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여객 수용 포화에 대비해 ‘인천공항 5단계 확장사업 적기 추진’을 공약할 것을 제21대 대선 후보와 정치권에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2033년 연간 여객 수가 현재 여객수용능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공항이 중추 공항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토록 제3여객터미널, 제5활주로를 건설하는 ‘5단계 확장사업‘을 곧바로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여객수용능력 1억 600만 명 규모에 달하는 4단계 확장 사업(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 활주로 신설)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는 2017년부터 진행된 사업으로 7년 여가 지난 2024년 12월에야 정식 운영 시작됐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 자체 용역 결과, 2033년 연간 여객 수가 1억 1100만 명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봐도 2031년 연간 1억 명, 2033년 1억 600만 명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런데도 국토부는 건설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 대구경북통합공항 등 지방공항으로의 승객 전이 등을 검토해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5단계 사업의 반영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인천 강화군이 도로의 위치 식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도로 안내표지판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7일 군에 따르면 시비 3억 9000만 원을 투입해 163곳의 도로 안내표지판을 교체 및 정비할 예정이다. 공사는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은 기존의 ‘지점’ 중심 안내표지판을 ‘도로명’ 중심의 표기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군은 이 도로명 중심 안내표지판을 통해 위치 식별 정확도를 높이고, 도로명주소 사용을 생활화할 계획이다. 또 표지판의 디자인 개선과 반사 기능 보완을 통해 야간 시인성을 높이고, 주요 건물 및 이정표와 연계한 표지판 배치로 도로 이용자의 혼선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박용철 군수는 “도로명주소 기반의 안내 체계 구축은 단순한 표지판 정비를 넘어 생활 안전, 행정 효율성, 물류체계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핵심 기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확한 위치 정보 제공이 군민의 편의를 높이고 도로명주소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밭에서 작물을 캐 간다는 신고가 주말에 하루 3~4건은 들어와요.” ‘인천 i-바다패스’ 사업으로 섬 관광객이 늘었지만 옹진군에선 임산물 불법 채취로 인한 주민 피해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항 연안여객선의 이용객은 6만 289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4만 8374명) 대비 30% 증가했다. 시내버스 요금(편도 1500원) 또는 70% 할인된 가격으로 인천 섬을 오갈 수 있게 되면서 관광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섬 주민 소득 증대, 지방세 수입 증가, 생활인구(관광객) 확대로 인구소멸방지 등 3가지 효과를 기대했다. 특히 관광객 일인당 기준, 평일 약 1만 1000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봄철 관광객 증가로 임산물 불법 채취도 잇따르면서 자월면 주민들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3~4배 더 피해가 늘었다고 호소한다. 산림 내 임산물 불법채취는 엄연한 절도행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대이작도 주민 A씨는 “푸대에 고사리나 개두릅, 엄나무 등 벙구나물을 10㎏ 정도 가져가는 경우도 있었다”며 “아예 가방과 비닐봉지까지 가져 와 전문적
지난해 인천 연평면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씨는 취객 B씨에게 몸이 밀쳐지면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했다. 당시 소파도 일부 파손되긴 했지만 다음날 B씨의 사과를 받고 소동은 일단락됐다. 옹진군 본청 공무원 B씨는 야근이 잦다. 일주일에 2번은 퇴근 시간(오후 6시)을 넘어 오후 8~9시까지 야근하는 게 예삿일이다. 그는 “3~7일 내 한 번 꼴로 민원을 서둘러 처리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고 말했다. 옹진군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육체적·심리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민원 처리 관련 지침 개정과 공무원 익명 제도로 상황은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부족한 인력이 문제다. 군 관계자는 “(3명으로 일하는) 우리 부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화를 통해 하루 20~30통의 민원이 들어온다”며 “병가나 연차, 출장 등을 가는 경우 일이 빠듯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군은 해당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지난달 28일 ‘군수님과 함께하는 민원담당 공무원 간담회’를 열었다. 또 지난달 28~29일까지 이들의 감정 노동 스트레스 해소와 지친 마음을 재충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여기에 사무관리비로 책정된 예산 약 1000만 원을 들였다.
남동구가 다양한 전통문화와 교육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교육관’을 열었다. 6일 구에 따르면 이 전통문화교육관(호구포로 203-31)은 전체 2층 규모로, 1층에는 생활예절실과 전통음식체험실, 2층에는 강의실, 전통문화서적 서고 및 열람실을 갖추고 있다. 구는 전통문화 인프라 조성을 위해 지난 2~4월 옛 남동구 가족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전통문화교육관으로 탈바꿈했다. 지역문화에 전문성을 보유한 남동문화원이 위탁받아 교육관을 관리·운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첫 사업으로 오는 10일 ‘전통성년례’ 행사를 연다. 박종효 구청장은 “전통문화교육관이 문화의 꽃인 지역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공간으로써 주민이 함께 체험하고 배워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옹진군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농수특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이번달 2일부터 지역 농수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옹진자연’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상생하는 특별 할인 이벤트를 연다. 행사는 ‘2025년 옹진자연 가정의 달맞이 이벤트’와 ‘수산물 상생할인 이벤트’ 두 가지다.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가정의 달맞이 이벤트’ 내용으로는 ▲구매 금액 상위 30명에게 까나리 액젓 증정 ▲수산물 외 전 카테고리 10% 할인 ▲옹진자연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 무료배송 ▲100% 당첨 룰렛 이벤트 쿠폰 제공 등이다. 군은 특히 옹진자연 신규 입점 업체 제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해 지역 생산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농수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수산물 상생할인 이벤트’에서는 군의 신선한 수산물을 20% 할인된 가격(최대 1만 원 한도)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구매는 옹진자연 누리집(ongjinmall.co.kr) 이용 또는 옹진자연 고객센터(070-7135-3169)에서 전화 주문 가능하다. 고객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이벤
강화군이 지난 2일 올해 첫 모내기를 진행하고 벼농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올해 군 내 벼 재배면적은 약 95㎢이며, 생산량은 4만 5000톤 가량으로 예상된다. 교동면에서 첫 모내기한 강들미·여르미 등 조생종 품종은 오는 8월 하순에 수확할 예정이다. 군에서는 주로 10월 이후에 수확하는 중생종(나들미 등)과 중만생종(삼광 등)이 재배되고 있다. 하지만 추석 이전 이른 수확을 위해 강들미·여르미 등 조생종 재배도 늘고 있다. 수확시기를 분산해 노동 효율과 농작업의 편의를 높이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군은 특히 지난 2019년부터 외래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지역에 적합한 품종 연구를 시작해 성과를 거뒀다. 농촌진흥청과 함께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사업을 진행해 강들미와 나들미를 육성하고 보급하는 데 성공했다. 강들미는 지난달 품종보호 출원된 품종이다. 벼가 쓰러지는 도복 현상에 강하고, 수확 전 알곡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현상에도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다. 쌀 외관이 좋고 밥맛이 우수한 특성도 있다. 나들미는 지난 2023년 6월 품종보호 등록된 품종으로, 도열병·흰잎마름병 등 병해 저항성이 강하며 밥맛과 완전미 도정수율이 우수하다. 박용철 군수는
인천 강화군이 알미골사거리의 상습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3일 군에 따르면 국지도 84호선(선원면~알미골사거리)과 광역시도 78호선(알미골사거리~강화대교)을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신설한다. 알미골사거리 주변은 강화풍물시장 진·출입로와 접해 있어 5일장이 열리거나 주말이 되면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체증이 심각하다. 지난해 준공된 선원면 서희스타힐스 아파트에 입주가 시작된 이후 출퇴근 시간대에 정체도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이곳 교통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에 군이 나서 우회도로를 조성키 위해 현재 기술용역 등 관련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군은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행정 절차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다. 우회도로가 완공되면 선원면과 강화읍 간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철 군수는 “알미골사거리는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교통체증 불편이 제기돼 온 구간”이라며 “우회도로 개설은 단순한 교통 문제 해결을 넘어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하고 안전한 도로 개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르는 사람에게 받은 초콜릿을 먹은 인천의 한 중학생이 이상 증세를 호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학생은 상태가 호전돼 지금은 퇴원했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5시 40분쯤 “모르는 사람이 나눠준 초콜릿을 먹고 아이가 이상하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당시 등교 중이던 A군(13)은 연수구 옥련동의 학교 정문 앞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사람이 준 초콜릿을 먹었다. A군은 초콜릿을 먹은 뒤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느꼈고, 이 사실을 안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향한 A군은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혈액 검사 결과 이상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상태가 호전된 A군은 퇴원했다. A군 외 다른 학생들도 같은 날 초콜릿을 먹었지만 현재까지 이상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초콜릿을 나눠준 사람의 신원을 특정해 확인했고, 초콜릿 잔량 전부를 수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수거한 초콜릿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며 “이 결과에 따라 수사 진행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가 개시되면 초콜릿을 나눠준 사람을 불러 조사하고 학생들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할 계획
인천 강화군이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과 기금 추가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인구감소지역 89곳과 관심지역 18곳을 대상으로 연간 1조 원 규모의 재원을 10년간 배분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매년 기금 투자계획 및 추진 실적을 평가받아 그 결과에 따라 다음 연도 예산을 차등 배분받는다. 30일 군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이 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획득해 최대한 많은 기금 확보를 목표로 평가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추진 중인 투자사업의 성과를 철저히 관리하고, 내년도 투자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해 우수한 평가를 이끌어낸다는 각오다. 먼저 지난 성과를 보면, 군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250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75.4%의 기금 집행률을 기록하며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기금 78억 원이 투입되는 ‘강화 로컬 팜 빌리지’ 조성 사업이다. 청년 농업인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스마트팜 영농 기회를 제공해 지역 정착을 돕는 이 사업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다. 또 38억 원의 기금을 투입하고 있는 노인복지관 별관 신축은 현재 실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