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면형제’ 사건으로 아동돌봄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됐다 그 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이들을 관찰하고 있었지만 강제력을 갖고 위기에서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이나 수단이 미흡했던 점이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에 아동과 노인 등 돌봄복지 서비스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아동돌봄의 경우 드림스타트,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역할과 기능이 분산돼 있어 기관 간 조율이 다소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라면형제 사고 이후 어머니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달리 볼 수 있는 측면은 없는지 어째든 라면형제 어머니도 자활근로를 하고 있었고 사회복지서비스 대상자 중 하나였다. 자세한 건 말하기 어렵지만 20대 초반에 결혼한 이후 계속 불우한 환경에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고 출산해 아이를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아이 방임이 무엇인지 조차 잘 몰랐던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몰랐다고 죄가 아니라고 할 수 없듯이 잘못이 있다면 응당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안타깝다. 사회복지서비스의 전반적인 향상을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인가 좋은 사회복지서비스는 결국 좋은 사회복지사에서 나온다. 서비스 공급자인 사회복지사의
“앞으로 인천시가 추진하는 사업 또는 정책의 효용성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시민 개개인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느냐는 데 둬야 할 것입니다.” 김성준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2020년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반성하게 된 점이 한 가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집단’은 뿔뿔이 흩어졌지만, 여전히 우리사회 곳곳에는 관심과 돌봄이 절실히 필요한 ‘개인’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 만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개별화'된 방식으로 세심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 관련 기사 14면 지난 2018년 시의원에 당선되기 전까지 그는 현장에서 사회복지(전 주안노인복지센터장)분야 일을 했었다. 그래서인지 누구보다 해당 분야 사업이나 정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넓고, 깊었다. 그는 “결국 좋은 사회복지서비스는 사회복지사가 얼마나 좋은 처우 속에서 일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그들의 처우와 노동 환경 개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천시민의 전 생애를 아우를 수 있는 인천형 복지체계 구축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런 그였기에 지난 9월 미추홀구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부평 문화도시사업의 일환으로 주한미군수지원사령부 애스컴(ASCOM)의 미군클럽에서 활동했던 음악인들과 함께 작업한 ‘부평사운드’ 시리즈 음원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시카고 블루스, 필리 소울, 리버풀 사운드 등과 같이 지역명을 명판에 걸었던 장르에서 착안한 부평사운드는 ‘VOL 1, 2, 3’ 총 세 가지 버전으로 발매되며 총 6곡이 수록된다. 7인치 바이닐과 스트리밍 서비스로 일반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공개되는 ‘부평사운드 VOL.1’은 10일 정오에 스트리밍 서비스로 먼저 들어볼 수 있다. 1970년대 활발하게 활동한 대한민국 재즈 1세대 그룹 ‘정성조와 메신저스’의 ‘어두운 골목길’은 정통 블루스를 고수하는 하헌진밴드가 편곡을 담당했고, 메신저스의 멤버였던 트럼페터 최선배가 함께했다. 한국형 소울을 지향하는 소울 트레인의 ‘사랑한다면’은 원곡자인 데블스의 고 김명길이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5월17일 작고하는 바람에 한국형 소울의 신·구 만남’이 성사되지 못 한채 그에게 바치는 헌정곡으로 남았다. 이어 VOL.2는 17일 정오에 공개될 예정이다. 1960년대를 주름 잡았던 슈퍼 걸그룹 이시스터즈의 김희선은 ‘오해하지
인천시교육청은 6일 직업계고 학생의 건설분야 교육과 취업 지원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대한전문건설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건설분야 숙련기능인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교육 프로그램 발굴 ▲취업지원체제 구축을 위한 참여기관 정보 공유 ▲특성화고 교사 연수프로그램 운영 ▲숙련기능인 양성을 위한 자문 및 정보 교류 등이다. 작은 명장들의 키움터라는 의미인 ‘LH 소명터’는 특성화고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건설 명장으로부터 현장 실무 중심의 기능을 배우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앞으로 건설분야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 실습 및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광용 교육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상생 발전의 계기를 만들겠다”며 “건설분야 특성화고 학생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친환경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선언한 인천시가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시는 분리수거 활성화와 소각 및 중간 처리를 거친 소각재, 슬러지 등까지 재활용을 실시해 매립지 사용이 종료되는 2025년 95%까지 재활용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의 재활용률은 현재 50%대다. 분리 배출한 재활용품 중 절반이 제대로 버려지지 않아 결국 재활용 되지 않은채 소각, 매립 처리되는가 하면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지는 소중한 자원까지 더해져 매립량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시는 시민의식 개선과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운영 이후 재활용률이 차츰 개선되고는 있지만, 생활패턴 변화에 따른 생활폐기물 증가를 따라잡고 후손들에게 녹색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와 관련, 우선 각 가정에서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올 초 공모를 통해 중구와 연수구를 ‘생활폐기물 재활용 배출·수거체계 개선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 단독주택과 상가를 중심으로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사업의 효과가 입증되면 내년에 시 전역 확대 시행을
이성만(민주·인천부평갑) 국회의원은 부평갑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사용될 교육부 특별교부세 7억 6800만 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특별교부세는 부평 산곡동 인평자동차고등학교 내 실습장 증축 사업에 사용된다. 이 사업은 기존 2층으로 지어진 급식동 건물에 3, 4층을 증축하는 것으로,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자동차튜닝 실습장 4개(총 600㎡)가 추가될 예정이다. 특별교부세로내년 상반기 실습장이 완공되면, 인평자동차고 학생들은 쾌적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된다. 이성만 의원은 “이번에 지원된 특별교부세로 인평자동차고등학교의 실습실 증축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부평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5일 계양구 효성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엽서와 간식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 학생은 엽서에 “오늘 제가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는 1월20일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상황은 처음이어서 이상하고 무섭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무서움을 조금이라도 떨쳐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방호복 입고 계신 분을 보면 먼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제일 먼저 걱정되는 마음이 듭니다. 항상 힘내세요! 사랑합니다”고 적었다 또 다른 학생은 "1학기, 저희 학교에 방역도 해주시고 소독도 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홀수 번호라서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방역국가로 알려진 건 다 보건소 분들, 의료진분들 덕분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방호복에 고글까지 쓰시며 일하시는 모습을 보니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이런 보건소 분들을 둔 대한민국 국민인 게 자랑스럽습니다. 몸 건강하시고 파이팅!”이라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득 담았다. 선별진료소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응원이 모두에게 큰 힘이 된다. 코로나
인천나비공원이 10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희귀곤충 표본 및 사진전시회’를 진행한다. 천연기념물 218호로 지정된 장수하늘소를 비롯해 기후변화와 관련한 남방노랑나비, 길 잃은 나비 연노랑흰나비 등 국내·외의 진귀한 나비곤충 표본과 사진 60여 점이 (사)한국곤충연구기관협회 및 나비마을 협조로 전시된다. 공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 주변에서 사라진 소똥구리를 비롯해 평소에 보기 힘들었던 나비곤충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 아이들이 생명에 대한 신기함과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 부평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제안활성화 우수기관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또 구가 구민으로부터 제안 받은 ‘치매예방 및 치유정원을 위한 공간 조성’이 ‘2020년 중앙우수제안’ 국민제안분야에서 행안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구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구 정책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민 119명을 모집해 ‘부평비전 2020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존 공무원만으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가 해오던 심의·결정 기능을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을 포함한 부평비전 2020위원회에서 하도록 규칙을 변경했다. 구는 이를 통해 접수받은 정책제안의 채택 여부를 사업부서의 결정에 의존하는 기존의 수동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우수한 제안이 사장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구 홈페이지에 ‘정책제안 톡톡’ 게시판을 운영하고, 다양한 공모전을 실시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이밖에 ‘부평미래발전 정책제안 공모’를 실시해 주민 및 공무원 의견을 수렴했으며 지난 6월에는 ‘포스트코로나 대응을 위한 제안공모’에서 제안된 구민의 우수한 정책 제안 및 공무원들의 코로나 대응 노하우를 구정업무에
인천공항철도와 서울도시철도 9호선을 연결하는 사업이 인천시와 서울시, 국토부 간 사업비 분담 문제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 해당 지역주민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나중에 협상하더라도 일단 사업을 즉각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 검단주민총연합회와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루원총연합회 3개 주민단체는 5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인천시와 국토부, 서울시 모두를 비판했다. 이들은 먼저 서울시에 대해 "이 사업은 1999년부터 국토부와 서울시가 공동 추진한 사업"이라며 "법적으로 사업비 부담 근거가 없는 인천시를 볼모로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천시를 향해서는 "아무리 법적 근거가 없다 해도 인천시민의 교통편익을 위한 사업이자 박남춘 시장의 공약 사업이었다"며 "40억을 부담하면 나중에 또 자금이 들어갈 수 있어 대립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사업이 좌초위기까지 간다는 것은 시의 협상력 부재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토부에 대해서도 "서울시 횡포를 방관하고 인천시를 홀대하는 행위를 무책임하게 보고만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무능과 무관심으로 이번 사업이 좌초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