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학교 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각종학교 총 936교, 35만여 명의 학생들에게 개인위생 방역물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품목은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알콜 티슈로 보건용 마스크는 70만 장을 확보해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손소독제 및 알콜 티슈는 개인 위생관리를 위해 각각 57만 개, 39만 개를 구입해 10월 말까지 학생들에게 1인 1세트를 배부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내 방역소독 및 방역물품 구입 용으로 47억 원 상당의 예산과 함께 마스크·체온계·열화상카메라 등 99억 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포함, 총 146억 원을 단위학교에 지원한 바 있다. 서상교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환절기가 찾아와 독감 등 다른 감염병과 더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신속히 대응해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는 홀덤업소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이들 업소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관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홀덤업소는 주류와 간단한 안주를 판매하면서 게임테이블을 설치, 홀덤(카드게임)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시에 따르면 남동구의 일반음식점인 홀덤업소(홀덤펍)에서 지난 13일 확진자가 나온 이후 15일까지 모두 13명(직원 및 방문자 10명, 접촉자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시와 남동구는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 업소의 직원 및 방문자 78명를 포함해 확진자 관련 접촉자 등 292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확진자 13명을 제외한 나머지 27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해당 홀덤업소에서 35건의 환경검체를 채취해 검사할 결과 테이블, 문 손잡이, 에어컨, 칩, 카드 등 9건이 양성으로 나왔다. 특히 이 업소의 현장 조사를 통한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영업형태가 밀폐된 공간이어서 개인별 거리두기가 어렵고 장시간 상주하거나 게임 칩 등을 공유, 감성주점이나 헌팅포차보다 방역이 더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16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홀덤업소를 고위험
인천시 부평구는 16일부터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2차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지원 대상은 추석 전 신속지급에서 제외된 소상공인 중 특별피해업종 10종과 과세정보가 미비하거나 공동대표 업체 등 일반 업종이다. 아울러 구는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11월6일까지 2주 간 22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접수센터를 운영한다. 26일부터 30일까지는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일반업종은 2019년 연매출 4억 원 이하인 업소 중 올해 상반기 월평균 매출액이 작년평균 대비 감소했을 경우 100만 원, 영업제한 및 집합금지 업종은 매출액 상관없이 각각 150만 원, 200만 원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심사 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8월16일 이후 폐업한 소상공인에게는 취업과 재창업을 위해 50만 원이 지원되며 신청은 폐업 재도전장려금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새희망자금 콜센터(☎1899-1082) 또는 구 경제지원과(☎509-6568)로 문의하면 된다. [
인천시 부평구는 19일부터 26일까지 구 홈페이지(http://www.icbp.go.kr)를 통해 ‘십정완충녹지 애칭공모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대상은 지난 공모를 통해 접수된 196개 응모작 중 부평비전 2020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된 15개 애칭으로, 참가자들은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1회에 한해 투표가 가능하다. 십정동 224-6번지 일원에 자리한 십정완충녹지는 그간 고물상과 무허가 공장이 난립해 도시 미관을 해쳤던 곳으로, 녹지 조성사업을 시작한 지 24년 만에 마지막 결실을 앞두고 있다. 십정완충녹지는 7만6073㎡규모로 산업단지와 주택단지 중간에 위치한다. 1996년 녹지 조성사업 초기만 해도 도시 미관을 저해하던 애물단지였다. 구는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해 완충녹지 조성사업에 나섰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 사업 추진 2년여 만인 1998년 2만여㎡ 면적에 대한 십정녹지 1단계 조성사업을 완료했지만, 예산 마련 등의 문제로 지연되다가 2007년과 2009년 각각 2단계와 3단계 조성을 마무리했다. 이후 10여 년이 흐른 지난해 6월 십정녹지 4단계 조성공사를 끝내고, 올해 2월 마지막 5단계 조성공사를 시작해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인천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고용상황을 지원하고자 시민 및 취준생을 대상으로 우수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채용계획, 인재상 등 취업정보를 온라인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하대, 인천대가 공동 개최하는 ‘2020 온라인 인천 기업설명회’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간 잡코리아TV(유튜브)에서 송출된다. 시는 지난해까지 하루만 진행해오던 인천 기업설명회를 올해는 3일로 늘리고, 취준생들이 온라인에서도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업별 소개 영상과 동시간대 기업담당자와 채팅창을 통해 또는 별도 이메일 문의를 가능하게 했다. 올해 기업설명회에는 공기업과 우수 민간기업 20여 개사가 참여한다.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환경공단, 인천항만공사, 근로복지공단, 안전보건공단,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 인천교통공사, 인천관광공사 등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 LS 산전, 모아저축은행, Continental Automotive, GE Healthcare, 하이네켄코리아, 아이리스코리아, ROKIT Healthcare, 자버 등 민간기업도 함께한다. 기업별 소개 영상 송출 시간은 시 홈페이지나 행사 포스터 등을
인천시가 인천시민의 날 ‘쓰레기 독립’ 선언을 했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반드시 실현하고 미래세대에 녹색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환경부·서울시·경기도·인천시) 중 인천 만의 단독 선언이어서 매립지 종료의 구속력이 없는데다, 관심을 모았던 자체매립지 부지 선정 결과는 빠져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남춘 시장은 15일 시청 앞 인천愛뜰 광장에서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위한 시민공동행동’을 발표했다. 먼저 박 시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소극적인 환경부와 두 지자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인천데이터센터 건물 외벽에 붙은 수도권매립지 종료 현수막을 가리키며 “협의체 당사자들이 인천시민의 고통과 외침은 외면한 채 인천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 언제까지 인천에 의지하려느냐, 그것이 정의이고 공정인가”고 외쳤다. 4자 협의체는 지난 2016년 매립지 사용 종료 시점을 2025년으로 연장하기로 합의하며 대체지를 찾지 못할 경우 매립지 잔여 부지의 15%(106만㎡) 이내를 추가 사용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이를 근거로 환경부와 서울, 경기는 현재 인천시에 대
15일 제56회 인천의 시민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후 5시 구월동 인천시청 앞 인천愛뜰 광장에서 인천 시민의 날 기념식 및 코로나19 힐링 콘서트가 개최됐다. 행사는 개회 선언 및 국민의례, 시민상 시상, 코로나19 대응 유공자 표창, 코로나19 힐링 콘서트 순서로 진행됐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 시민 모두가 주인공인 날”이라며 “인천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고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에 쉼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코로나19 힐링 콘서트에서는 예그리나 장애인 합창단과 라온 국악공연, 인천 대표 성악가인 이연성, 김정 등 지역 예술인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국내 인기 발라드 가수 임창정, 박정현, 정승환씨가 출연해 행사의 분위기와 흥을 띄웠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논평을 내고 인천시민의 날 축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했다. 유동수 시당 위원장은 “시정부와 힘을 모아 여러 현안들을 해결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민생경제 회복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도록 집권정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강화 외포리 수산물 직매장이 재개장했다. 지난 3월 발생한 화재로 문을 닫은 지 약 7개월여 만이다. 15일 강화군은 국내 최대 새우젓 시장인 외포리 수산물 직매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포리 수산물 직매장은 지난 3월24일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1천487㎡규모의 수산물직판장 1개 동이 모두 탔다. 이후 인천시와 시장 철거 문제로 혼선을 빚은 강화군은 내가어촌계 상인 등과 재건 문제를 놓고 잠시 갈등을 겪기도 했다. 이번에 준공된 직매장은 연면적 1482㎡로 점포 18곳과 사무실, 화장실 등을 갖춘 현대식 시장으로 재탄생했다. 군과 어촌계 상인들은 화재와 코로나로19 등으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것을 벗어나 지역 전체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새우젓 판매를 위한 별도 홍보관을 만들어 새우젓 명품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용오 어촌계장은 “지난 3월 화재 이후 신속하게 현대화된 직매장 건립을 완료했다”며 “어민뿐 아니라 외포리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유천호 군수는 “외포항을 수산과 관광 거점 어항으로 개발하겠다”며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해 대한민국 서부권역을 대
지난 24년 간의 부평풍물대축제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 ‘부평이 울린다 풍물! 마음이 열린다 소통!’이 17일 오후 6시30분 OBS 경인TV에서 선보인다. 비대면 부평풍물대축제 일환으로 제작한 이번 다큐멘터리는 축제 주관인 부평구 축제위원회와 지역 민영방송 OBS 경인TV가 함께했다. 다큐멘터리는 부평지역에서 ‘풍물’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비롯해 1997년부터 24년 간 이어진 풍물대축제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코로나 시대의 풍물대축제 모습, 전국 축제로 우뚝 선 부평풍물대축제가 나아가야 할 미래의 모습을 순차적으로 담았다. 이에 앞서 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구민 안전을 위해 10월 예정됐던 거리축제를 전면 취소했으며, 다큐멘터리 방영 및 지역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무관중 공연 등 비대면 축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홍영복 부평구 축제위원장은 “부평풍물대축제가 24년 간의 긴 역사를 이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체적인 모습을 조감하는 기록물이 없었다”며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부평풍물대축제의 역사와 발자취를 살펴보고,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선보여 우리축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해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원회는 16일부터 OBS 유
81년 금단의 땅에서 우리 풍악이 울려 퍼졌다. 하늘 위로 단소와 꽹과리가 울려 퍼지자 비로소 이곳이 정말 우리 땅이 됐음을 실감했다. 풍물단 상모꾼 머리 위에서 어지럽게 나부끼는 하얀 끈은 지난 세월의 아픔과 아쉬움을 내쫓는 한풀이 춤사위였다. 14일 오전 진행된 부평 주한미군기지 캠프마켓 개방행사는 무너진 담장 대신 세워진 임시 문으로 풍악단이 앞장 서고 사람들이 그 뒤를 따라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자물쇠로 잠긴 철재 문은 국방부 박재민 차관이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전달한 열쇠로 열렸다. 검은색 두루마기를 입고 온 박 시장과 신은호 인천시의장, 차준택 부평구청장 등은 부대 안으로 한 걸음 들어와 두 팔을 올리고 ‘만세’를 외쳤다. 그러나 행사 도중 전광판이 쓰러지면서 시민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캠프마켓은 반환 부지 B구역으로, 면적은 전체 부지 44만㎡ 중 가운데 9만3000㎡ 정도다. 과거 미군 병사들의 야구장과 수영장, 극장 등으로 쓰였던 곳이다. 행사가 진행된 야구장은 일반 경기장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마름모꼴 형태 부지와 오래된 수동식 점수판, 조명탑 등은 과거를 떠올리게 했다. 박남춘 시장은 “정말 돌아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