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김장철을 앞두고 음식물쓰레기 처리대책을 마련했다. 30일 구는 김장쓰레기의 원활한 배출을 위해 11월과 12월 한시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민들은 각 동별 지정판매소에서 20ℓ(1680원)로 제작된 전용봉투를 구입할 수 있다.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무나 배추 등 김장쓰레기가 다량 배출돼 음식물쓰레기의 수거·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구는 11월과 12월 두 달 간 구 홈페이지와 공동주택 게시판 등을 통해 김장쓰레기 배출 및 감량방법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장쓰레기의 주택가 방치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음식물쓰레기 방문수거 서비스도 시행하는 등 주민불편을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속반을 편성해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지를 대상으로 집중단속에 나서고, 외부에 장기간 방치된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를 전면 회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노끈이나 비닐 등 일반쓰레기를 혼합배출하지 않도록 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김장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가 지역화폐인 인천e음 캐시백률 10%를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한시적으로 두 달 간 캐시백률을 상향한 후 4번째 연장 조치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25일 기준 올해 인천e음 결제액은 2조3558억 원으로, 연말까지 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e음으로 최근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간 월평균 2702억 원, 일평균 88억 원이 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인천e음 결제액 증가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주요 업종인 유통업 영리(슈퍼마켓, 편의점 등), 일반휴게음식, 음료식품(제과점, 정육점 등)에서의 결제내역을 보면 캐시백 4%를 지급한 1~2월에는 월 평균 711억 원이었으나 10%를 지급한 3~9월에는 1498억 원으로 증가했다. 박남춘 시장은 “앞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부가서비스를 확대·개발해 인천e음 플랫폼을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지역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 학교 밖 청소년 교육재난지원금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신청 기한을 한 차례 연장했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 신청률을 끌어 올릴 뚜렷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부터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당초 현재 초·중·고 재학생만 지원 대상이었으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학교 밖 청소년들까지 확대됐다. 원래 신청 마감일은 10월23일이었으나 예상보다 학생들의 신청이 저조하자 시는 최근 다시 공고를 내 다음 달 7일까지 2주 간 연장했다. 시가 추산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약 7000명이다. 2002년 3월1일부터 2013년 12월31일 사이에 출생해 현재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는 청소년들이다. 현재 휴학 중이거나 해외 출국 중인 청소년 또는 외국인학교, 대안학교에 재학 중인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아동청소년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교육재난지원금을 신청한 학교 밖 청소년은 1500명에 불과하다. 10명 중 2명 꼴인 셈이다. 이에 반해 학교 ‘안’ 청소년들의 지급률은 지난 27일 기준 94.7%에 달한다. 현재 학교 안 청소년은 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은 시가 각각 관리한다.
인천시 부평구 삼산1동 행정복지센터는 28일 삼산1동 어린이집으로부터 이웃돕기 성금 20만6000 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성금은 삼산1동 어린이집 작은 천사들이 벼룩시장을 열어 얻은 수익금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고자 원아들이 기부물품을 직접 가져오고 판매해 마련했다. 김동준 삼산1동장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불안하고 위축되는 사회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듯한 나눔을 실천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우리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은 천사들이 모은 뜻 깊은 후원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처리 된 뒤 삼산1동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 부평구보건소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019 금연 치료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우수기관 인증현판을 받았다. 금연 치료 협력 우수기관은 금연 치료 프로그램 참여 인원 및 이수율 등 참여 실적이 우수한 기관에 부여하는 것으로, 부평구보건소는 지난해부터 인천지역 군·구 보건소 중 최초로 금연 치료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시행 첫 해인 2019년 금연 약 처방을 통해 치료프로그램 참여 인원의 35%가 금연에 성공하는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금연 치료 프로그램 희망자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치료자로 등록한 뒤 8~12주 간 약물치료와 의료진 상담 등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역 강화를 위해 보건소의 일반진료업무가 잠정 중단됨에 따라 현재는 금연 치료 프로그램 운영도 중단된 상태다. 이와 관련, 보건소는 예약자를 대상으로 선택적 대면 상담과 금연보조제, 행동 강화 물품 지급 및 비대면 금연 클리닉 전화상담, 금연 단계 별지지 메시지 전송 등을 통해 흡연자의 성공적인 금연을 적극적으로 지원, 독려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흡연자 중 금연을 결심한 주민의 서비스 지원에 어려움이 있는
인천지역 초·중·고등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28일 오후 인천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와 상황에서도 학교는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며 “코로나19의 경험이 원격수업이나 제한등교 등의 미봉책만 반복하는 어리석음으로 남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교조 인천지부 발표에 따르면 인천은 1학기 등교수업 일수가 전국 최하위일 뿐 아니라 학급당 학생 수도 전국에서 많은 편에 속한다. 초등학교 22.7명, 중학교 26.2명, 고등학교 23.2명으로 중학교의 경우 경기(28.7명)와 제주(26.4명)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학급당 학생수가 많다. 인천지부는 “옹진, 강화 등 학령 인구가 적은 지역을 제외하면 서구와 연수구 등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전체 평균을 훨씬 웃도는 학급이 수두룩하다”며 인천지역 초·중·고 2000여 개 학급이 학생 수가 20명을 넘어 최소한의 방역 조차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30명을 넘는 학급도 179개나 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는 교육기본법 일부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 개정안은 학급당 적정
최근 인천시 자체매립지 조성 공모사업과 관련해 옹진군 영흥면이 거론되면서 지난 2014년 시가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실시한 용역 결과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흥면은 그 때에도 후보지 5곳에 포함됐었다. 결국 시가 이후 도시개발 등의 영향으로 다른 지역을 발굴하지 못하고 당시 후보지를 재검토하는 식으로 돌려쓰기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시에 따르면 9월21일부터 10월5일까지 2025년 수도권매립지 3-1공구 종료 이후 사용할 자체 매립지 조성을 위해 입지 후보지를 공모했다. 시는 공모 결과 법인 1곳이 신청했다는 점 외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언론 보도로 영흥면 외리 248-1 지역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곳은 약 81만㎡규모로 지목상 저수지나 호수 등과 같이 물이 고여 있는 ‘유지’로 돼 있다. 토지이용계획상으로는 계획관리지역이다. 흥미로운 점은 해당 지역이 시가 지난 2014년 ‘자체 폐기물처리시설 확충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통해 나온 후보지 중 한 곳이라는 것. 당시 시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만든 ‘수도권매립지 정책 현안보고’를 보면 기존 수도권매립지를 자체매립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총 6곳이 대체매립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교급식 꾸러미몰’ 사업이 시행 초기부터 잇단 잡음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가계 부담이 커진 초·중·고 학부모들과 학교 급식 중단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급식 업체를 지원한다는, 두 가지 ‘좋은’ 취지로 시작됐지만 일부 판매 상품이 시중 대비 터무니없이 비싸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 등으로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시와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달 18일 코로나19로 정상적인 등교수업을 받지 못한 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1인당 10만 원 상당의 교육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 가운데 5만 원은 지역화폐인 인천e음 카드를 통해 현금처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는 인천e음 급식꾸러미몰에서 지역 급식 업체 상품을 구매하는 데 활용하도록 했다. 이처럼 지원금을 현금과 현물로 나눠 지급한 것은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도산 위기에 처한 200여 개 지역 급식남품 업체들를 돕기 위해서였다. 교육재난지원금이 당초 학교무상급식예산으로 급식 업체에 사용했을 것이라는 점과, 앞서 1차 꾸러미 지원사업에서는 일괄적으로 1인당 3만 원 상당의 쌀을 지급해
인천시교육청은 26~27일 이틀 간 ‘미래교실 사용자 참여설계 중간평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학교공간혁신촉진자, 학교공간혁신 현장지원단, 인천시교육청 및 지원청 시설과 관계자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인천의 49개 미래교실 구축 대상 학교에서 공간수업 프로젝트를 실천한 촉진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개개인의 활동 내용을 발표하면서 다양한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사용자 참여 설계’는 학교의 모든 사용자들이 직접 설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학교공간혁신촉진자와 학교 구성원이 협의해 개별 학교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49개의 미래교실에서는 학교공간혁신촉진자의 주도하에 워크숍, 공간설계 프로젝트 수업, 대상별(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디자인 협의회, 설문조사, 공간 게임 만들기 등 다양한 전략 및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종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참여와 소통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용자 참여 설계는 인천교육청만의 특색이 담긴 학교 민주주의 실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11월 23일과 24일 미래교실 디자인 발표회에 이어 30일 학부모, 학생, 교직원, 건축전문가들이 참여하는 202
인천시교육청은 28일 시교육청 본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함께 해요, 청렴한 인천교육’을 주제로 청탁금지법 준수를 결의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직원들의 출근 시간에 도성훈 교육감이 직접 청탁금지법 준수 결의를 담은 청렴 명함과 홍보물을 나눠주었다. 도성훈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청탁금지법을 준수하고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다 함께 청렴한 인천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