의원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적발된 사건과의 개연성이 없음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서 적발된 주민 C모씨는 “그냥 주민등록번호 불러달라고 해서 불러줬고, 하루 전 지인으로부터 내일 투표장에 갈 것이니 준비하라는 전화를 받고 간 것뿐”이라고 밝히고 있어 향후 경찰 수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오명근 의원이 지역구 현안과 민생 챙기기에 앞장서고 나섰다. 15일 오전 오 의원은 평택시 팽성읍 서부개발위원회(회장 김동우) 회원들과 농어촌공사 평택지사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팽성읍 노양리 일대 수질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제기하며 대안 마련을 제시했다. 오 의원은 “평택호 상류에서 유입되는 쓰레기와 각종 그물들로 인해 하류인 노양리 주민들과 신대리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관계당국이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평택지사의 한 관계자는 “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평택시와 업무 협조를 통해 정기적인 청소를 실시하는 등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명근 의원과 서부개발위원회 회원들은 배를 이용, 평택호 하류 일대 현장을 둘러보며 환경피해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다음 주 열리는 임시회에서 이 문제를 집행부에 정식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택경찰서(서장 박상융)는 14일 오후 평택시청 상황실에서 평택시장, 시의장, 교육장, 해양항만청장, 소방서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핵안보정상회의 성공 기원 및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사회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활동 및 대응체계 구축에 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김선기 시장은 “그동안 평온한 치안 유지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평택경찰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한다”며 “시민의 안전한 생활과 청소년 보호를 위해 유관기관이 서로 긴밀히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박상융 서장은 “범죄와 사고 없는 평온하고 안전한 평택을 목표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학교폭력으로부터 학생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관기관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친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과감한 결단으로 실행에 옮긴 시장님과 관련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택시 통복천변 동삭로가 각종 노점상과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시달려 오다 시의 과감한 조치와 끈질긴 설득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도시계획도로인 동삭로는 지난 1998년 왕복 6차선으로 개통됐으나 세교동 아파트 단지와 통복천 공원 구간은 노점상들과 대형차량들의 불법주차, 어지럽게 들어선 여러 단체들의 컨테이너들로 몸살을 앓아왔다. 특히 야간에는 취객들의 고성방가와 노상방뇨 등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해 왔으며 대형차량들의 불법 주차로 야간 운전 시 교통사고 위험까지 제기돼 왔었다. 상황이 이렇자 시는 시민들의 깨끗한 환경과 안전을 위해 세교동 아파트 단지와 통복천 공원 구간에 대한 전면 철거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우선 노점상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자진 철거와 이전에 잠정 합의를 이뤄내며 지난해 12월 노점상들이 자진 철거를 시작, 관변단체 컨테이너까지 완전 철수하면서 동삭로 통복천 구간은 물과 자연, 사람이 어우러지는 친수 공간으로 거듭났다. 친수 공간으로 거듭난 동삭로
유성 민주통합당 평택을 예비후보는 13일 경선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대리등록 및 차량 지원 등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중앙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지난 10일까지 치러진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경선이 불법·탈법선거로 왜곡되고 당의 권위가 실추된 것은 심히 불행스러운 일”이라며 “이는 경선방식의 문제라기보다 후보 개개인의 자질이나 성향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알려진 바에 의하면 수백명이 넘는 불법 대리등록이 이뤄지고 불법 차량지원을 통한 조직 동원이 현장에서 적발돼 선관위가 지난 12일 검찰에 사건을 의뢰했다”며 “경찰이 이미 사실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앙당의 진상조사와 재심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져 민주통합당이 시민들이 희망하는 정치혁신에 부응하는 올바른 판단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혁신과통합 경기남부 상임대표단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조사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택항의 2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3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3만2천612TEU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항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의 수출입화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같은 증가추세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중국 경기회복 지연과 유가상승으로 해운사가 어려운 상황에 있으나 평택항을 통한 화물의 수요는 꾸준하다”며 “부족한 부두시설을 보완해 불필요하게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인다면 물류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홍철 사장은 “컨테이너선뿐 아니라 카페리 선박을 통한 컨테이너 화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물동량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화물유치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사장은 “협소한 여객부두 시설이 조속히 개선돼 카페리선이 접안하는데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면 화물처리 속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화물증대를 위한 방안으로 타깃을 더욱 세분화한 공격적인 투자유치 포트세일즈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된 비료값 담합사태에 대한 농민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제주와 경남 합천·사천에 이어 12일에는 평택과 인제 등지의 농민들까지 집단소송을 전개하겠다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월 중순 1995~2010년 간 농협중앙회 및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가 발주한 화학비료 입찰에서 사전에 물량 및 투찰가격 등을 담합한 13개 화학비료 제조업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828억여원을 부과했다. 국내 비료시장의 점유율이 100%에 육박하는 이들 13개사가 16년 간 취한 부당이익이 1조6천억원에 달한데다 업계 1위이자 농협 자회사인 남해화학이 담합업체에 포함되면서 농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농협과 비료업체들은 자체적으로 300억원 규모의 가격인하 실시, 담합 근절을 위한 손해배상예정제와 신고포상금제도 도입, 담합에 참여한 남해화학 대표이사 및 상임감사 사퇴 등 화재 진화에 나섰지만 농민들의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쌀전업농평택연합회(회장 이종한)와 평택농민회(회장 신종원) 회원 등 30여명은 이날 농협중앙회 평택시지부에서 &l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