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의 ‘뮤지컬&시네마 어드벤처’ 공연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0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선보인 시네마 어드벤처에 이어 올 여름 공연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 공연은 영화·뮤지컬·애니메이션 삽입 음악(OST)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다. 무대에는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이 설치돼 영화관을 방불케 한다. 공연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 OST로 문을 열었다. 이어 라이온 킹의 ‘Circle of Life’, 뮤지컬 위키드의 ‘Defying Gravity’ 등 다채로운 명곡이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 어린이합창단 YYC부평과 함께 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벼랑 위의 포뇨’ OST와 뮤지컬 ‘영웅’ 곡들은 애국심을 일깨우면서도 어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부는 마블스튜디오의 주제곡 모음으로 막을 열었다. 영화 속 주요 장면과 함께 곡이 시작되자, 객석에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특히 무반주로 합창한 토이 스토리2의 ‘When She Loved Me’는 시립합창단의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빛난 노트르담의 꼽추의 ‘The Bells of Notre Dame’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정부서울청사를 찾았다. 행정안전부·외교부 장관과 경제부총리를 연이어 만나며 지역 주요 현안을 건의하고, 정부 협조를 요청하는 등 동분서주다. 먼저 찾은 곳은 오후 2시 행안부 장관 간담회. 간담회에서 유 시장은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원 ▲개편 자치구의 원활한 출범을 위한 기준인건비 승인 ▲北 소음방송 피해주민 피해보상금 지원 ▲지역현안 특별교부세 지원 등 인천의 주요 현안 4건을 건의했다. 제도의 정착과 재정 기반 마련에 힘을 실어달라는 요청이다. 오후 3시에 열린 간담회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주 앉았다. 유 시장은 ‘제24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국비 확보와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의 국제행사화에 따른 협조 등을 요청했다. 국제행사 유치로 인천의 글로벌 위상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유 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을 직접 전달하고 중앙정부와 실질적 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행안부와 외교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 고 했다. 이날 유 시장의 마지막 걸음은 구윤철 경제부총리에게 향했다. 구 총리와 간담회를 가지며 지역 3대 주요 현안에 대한 국비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화두로
유정복 인천시장이 ‘대장~홍대선’의 인천 연결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유 시장은 6일 계양도서관 강당에서 ‘온라인 열린 시장실’에 접수된 시민 의견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민 의견은 ‘평등하지 않은 인천시 교통망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4월 온라인에 올라왔다. 계양구도 교통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계양테크노밸리의 성공적인 개발과 효성동 재개발 등으로 계양구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따라서 대장~홍대선 계양역·청라 연장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장~홍대선은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신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하지만 이 철도를 인천으로 연장하는 방안과 관련해 지자체들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대장홍대선을 가칭 계양TV역∼도첨산단역∼계양역(공항철도·인천1호선)으로 잇는 방안을, 계양구는 계양TV역~박촌역을 연결하는 안을 주장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이날 “대장~홍대선 계양역 및 청라 연장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시의 공식 입장이다”고 전했다. 이어 “대장~홍대선 계양역 연장 도입이 교통 효율성을 높이고 계양테크노밸리의 성공적인
인천 전 해역에 대한 우라늄 정밀조사 결과, 모든 조사 지점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해양수질측정망 정기조사 34개 지점과 강화 해수욕장 2개 지점 등을 포함한 45개 지점에 대해 우라늄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조사 결과, 이들 45개 지점에서 해수 중 우라늄 농도는 평균 2.0 ㎍/L로 나타났다. 최저는 1.0 ㎍/L, 최고는 2.3 ㎍/L 수준이었다. 자연 해수 평균농도인 약 3.3 ㎍/L보다 낮은 수치다. 앞서 실시된 정부 특별합동조사에서도 우라늄 농도는 0.087 ㎍/L ~ 3.211 ㎍/L 범위로 확인돼 유사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시는 지난달 3일 강화 연안 1차 조사에서 삼중수소(3H), 세슘(134Cs, 137Cs)에 대해 모두 최소검출가능농도(MDA) 미만으로 확인한 바 있다. 또 같은 달 4일 정부 특별 합동 조사에서도 세슘과 우라늄 모두 ‘이상 없음’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시민들의 불안이 계속되자 인천 내 주요 해역에 대한 정밀 조사를 추가 진행한 것이다. 이에 지난달 30일에는 유정복 시장이 직접 강화도 외포리에서 채수한 바닷물로 특별조사가 이뤄졌다. 시는 이번달 1일 강화 연안 2차 조사,
전국 유일의 ‘보호대상아동 원가정 복귀 지원 체계’가 인천에 구축된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보호대상아동을 위한 ‘원가정복귀지원체계 구축 시범사업’이 이번달부터 인천에서 첫 시행된다. 이 사업은 광역 단위의 보호 자원을 활용해 이들 아동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구 단위에서 제공하는 일시보호 서비스의 공백을 메우는 게 핵심이다. 일시보호는 아동이 학대 등으로부터 긴급히 분리되는 경우 적용된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호하면서 신체·정서 상태를 확인하고, 가정복귀·위탁·시설 등을 결정하기 위한 단기적 보호조치다. 현행 아동보호체계는 아동 주소지의 시·군·구 일시보호시설,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일시 보호가 되고 있다. 이들 기관이 원가정 분리·해체 직후부터 보호조치 확정 전까지 담당한다. 하지만 이 체계에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아동의 욕구·필요에 따른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점과 시·군·구의 한정된 자원 활용으로 인한 지역별 서비스 편차 문제 때문이다. 이에 시가 나서서 중구 인천보라매아동센터를 원가정 복귀 지원센터로 지정해 원가정 복귀 프로그램과 치료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아동복지법’에 의해 일시보호조치 된 아동
최근 인천 제3연륙교 명칭이 선정된 가운데 지역 정치권이 이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5일 신성영 시의원, 이종호 중구의회 의장, 한창한 중구의회 의원 등 7명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연륙교 이름으로 결정된 ‘청라하늘대교’의 명칭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는 서구 청라와 중구 영종도를 잇는 총 길이 4.67㎞ 다리다. 그런데 이 다리 명칭을 둘러싸고 그동안 중구와 서구 간 첨예한 대립이 이어졌다. 다리 건설에 두 구가 모두 재정을 부담한 만큼 관심도 크기 때문이다.· 대립이 장기화하자 중립명칭을 선정할 공모가 진행됐다. 인천경제청과 중구·서구 등이 각각 2개씩 제시한 후보안이 인천시 지명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됐다. 후보로 ‘청라하늘대교’, ‘영종청라대교’, ‘영종하늘대교’, ‘하늘대교’, ‘청라대교’ ‘청라국제대교’ 등이 올랐다. 이어 지난달 28일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정식 명칭으로 ‘청라하늘대교’가 최종 선정됐다. 하지만 중구 정치권은 이를 두고 “다리가 건설된 한쪽 지역의 지명만 포함된 명칭이다. 영종주민으로서는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에게 명칭 결정 우선권을 주고 지역 상징성을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인천 내 노란우산 가입자를 대상으로 규제 및 애로사항을 조사한다. 5일 본부에 따르면 이 조사는 지역 노란우산 가입자인 소기업·소상공인·벤처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취합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 등에 맞춰 ‘지역맞춤형 규제개선’을 이끌어 내는 게 목표다. 조사 대상은 모두 7만 1400여 업체다. 노란우산 가입자가 아닌 인천에 소재한 소상공인, 벤처기업 등도 중앙회 인천본부 누리집의 공지사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조사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로 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문자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본부는 조사 참여자들 중 우수 제안자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발송할 예정이다.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은 “노란우산을 통한 지역 정책사업 추진에 첫 시동을 걸었다”며 “사업운영 과정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외부에 적극 알리고 표현해야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 많은 소상공인·벤처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이 AI·디지털 협력에 합의하며 국제 공조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 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APEC 첫 디지털·AI 장관회의에서 회원경제 간 실무 논의와 장관회의에서 진행된 주제별 토론을 종합해 AI·디지털 협력에 대한 APEC의 공동 비전을 담은 장관선언문이 채택됐다. 배경훈 과기부 장관이 의장을 맡은 이날 회의 주제는 ‘모두의 번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디지털·AI 전환’으로 정했다. 처음 열리는 회의였지만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장관급), 중국 산업정보화부 차관, 일본 총무성 차관 등 APEC 회원경제가 모두 참석할 만큼 관심이 높았다. 특히 글로벌 AI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중국 등 AI 분야 선도국들이 AI 정책 방향에 합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채택된 선언은 향후 APEC 차원의 AI·디지털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이정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의는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ICT·디지털·AI 혁신 활성화 ▲보편적이고 의미있는 디지털 연결성 증진 ▲안전하고 신뢰에 기반한 디지털·AI 생태계 조성 등 세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과기부는 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메시지를 국내
강화 출신 ‘김수연’ 선수가 양궁 단체전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4일 박용철 군수와 한승희 군의회 의장은 강화읍 옥림리에 거주하는 김수연 양궁 국가대표를 군청으로 초청해 격려했다. 지난달 26일 끝난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김 선수를 포함해 문예은, 박예린으로 구성된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은 50m 퀄리피케이션 라운드에서 새로운 대회 기록을 세웠다. 총점 2160점 중 2084점을 획득했다. 이들 선수는 또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 출전해 신기록을 세웠다. 영국을 상대로 240점 만점 중 238점을 기록했다. 김 선수는 군청 청원경찰로 근무 중인 김동진 씨의 자녀다. 군 공직자 자녀가 국제 무대에서 이룬 쾌거로, 지역사회는 물론 공직사회 내에서도 감동과 자긍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 선수는 강화초와 강화여중, 강화여고를 졸업했다. 현재는 한국체육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자세로 후배 선수들에게도 모범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 “강화의 딸로 세계 무대에서 태극기를 올리는 모습에 벅찬 감동을 받았다. 오랜 시간 묵묵히 뒷바라지해 온 가족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쾌거로 강화 청소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1일 ‘2025년 환경보전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는 환경부가 주관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환경보전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되는 상이다. 환경보전 기여도, 탄소중립 실천, ESG 기반 경영 추진 등 성과를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에서는 시교육청이 유일하게 수상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생태전환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ESG 기반 실천 교육모델을 확산시키며 환경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섬’과 ‘바다’라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해양 교육이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바다학교’가 있다. 인천의 섬과 해양 자원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해양 및 습지 생태, 해양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이를 통해 생태 시민으로서의 감수성과 책임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폐교된 무의분교를 해양환경교육 거점인 ‘인천오션에코스쿨’로 재탄생시킨 사례 ▲지역 내 모든 중학교가 참여하는 ‘무의바다학교’ 운영 ▲람사르습지 국제교류 활동 등이 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수상은 환경을 단순한 교육 주제가 아닌 삶의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