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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서초등학교 스쿨존, 교통안전시설 턱없이 부족

안양외고 등 5개 교육기관 운집
인근 대학교 증축공사 차량 쌩쌩
신호등·안전펜스 없어 ‘불안’

안양시 관내 한 초등학교 주변이 매일 등하교시간만 되면 교통대란을 겪으면서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줄 교통시설은 턱없이 부족,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6일 안양서초등학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안양서초교 인근에는 연성대학교, 안양외국어고등학교,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 안양예술고등학교, 병설유치원 등 5개의 교육기관이 운집, 인근 스쿨존은 매일 오전이면 차량과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는 이 일대 교육기관들의 주출입로가 안양서초교 앞 스쿨존을 지나도록 돼 있기 때문으로 인근 대학교의 증축공사로 인한 공사차량과 학원, 통학, 유치원, 상가차량 등이 수시로 운행, 등하교 시간외에도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 일대는 변변한 신호등은 물론 통학로에 안전펜스도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로 등하교시간 일부 학부모들의 교통통제가 사실상 유일한 안전장치인 셈이다. 특히 대학생과 주민들의 무단횡단, 도로상의 불법 주·정차 등의 안전불감증까지 더해져 교통흐름이 항상 방해받으면서 사고 발생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학부모 김모(41)는 “아침에도 차량끼리 접촉사고가 난 것을 지켜봤다”며 “최근에는 인근 대학의 대형 증축공사를 위한 공사차량까지 많아져 아이를 학교에 보낸 뒤 다른 사고가 아닌 교통사고가 제일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학교측과 협의해 추가적인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조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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