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길고양이가 깨끗한 장소에서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지역내 5곳에 시범적으로 급식소를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 길고양이 급식소는 만안구청과 동안구청, 공원 3곳 등이며 캣맘(고양이 보호모임) 등이 주축이 된 자원봉사자가 급식소별 책임자를 지정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길고양이는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훼손해 도시환경을 해치고 야간 기습출몰로 보행자에게 공포심을 유발해 시에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됐으며 길고양이의 영양상태 불량 및 상한 음식물 섭취 등으로 각종 질병이 우려돼 왔었다. 시는 이번 시책으로 길고양이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먹이를 공급함으로써 환경을 정비하는 효과는 물론 급식소 주변의 길고양이를 포획, TNR사업(중성화)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개체 수 조절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길고양이 급식소에서 깨끗한 먹이를 제공, 동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함과 동시에 TNR사업을 통해 개체 수를 조절해 사람과 공존할 수 있는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안마시술소를 상대로 불법영업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 동안경찰서는 상습공갈 혐의로 김모(31)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전국의 안마시술소에 무작위로 전화해 “당신 업소의 불법영업을 신고하겠다”고 협박, 업주 80여 명을 상대로 200여 차례에 걸쳐 총 2억5천여 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그는 신고하지 않는 대가로 업주들에게 300만원씩을 요구했으며, 자신의 계좌로 돈을 송금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안양시와 오산시가 행정자치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정부혁신 우수사업 공모에서 각각 거점지자체로 선정돼 부상으로 특별교부세 2억4천만 원씩을 지원받는다. 18일 이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행정자치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국민과의 소통·협력을 강화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혁신 확산모델을 구축하고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여기에는 모두 45개 지자체가 응모했다. 행정자치부는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시를 포함한 5곳의 지자체를 정부혁신 거점지자체로 선정, 지난 15일 ‘정부혁신 거점지자체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양시는 이번 공모에 ‘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 앱 지자체간 통합운영’으로 응모했다. 이는 서로 시 경계를 맞대고 있는 7개시(안양·의왕·군포·과천·광명·안산·시흥)가 관할·지역의 한계를 넘어 통일된 보호체계를 확립하며 범죄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오산시도 ‘사물인터넷(IoT)기반 공공복지서비스 확대’
안양시는 감사원이 주관한 ‘2017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등급’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앙부처,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208개 자체감사기구의 감사활동 수준을 평가한 것으로 시는 감사조직 및 인력운영, 감사활동, 감사성과, 사후관리 등 4개 분야, 27개 지표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지적·적발 위주의 경직된 감사관행에서 벗어나 적극행정을 저해하는 법규, 제도정비 및 잘못된 관행 등 414건을 개선 조치했으며 우수·모범사례 72건을 발굴해 각 부서에 전파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철저한 감사계획 수립과 전문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민간전문감사관을 감사에 참여시켰으며 감사결과를 수감기관에 피드백함으로써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한 점도 호평을 얻었다. 아울러 보조금 지원 기관의 회계 실무자 192명을 대상으로 회계실무와 감사사례 교육을 통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인 점 역시 심사위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시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의 행정지도와 제도개선 위주로 감사 패러다임을 강화해 수감기관의 적극행정을 지원하는 감사활동으로 청렴도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
‘제16회 안양사이버과학축제 & 2017경기과학축전’이 시민 4만5천여 명의 참여 속에 지난 11일 안양체육관 일원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안양시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한 이번 축제는 중앙공원 등에서 다양한 분야의 정보화체험관과 대회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정보화체험관은 ICT(정보통신기술)의 트랜드를 반영한 드론, 3D프린팅, 코딩, 가상현실체험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로 이뤄졌다. 또 대회분야는 로봇대회, 3D프린팅대회, 스토리텔링발명대회, 드론장애물경기 등이 펼쳐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처음 진행된 드론장애물경기에는 고난도의 장애물을 빠른 시간에 통과하는 기술을 선보여 관중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밖에도 행사장 한편에는 다양한 민족의 문화를 체험해보는 다문화체험, 안전띠의 중요성을 알리는 안전띠 체험, 지진을 가정한 대피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이필운 시장은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배움의 자세로 곧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많은 시민들이 축제의 장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
안양시의 도심 중앙을 가로질러 흐르는 안양천이 생명이 살아 숨쉬는 생태천으로 태어나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양천은 의왕시 백운산 자락의 발원지를 시작으로 군포시와 안양시가지를 지난 뒤 광명, 서울시를 거쳐 한강으로 유입되는 도시형 하천이다. 그러나 원래 이 하천은 1970년대 급격한 도시화 속에서 공장이 증가하고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폐수와 생활하수가 그대로 유입되면서 하천의 자정능력을 상실했던, 어떤 물고기도 살 수 없을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오염하천이었다. 이에 시는 1999년 안양천을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안양천 살리기 10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했고, 그 결과 안양천은 버들치 등 어류 27종과 흰목물떼새 등 조류 65종이 서식하는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났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휴식과 산책의 장이자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여가활동의 명소로, 어린이들에게는 자연 체험학습의 장으로써 시민들과 자연이 함께 어울리는 건강한 도시하천, 생명이 살아 숨쉬는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관련, 이필운 안양시장은 “안양천의
안양동안경찰서가 지난 9일 경찰서 현관 로비에서 김원환 서장와 청문·수사·형사·지구대 등 경찰서 각 기능을 대표하는 직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경찰 구현을 위한 ‘인권보호의 창(窓)’ 행사를 개최했다. ‘인권보호의 창(窓)’은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작은 문’이라는 뜻의 ‘창(窓)’을 담아 시민과 경찰이 함께 소통하는 인권보호 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 경찰의 인권시책들이 대부분 경찰관만 참여하는 일방적인 방식이었던 것과 달리 안양시에 거주하는 시민, 노약자, 여성, 어린이들을 초청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세계 태권도 가족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2017 안양 세계태권도 한마당 축제’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안양실내체육관에서 65개국 6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안양시는 지난 3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국기원(원장 오현득)과 함께 ‘2017 안양 세계태권도 한마당’ 성공개최를 위한 출범식을 갖고 세계 태권도인의 종합경연 축제가 되도록 준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 경연종목은 각종 격파, 시범, 창작품새, 태권체조 등으로 태권도의 진수를 보여주고 국기원 시범단의 품새와 화려한 발차기 기술, 묘기에 가까운 공중격파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지난 1992년 전문선수들이 아닌 무예인로서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전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로 처음 개최된 이후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태권도 경연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세계인이 공유하는 정신문화로 태권도의 가치를 높이고 종주국 태권도 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는 화합의 계기가 되고 있다. 시는 이번 한마당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문화, 체육, 경제, 교육계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인사 700여 명을 임원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필운 시장
안양시 관내 한 초등학교 주변이 매일 등하교시간만 되면 교통대란을 겪으면서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줄 교통시설은 턱없이 부족,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6일 안양서초등학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안양서초교 인근에는 연성대학교, 안양외국어고등학교,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 안양예술고등학교, 병설유치원 등 5개의 교육기관이 운집, 인근 스쿨존은 매일 오전이면 차량과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는 이 일대 교육기관들의 주출입로가 안양서초교 앞 스쿨존을 지나도록 돼 있기 때문으로 인근 대학교의 증축공사로 인한 공사차량과 학원, 통학, 유치원, 상가차량 등이 수시로 운행, 등하교 시간외에도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 일대는 변변한 신호등은 물론 통학로에 안전펜스도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로 등하교시간 일부 학부모들의 교통통제가 사실상 유일한 안전장치인 셈이다. 특히 대학생과 주민들의 무단횡단, 도로상의 불법 주·정차 등의 안전불감증까지 더해져 교통흐름이 항상 방해받으면서 사고 발생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학부모 김모(41)는 “아침에도 차량끼리 접촉사고가 난 것을 지켜봤다”며 “최근
안양시는 최근 만안구 안양9동 병목안로 청포휴게소~도예전시관구간 확장공사가 완료돼 수리산 이용시민의 편의가 크게 증진됐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현황도로로 도로선형이 불량하고 폭이 5m로 협소해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해당 도로를 길이 320m, 폭 12m의 2차로를 비롯해 보행자 안전을 위한 인도, LED 가로등 등을 설치했다. 시는 이번 도로 확장개설로 지역 주민과 수리산 등산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되며 최경환 성지 등 병목안 주변 관광지의 접근성도 높아져 지역 경제까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도로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교통이 편리하고 살기 좋은 도시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