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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앓던 동삭로, 시민 품으로

 

 

 

 

 

 

 

 

 

 

 

 

 

 

“친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과감한 결단으로 실행에 옮긴 시장님과 관련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택시 통복천변 동삭로가 각종 노점상과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시달려 오다 시의 과감한 조치와 끈질긴 설득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도시계획도로인 동삭로는 지난 1998년 왕복 6차선으로 개통됐으나 세교동 아파트 단지와 통복천 공원 구간은 노점상들과 대형차량들의 불법주차, 어지럽게 들어선 여러 단체들의 컨테이너들로 몸살을 앓아왔다.

특히 야간에는 취객들의 고성방가와 노상방뇨 등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해 왔으며 대형차량들의 불법 주차로 야간 운전 시 교통사고 위험까지 제기돼 왔었다.

상황이 이렇자 시는 시민들의 깨끗한 환경과 안전을 위해 세교동 아파트 단지와 통복천 공원 구간에 대한 전면 철거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우선 노점상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자진 철거와 이전에 잠정 합의를 이뤄내며 지난해 12월 노점상들이 자진 철거를 시작, 관변단체 컨테이너까지 완전 철수하면서 동삭로 통복천 구간은 물과 자연, 사람이 어우러지는 친수 공간으로 거듭났다.

친수 공간으로 거듭난 동삭로 통복천 구간에는 시민들이 몰리며 공원으로서의 제 기능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3월 말에는 통복천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들어설 예정으로 통복천을 찾는 시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휴식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아파트 주민 강모(49)씨는 “시의 과감한 결단으로 도로가 제 기능을 찾게 돼 너무 기쁘다”며 “주말이면 가족들과 여유로운 휴식과 산책을 하고 있다”고 흐뭇해 했다.

한주석 건설하천계획 담당은 “앞으로 통복천 임시 주차장 주변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등 주변 환경 정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장기 민원이 해소된 만큼 시민들에게 양질의 환경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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