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를 실질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첫걸음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방학 중 사각지대 학생 발견 및 지원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방학 중 돌봄 공백으로 인한 위기 상황을 예방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 2월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초등학생 A양이 화재로 숨진 사고가 있었다. A양은 정부의 위기 아동 관리 대상이었지만 소득 기준으로 인해 복지 지원에서 제외되며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관련 시스템을 개선키 위해 ‘사각지대 통합지원 체계’ 구축 등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은 조기 발견부터 긴급 지원, 방학 중 특별 프로그램 운영, 지자체와의 연계를 포함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방학 전 집중 발굴 기간 운영을 통한 조기 발견 ▲병원비·생필품 등 긴급 지원비 확보 및 즉시 지원 ▲민간기관과 협력한 방학 중 특별 프로그램 운영 ▲학교·교육청·행정복지센터 간 ‘원스톱 통합지원 시스템’ 구축 등이다. 시교육청은 강화군·미추홀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서구와 협력해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향후 모든 군·구로 확대해 학교와 지자체 간 위기 대응 체계를 공식화하고, 위기 학생에
인천시가 여름철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나섰다. 1일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기온상승으로 인한 수돗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주요 수도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본부는 도·송수관로 814㎞ 구간에 대해 제수밸브 작동 여부, 지반침하 위험 요소를 파악하는 등 전반적으로 운영·유지 관리 중이다. 비상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 수운영센터에서는 배수지와 가압장 등 주요 상수도 시설물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원격 감시·제어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또 본부는 수질 유지와 수돗물 오염 방지를 위한 환경정비를 강화하고 있다. 고온으로 인한 수질 악화를 막도록 배수지 및 가압장에 방충망을 설치한다. 제초 작업과 수조 청소 등 위생 관리 작업을 꾸준히 시행해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땅꺼짐(씽크홀)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직경 350㎜ 이상의 대형 상수도관을 대상으로 제수밸브 작동 점검, 지반침하 위험 요소 조사, 자체 누수탐사 등이 실시된다. 특히 본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자체점검반을 구성해 상수관로의 균열 및 파손 여부, 상수도
인천시가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인천 농축특산물 유통소비 활성화 대책’ 수립 후 올해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 가지 전략은 ▲온·오프라인 직거래장터 확대 운영 및 판촉·홍보 강화 ▲해외시장 개척 강화 ▲전통주 산업 육성 및 판로 확대 등이다. 시는 우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어업인을 지원한다. 시민들에게는 우수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직거래장터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 마지막 주 목·금요일에는 인천터미널역에서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이번달에는 상상플랫폼, 오는 10월에는 시청 애뜰광장에서 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또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해 옹진자연 입점업체와 전통주, 김치업체 등 인천e몰 신규 입점을 추진 중이다. 이번달에는 네이버스토어에 ‘농촌융복합산업 인천관’을 신설하고 판촉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블로그를 통해 강화·옹진군 농특산물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다음으로 시는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욕밀(YOR
인천시가 여름철을 맞아 자연재난과 수상안전 사고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풍수해, 폭염 피해를 예방하도록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이 지정됐다. 이 기간(5.15~10.15일) 동안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 재해취약지역 관리 강화 ▲상습 침수지역 예찰 강화 ▲반지하 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 ▲무더위쉼터 운영 및 취약계층 보호 ▲폭염저감시설 확대 설치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시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 ‘74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대피계획을 수립했다. 위험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해당 지역에 담당 공무원을 지정했다. 산사태취약지역과 급경사지, 하천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마쳤다. 다음달에는 상습 침수지역 15곳에 침수 감지센서 60개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감시체계도 강화한다. 옹진군 두무진천과 도장천, 부평구 굴포천 등 소하천 3곳에는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수위를 모니터링한다. 특히 시는 시민들의 편의·접근성을 위해 무더위심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내 무더위쉼터로는 실내 1026곳, 실외 319곳 등 모두 1345개가 있다. 아울러 도심 열섬현상 완화할
인천시가 여름철 오존 취약시기를 맞아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존은 햇빛이 강할 때 대기 중 이산화질소(NO₂)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된다. 특히 ‘고농도’ 오존은 기도 및 폐 손상, 눈과 코 등 감각기관 자극을 유발한다. 식물 생장도 저해해 곡물 수확량을 감소시키는 등 인체와 생태계에 모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평소 오존농도를 수시로 확인하고, 경보가 발령되면 실외 활동 및 격렬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시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할 경우 농도에 따라 주의보, 경보, 중대경보 등 3단계로 오존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는 실외 수업을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자동차 운행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낮 시간대에는 스프레이·페인트·시너 사용을 줄인다. 주유는 한낮 더운 시간대를 피해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하는 게 좋다. 오존은 기체 상태로 존재해 마스크로 차단이 어렵다. 어린이·노약자·호흡기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은 민감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시에 따르면 오존 생성 원인물질 저감을 위해 산업·수송 등 생활 전반에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29일부터 30일까지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 인천 사전투표율이 얼마나 나올까. 지난 10년간 치러진 선거에서 인천 사전투표율은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대선의 경우 상승폭이 컸다. 인천 대선 사전투표율은 제19대 때 24.38%, 제20대 때 34.09%로 10% 가까이 높았다. 총선에서도 제20대 10.81%, 제21대 24.73%, 제22대 30.06%로 증가했다. 제7회 지선에서는 17.58%였던 사전투표율이 제8회에는 20.08%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은 올랐지만 그동안 선거에서 인천 투표율은 전국 하위권을 맴돌았다. 지난 10년간 선거에서 인천 투표율은 전국 투표율보다 모두 낮았다. 이번 대선은 그동안의 대선과 달리 인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이었고, 유정복 인천시장도 비록 국민의힘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대선 후보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인천 지역의 한 정가 관계자는 “이번 대선은 탄핵 이후 치러지기 때문에 유권자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크다. 탄핵 이후 치러진 지난 제19대 투표율은 77.2%로 제20대 때보다 높았다”며 “인천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의 이름이 오르내린 이번 대선에서 투표
말 많고 탈도 많았던 부평 캠프마켓(미군기지) ‘D구역’ 관련 조사가 마무리됐다. 이제는 인천시민들의 품에 돌아올 공원 조성 사업의 밑그림을 그릴 차례다. 인천시가 국방부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D구역에 대한 토양오염 정밀조사 결과와 근대 건축물조사 결과를 각각 전달 받았다. 부평 캠프마켓은 애스컴시티가 지난 1973년 해체된 뒤 무기 제조 기능은 사라지고 창고 및 저장고 공간 중심으로 남았다. 시간이 흘러 캠프마켓 A·B구역은 2019년 12월, 나머지 D구역은 2023년 12월에 반환됐다. 시는 A·B·D 구역 등 반환공여구역 44만㎡와 주변지역(부영공원) 16만 4938㎡를 합해 시민을 위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먼저 부지 내 정화 작업과 남은 건축물에 대한 가치 평가가 선행돼야 했다. 앞서 2023년 환경부가 발표한 D구역 환경조사 보고서를 보면 오염 면적은 해당 구역 전체(약 26만㎡)의 약 27%(7만 1010㎡)였다. 그런데 국방부가 진행한 조사 결과, 이보다 소폭 늘어난 약 29%로 나타났다. 반면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검출된 부피는 5㎥에서 0.3㎥로 줄었다. 국방부는 정화 작업을 위해 올해 말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방분권’과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개헌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천경실련을 포함한 지역경실련협의회는 28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대선 후보 공약에 우리가 주장하는 지방분권 개헌 요구가 모두 담기지 않았다”며 “선거 후 이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정치권에 주장했다. 비상계엄사태·대통령 탄핵 이후 사회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대선 후보들은 지방분권 개헌 공약을 앞다퉈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세종 행정수도 완성 추진, 대통령과 총리·관계 국무위원·자치단체장 등이 참여하는 헌법기관 신설(국가자치분권회의 신설) 등을 내걸었다. 김문수 후보는 행정수도 조기 완성, ‘지방분권 국가’ 명시화 등 지방분권 개헌과 중앙권한의 과감한 이양 추진 등을 약속했다. 또 이준석 후보는 세종 행정수도 완성, 중앙권한·지원 지방 이양 확대 등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지역경실련협의회는 “후보들의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개헌 공약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전국의 경실련은 지난 2월 17일 ‘경실련 지방분권 실현 추진단’을 출범한 뒤 지방분권 헌법 개정을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개정안
인천 최초의 병원형 위(Wee)센터인 ‘참사랑도담학교’가 인천참사랑병원 내 문을 열었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병원형 Wee센터는 정신건강 위기 학생에게 입원 치료와 대안교육을 병행 제공하는 교육·의료 융합형 기관이다. 참사랑도담학교는 긴급입원 4명, 위탁 입원 12명 등 모두 16명을 수용해 학생 개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치유와 교육을 지원한다. 대상은 중·고등학생이다. 1개월 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병상 16개와 특별교실, 상담실, 업무 공간 등을 갖췄다. 교육과정은 국어·사회 등 일반 교과와 변증법적 행동치료, 마음챙김 훈련, 가족 집단치료, 사회기술 훈련 등 치료 중심의 교과로 구성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입원 학생에게 최대 600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퇴원 후 3개월간 정신건강 전문가의 사후관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학부모의 심리적 부담 완화에 더해 학업 중단 예방과 학교 복귀 후 안정적 교육 연계를 기대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병원형 위(Wee)센터가 단순한 치료의 장을 넘어, 아이들이 다시 삶을 회복하고 꿈을 꾸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참사랑도담학교가 더 많은 위기 청소년에게 삶의 문턱을 넘는 힘이 되길 소망
2년 만에 찾아온 윤달을 맞아 인천가족공원이 개장 유골 화장을 늘린다. 인천시설공단 가족공원사업단에 따르면 1일 9기(9차수)만 운영되던 개장 유골 화장을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1일당 34기 증가한 총 43기(9차수~1 1차수)로 확대한다. 이 가운데 18기는 가족공원 내 분묘 전용으로 운영한다. 가족공원 내 분묘 개장 또는 개장 유골 화장 신청은 다음달 9일 오전 9시부터 현장 선착순 접수로만 가능하다. 공단은 현장 접수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인력 투입 등 적극적인 민원 대책을 마련한다. 분묘 개장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가족공원사업단(032-456-2320)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단 관계자는 “윤달 시기 개장 및 화장 집중에 따른 시민과 전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묘 개장을 희망하는 유가족은 선착순 접수임을 유의해 접수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