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를 먹고 이를 닦다가 갑자기 쓰러져 숨긴 4살 여아에게서 뇌출혈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학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3일 A(4)양에 대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뇌출혈 흔적이 발견됐지만 사인은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인천 남부경찰서에 통보했다. 국과수는 또 팔, 다리에서 발견된 멍 자국은 외력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망과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A양은 2일 오후 1시 30분쯤 인천 남구의 한 다세대 주택 화장실에서 이를 닦던 중 쓰러졌다. A양은 숨지기 전 어머니 B(27)씨와 함께 집에서 햄버거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당시 집에는 B씨와 동거하던 친구 C(27·여)씨도 함께 있었다. B씨는 딸이 쓰러지자 119에 신고했고, 그 사이 직접 심폐소생술도 했지만 A양은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숨졌다. 경찰은 1차 부검 소견과 얼굴, 팔·다리 등에서 발견한 멍 자국을 토대로 엄마 B씨와 C씨의 학대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B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딸의 몸에 든 멍은 애가 쓰러졌을 때 정신을 차리게 하려고 몇 차례 때리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은 아버지와
인천시가 오는 11일까지 17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인공어초 402기를 옹진군 소이작도, 덕적도, 울도, 백령도, 소청도 등 5개 해역에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연안에 설치한 인공어초로 평균 2배에서 5배까지 어획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인공어초 설치사업으로 어민소득이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용해기자 youn@
중국 허난성의 청소년 35명과 학부모 37명 등 72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의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남구를 방문했다. 3일 구에 따르면 교육은 남구태권도시범단 원구연 단장 등 4명이 맡아 진행했으며, 중국 청소년들은 태권도 수련을 받는 동안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임했다./윤용해기자 youn@
상반기 상용직 1만8129명 작년비 취업자수 58.2% 껑충 남동구 388.6% 증가 ‘최고’ 계양구 131.4%·서구 123.8% 직업상담사 배치 맞춤형 지원 시 고용 장려정책 가시적 성과 인천일자리센터를 통한 취업자수가 지난해 대비 큰폭으로 증가하며 인천시의 고용 장려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일 시가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인천지역 일자리센터 취업지원실적’에 따르면 국가고용정보망 통계 기준의 시·군·구 일자리센터 취업자수는 1만8천129명로 지난해 1만1천469명에서 58.2% 상승했다. 시는 이번 결과가 일용직과 공공근로를 제외한 상용직에 대한 구직현황을 나타내기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실제 구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군·구별 취업자는 남동구가 3천144명으로 지난해 대비 388.6%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계양구가 1천719명으로 131.4%, 서구가 3천698명으로 123.8%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남동구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구청과 전 주민센터에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일자리발굴과 지역주민 맞춤형 일자리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서구도 지난 2015년 12월 인천서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개소해 일
연수구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우리아이 함께 키우기 사업’(이하 우아함 사업)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우아함 사업’은 어린이집 학부모가 어린이집 보육 활동 중 급식 지도, 안전 및 환경 정비, 재능 기부를 통한 보육활동 지원, 외부행사 지원, 지역 연계 활동 등 5개 분야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는 학부모가 보육 현장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어린이집은 보육 현장을 학부모에게 개방해 상호 신뢰하는 열린 어린이집을 만기 위해 추진됐다. 시행 첫 해인 지난해의 경우 관내 전체 어린이집의 45%가 이 사업에 참여했고 올해는 6월말 기준 전체 대비 25%의 어린이집이 ‘우아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집마다 특색 사업인 ▲찾아오는 엄마수리공(해방글 어린이집) ▲인성밥상 교육(연수생명숲 어린이집) ▲우리아이 지문으로 마음 읽기(아이뜰 어린이집) ▲천수강사 활동(연수구청 어린이집) 등을 진행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구는 2015년 열린 어린이집 우수 사례로 소개된 사업인 만큼 올해 하반기에는 ‘여성능력개발교육’과 연계해 어린이집 학부모가 여성능
인천 남부경찰서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 선수단을 향해 알몸을 드러낸 A(43·여)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52분쯤 인천시 남구 SK행복드림구장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경기장으로 들어서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단을 향해 옷을 벗고 알몸을 내보인 혐의다. A씨는 알몸에 반투명 비옷만 걸친 채 인근 자신의 차량에서 기다리다가 KIA 선수단이 나타나자 차량 보닛에 올라가 비옷을 벗고 알몸을 드러냈다. A씨는 경찰에서 “비를 맞아 차량 내에서 몸을 닦다가 평소 좋아하는 KIA 선수들을 보게 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경기장에 비는 오지 않았다”며 “A씨는 잘못된 팬심을 분출하다가 붙잡혔으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온몸에 멍이 든 4살 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햄버거를 먹고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려져 숨졌다. 경찰은 얼굴과 팔·다리 등에 든 멍 자국을 발견하고 학대 여부도 수사할 방침이다.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 30분쯤 인천시 남구의 한 다세대 주택 화장실에서 A(4)양이 양치를 하던 중 쓰러졌다. A양은 숨지기 전 어머니 B(27)씨와 함께 집에서 햄버거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집에는 B씨와 동거하던 친구 C(27·여)씨도 함께 있었다. B씨는 딸이 쓰러지자 119에 신고했고,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소방대원이 전화로 알려준 대로 심폐소생술을 했다. 그러나 A양은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B씨는 경찰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는데 음식물을 토해냈고 구급차가 도착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양의 얼굴과 팔·다리 등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엄마 B씨와 C씨의 학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B씨는 딸이 태어난 2012년 남편과 이혼한 뒤 C씨와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으로 위 내용물을 확인해 아이가 사
인하대는 2일 최형진(고분자공학·왼쪽 사진)·박수진(화학) 교수가 올 7월 MSE 서플라이즈(Supplies)에서 Elsevier 자료를 이용해 발표한 ‘2016 재료과학·공학분야 논문 최다 피인용 연구자(Most Cited Researchers In 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 전세계 300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전기 및 자기 유변물질, 스마트 고분자 재료, 분산유변학, 고분자 난류저항감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2005년부터 인하펠로우교수(IFP)로 선정됐으며, 한국과학기술 한림원의 정회원이기도 하다. 박 교수는 지난 2008년도 이후 인하펠로우교수(IFP)이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학부 정회원으로서 국제학술지인 Carbon Letters의 편집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다. 최순자 인하대 총장은 “많은 교수들이 양질의 연구에 매진하신 덕분에 인하대가 ‘연구를 더 많이 하는 대학’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대내외 연구를 통해 인하대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우수
인천시가 3일부터 5일까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제10회 어린이 로봇캠프’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 로봇캠프는 로봇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이 미래 로봇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로봇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로봇가치관 형성과 창의력, 협동심 등을 함양시켜 주는 행사이다. 이번 캠프에는 드론 조종, 드론 SW 코딩, 드론 퍼포먼스 등 드론 관련 프로그램을 대거 도입했으며 드론을 이용, 학생들이 교육받는 모습도 촬영할 예정이다. 이번 로봇캠프에는 또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 최다 수상 타이틀에 빛나는 로봇업체 ‘로보라이프’의 전창훈 대표가 휴머노이드 시연 및 로봇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노하우가 담긴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 인천의 드론전문기업 ‘숨비’의 오인선 대표가 드론 종류, 역사, 기술 등에 대한 내용도 설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로봇캠프는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큼 관계자들이 더욱 더 심혈을 기울여 행사를 준비했다”며 “미래산업을 주도할 로봇분야의 인재로 성장하길 원하는 학생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연수구가 늘어나는 교육수요에 맞게 장학재단을 설립, 글로벌 인재육성에 나섰다. 구는 체계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교육도시 연수 건설’을 실현할 ‘연수큰재장학재단’에 대해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따. 이로써 재단은 인천지방법원에 등기 신고를 마치면 최종 서류 절차를 마치게 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현재 구는 사회복지기금을 운영, 매년 85명의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에게 7천5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구에 유입되는 인구만큼 늘어나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재안 설립을 추진해 왔다. 연수큰재장학재단은 이재호(연수구청장) 이사장 외 12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로 구성돼며 구는 재단 설립을 위해 올해 20억을 출연했고 향후 4개년간 구 출연금 70억과 민간기탁금 30억 등 총 100억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재단은 앞으로 출연된 재산과 운영을 통해 얻어지는 이자, 기부금 등을 통해 연수구 학생들에게 성적 우수, 예체능 특기, 복지 분야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향후 다양한 분야의 장학사업을 확장해 연수구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재호 이사장은 “장학재단의 지원을 받고 성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