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시의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은 인천과 대한민국의 후진국형 자원순환 체계를 환경선진국과 같이 바꾸는 새로운 길”이라며 이해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설득하면서 차분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4일 비대면 영상회의로 열린 ‘12월 실·국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박 시장은 “시의 자원순환 대전환정책은 현 세대의 흔적을 최소화하는, 선진국에서 검증된 자원순환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라며 “군수·구청장, 지역 정치인들께서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우리지역과 미래세대를 위한 대화와 논의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남부권 기초단체장(남동·미추홀·연수구)들께서 연수구 자원순환센터 공동이용에 대한 제안을 해주셨다”며 “대안의 실현가능성과 주민 수용성, 시의 환경정책과의 정합성 등을 함께 검토하기 위한 고위급과 실무급 협의 프로세스를 조속히 가동시키자”고 화답했다. 아울러 “친환경 자원순환정책을 추진해가는 과정에 시민들의 동참이 필수”라며 “공직에서부터 바로 알고 실천해야 시민들께 시의 정책에 대한 취지, 실천방법 등을 제대로 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방역 대응에 온 힘을 모아달라면서 특히 대학수학능
‘시각장애인들의 세종대왕’ 송암 박두성 선생 관련 유물이 국가문화재가 됐다. 시각장애인 문화유산으로는 처음이다. 인천시는 송암박두성기념관에 전시돼 있는 한글점자 ‘훈맹정음’ 설명서와 선생이 사용했던 제판기, 점자타자기 등 관련 유물 8건·48점이 4일 국가등록문화재로 공식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가등록문화재 제800-1호로 등록된 유물에는 훈맹정음의 사용법을 적은 원고, 제작과정을 기록한 일지, 제판기, 점자인쇄기(로울러), 점자타자기 등 한글점자의 제작·보급을 위한 기록과 기구들이 포함됐다. 이들 유물은 현재 미추홀구에 자리한 송암박두성기념관에 전시돼 있다. 앞서 시와 미추홀구는 훈맹정음 관련 유물의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해 현장조사, 시 문화재위원회 사전신청 결의를 거쳐 지난 7월 문화재청에 등록 신청을 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일제강점기 시대 시각장애인을 위한 고유언어라는 점에서 문화적 가치가 크며,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할 뿐 아니라 근대 시각장애인사를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써 문화재 등록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시각장애인 관련 문화유산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한 국비지원을 받게 됐
인천시 부평구는 오는 2021년 1월8일까지 ‘2021년 봄편 공감글판’ 문안을 공모한다. 공감글판은 부평구가 주민과 소통하는 창구로, 인천에 거주하거나 인천시 소재 직장에 다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문안은 봄과 어울리면서 구민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15~25자 정도의 글귀가 대상이며, 1인 당 3편까지 제출 가능하다. 응모는 부평구 홈페이지(www.icbp.go.kr)를 통해 신청하거나 우편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공감글판선정단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 1편, 우수작 2편, 장려작 2편, 총 5편을 선정해 부평e음 카드,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당선작은 디자인 작업을 거쳐 부평구 내 주요 시설 14곳에 게시되고, 구 홈페이지 및 SNS 채널에 게시돼 봄 동안 주민과 만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홍보담당관실 뉴미디어팀(☎509-392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 겨울편 공감글판으로 성주희 씨의 ‘아름다운 기억들은 / 눈이 되어 펑펑 내려옵니다 / 행운도 첫눈이 되어 당신께 옵니다’ 창작 문안을 구청사와 부평어울림센터 등에 게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와 통일부가 후원하고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0년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이 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이 포럼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 담론을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2019년 8월 처음 열렸다. 올해는 특히 한강하구와 서해바다를 경계로 남북이 맞닿아 있는 접경도시 인천시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한 가운데 정부의 신한반도 체제와 평화경제에 대한 비전 공유, 정책 제언, 협력방안 등이 제시됐다. 전날 온라인 생중계된 ‘Live 토크쇼! DMZ 평화경제를 말하다’에서는 6·25 참전용사 기념공원, 인천도시역사관, G타워 전망대, 강화평화전망대 등 인천의 접경지역 일대 영상과 전문가 인터뷰, 대담, 평화퀴즈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남춘 시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인천을 방문해 주신 포럼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접경지인 인천이 남북 긴장과 갈등을 넘어 화해와 평화,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데 앞장서 ‘평화도시 인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주재로 진행된 개막세션에서는 하토야마유키오 전 일본 총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시험이 시작됐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전국적으로 총 49만3433명이다. 인천에서는 일반시험장 50곳을 비롯해 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 5곳,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병원시험장과 생활치료센터(인천의료원·체육공단경정훈련원)에서 총 2만4717명(응시생 기준)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렀다. 이날 수험생들은 크게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 세 유형으로 분류됐다. 일반 수험생은 발열 검사를 받고 열이 없으면 사전 고지된 일반 시험실에 입실했고, 37.5도 이상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의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일반 시험장 내 유증상 수험생 시험실로 향했다. 자가 격리 수험생과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사전에 안내 받은 별도시험장 및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내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올해 수능 응시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35명이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40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코로나 상황이 급격히 악화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직접선거에 학생들도 참여한다. 경인교대는 8대 대학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 교원, 직원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한다고 3일 밝혔다. 학생들이 투표를 통해 총장선거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투표 반영비율은 교원 79%, 직원 14.5%, 학생 6%, 조교 0.5%로 투표권자는 각각 136명, 123명, 3000여 명, 32명이다. 총장 임용후보자는 집단별 각 후보의 득표율 등을 토대로 선정된다. 이 학교는 1~5대 총장후보자는 교원 및 직원들의 직접 선거로, 6~7대는 총장추천위원들의 간접 선거로 선출했다. 2일 입후보 신청 마감 결과 김창원 국어교육과 교수, 신영준 과학교육과 교수, 박철희 교육학과 교수 등 3명의 후보가 확정됐다. 총장후보자 선출을 위한 투표는 인천시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 위탁 아래 오는 17~18일 이틀간 진행된다. 대학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대학총장 선거에 직선제를 도입했고, 학생들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총장후보자 선출방식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 부평구의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은 12월을 맞아 ‘코로나19를 대하는 슬기로운 부평 청년’ 시즌8을 연다. 이번 시즌8에서는 문화살롱과 네트워킹데이, 청년특강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6일 ‘Passion in ART: 청년의 열정, 아트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온라인 문화살롱 ‘예술한잔’이 마련됐다. 박아영 열린아트랩 대표가 예술가의 삶을 통해 ‘열정’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단순한 ‘미술 지식’이 아닌 우리의 삶 속에 적용할 수 있는 인문학적 메시지를 청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19일에는 지역 청년들과의 소통을 위한 온라인 네트워킹데이 ‘송년회는, 유유기지 부평!’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지역 청년들과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의 1년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온라인 네트워킹데이는 오프닝 공연인 ‘청춘이야기’를 시작으로 한 줄 평 콘테스트, 최고의 프로그램 선정 결과 발표 및 우수활동자 시상, 청년활동지원사업 ‘유인’의 축하 공연 등이 마련됐다. 오는 22일 예정된 온라인 청년특강 ‘랜선 북 토크: 697일 간의 세계 일주, 그 후의 이야기’에서는 코로나19로 여행에 목마른 청년들을 위해 송범석 작가와 함께 랜선으로
1986년 5월3일, 인천시민회관 앞 광장(현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 일대) 사거리에 수 천여 명의 인파(당시 경찰 추산 4000명)가 모여들었다. 이들은 ‘대통령 직선제’와 ‘노동자 생존권 보장’ 등을 외치며 경찰과 충돌했다. 시위대와 경찰 사이 화염병과 최루탄이 오가며 점점 격해지기 시작한 시위는 결국 당일 경찰에 의해 진압됐다. 319명이 연행되고 129명이 폭력 및 집시법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가운데 재야 단체 및 운동권 인사 37명에게 지명수배가 내려지는 것으로 끝이 났지만 1980년 6월 광주 이후 가장 큰 민주 항쟁이자 이듬해 6·10 항쟁의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 5·3민주항쟁이다. 2일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인천 5·3민주항쟁 법적 지위 확립을 위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심사하고 원안가결했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조성혜 의원은 “인천시민들이 당시 군사정권의 권위주의적 통치에 항거하며 분연히 떨쳐 일어난 민주항쟁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5·3사태 등으로 불리는 등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인천지역의 민주주의 역사를 확립할 수 있도록 조속한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화운
더불어민주당 이성만(인천부평갑) 국회의원은 2일 중소기업중앙회 2층 대회의실에서 국회 산자중기위원회 강훈식, 김경만, 이규민, 이동주, 이수진, 정태호 의원과 함께 중소기업 정책 총괄·조정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중소기업 정책의 체계적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8개 협·단체가 참여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2018년 6월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에게 부여한 중소기업 업무의 총괄·조정 권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소기업 지원사업 예산의 효율적 배분과 조정 기능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노 단장은 “중소기업 정책 총괄·조정 기구의 위상 제고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위원장인 중소기업정책심의회를 국무총리 소속의 중소기업위원회로 격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뒤 “중앙안전관리위원회와 사회보장위원회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단장은 중소기업 정책의 방향 설정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사업 예산의 중장기 투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뒤 “정부
인천시 부평구노인복지관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회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 신기한 버섯체험 ‘내 이름은 노루궁뎅이’를 노인맞춤대상자 411명을 대상으로 이달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부평구 노인맞춤돌봄 대상자에게 생활지원사가 버섯 키트를 전달하고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 뒤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직접 댁을 방문, ‘노루궁뎅이 버섯’의 성장과정을 관찰하고 안부확인은 물론 지지와 격려 활동 등을 병행한다. 재배한 노루궁뎅이 버섯으로 반찬과, 죽 등 음식을 만들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도 갖게 되며, 사회참여프로그램을 매개로 성취감 증진과 나눔을 통한 자긍심 고취는 물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명희 사회복지사는 ‘대상자들의 심리적 안정감 및 우울증 감소를 위해 사회참여프로그램을 제공, 수확의 과정을 통한 일상의 즐거움 얻고 이웃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부평구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증을 완화하고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는 한편 나눔의 기쁨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