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도 기본요금 8천원, 배기량 2천800cc 이상의 고급형 택시가 운행을 시작했다. 인천시는 ‘고급형 택시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운행 인가를 받은 1대가 지난 4월말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고급형 택시는 배기량 2천800cc 이상의 승용자동차를 사용하는 택시로, 모바일앱과 같은 대체 결제수단을 갖추면 요금미터기나 카드결제기 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택시표시등도 장착의무도 면제된다. 외관상으로 노란색 영업용 번호판을 제외하면 일반 승용차와 구별이 안되며, 사전 예약과 콜예약을 통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고급형 택시를 운행하려면 개인택시 운전경력이 1년 이상이면서 최근 1년간 무사고와 함께 행정처분 건수가 1회 이하여야 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벌점도 60점 미만이어야 한다. 인천지역 고급형 택시의 요금은 기본요금 8천원에 주행요금은 71.4m당 100원, 20초당 100원으로 거리·시간 병행요금제 방식이다. 일반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이지만 일반택시와 달리 심야할증이나 시계외 할증이 없어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편안한 승차감에 차별화된 서비스도 추가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 남구는 2015년도 지역 10개 군·구 건축행정건실화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남구는 지난 2014년 2위에 이어 2년 연속 상위권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남구는 건축심의 위원회 운영 내실화를 통해 종이 없는 심의 운영으로 전자심의 제도를 정착시키고, 규제·제도 개혁 동아리 운영으로 16건의 법규를 개정하는 등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건축행정 선진화 방안을 실현한 점은 높이 평가받았다. 또 건축허가 사전예고제 운영으로 민원발생 최소화에도 기여한 공도 인정받았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건축행정만족도 제고를 위한 주민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주민들이 만족하는 차별화된 건축행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 시설관리공단 제7대 이사장으로 이응복(사진) 전 인천시 인재개발원장이 취임했다. 신임 이 이사장은 1958년생으로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장, 소통기획관, 교육지원담당관, 인재개발원장 등 총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올 4월 지방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 한 행정 전문가다. 이응복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인천시 비전 달성에 기여하고, 시민안전을 위한 시설관리 강화, 공단의 잠재된 가치와 능력 발굴로 경영효율성 증대, 창조적 고객만족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용해기자 youn@
수도권 아파트단지 18곳이 청소업체를 선정하면서 담합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3일 청소업체 선정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입찰방해)로 모 청소업체 대표 A(48)씨 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경기·인천 아파트단지 18곳의 관리사무소장, 입주자대표, 청소업체 7곳 대표 등 26명을 같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청소업체들은 수도권 아파트단지 청소계약을 나눠 가지기로 합의하고 각 단지의 낙찰 업체를 미리 결정한 뒤 입찰에 참여해 예상 낙찰금액보다 터무니 없이 많거나 적은 액수로 응찰하거나 입찰 포기 수법으로 특정 업체의 낙찰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 입주자대표 등 17명은 청소업체들로부터 돈을 받고 업체의 신용등급 등 입찰조건을 변경해 미리 담합한 청소업체의 낙찰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아파트단지 입주자들은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가 게시판에 게재한 청소업체 선정 결과만 보고 정당한 입찰이 이뤄진 것으로 믿었다가 피해자가 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드러난 담합 계약 규모만 32억원으로 추가 담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피해가 아파트 주민들로 직결된 만큼 철저히 수사해 경위를 밝혀
인천 남구가 자산이 증가하고 부채가 감소하는 등 재정운영이 건실화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일 남구청에 따르면 2015년도 결산 결과 세입은 5천161억원, 세출은 4천57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은 1조1천167억원, 부채는 317억원이며, 잉여금은 585억원이 발생했다. 지난 2014년도 대비 자산은 431억원, 잉여금은 209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부채는 97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입은 전년 대비 728억원(116.43%) 증가했다. 세입 부문에서 남구는 자체수입 94억원(111.01%)과 이전수입 619억원(119.5%) 큰 폭으로 증가가 세입증가를 이끌었다. 남구 관계자는 “구 재정상황 안정화를 기조로 중앙정부차입금 및 기타 차입금 상환에 노력하고 국·시비보조금예산 집행율을 제고한 것이 부채 감소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남구의 총자산 대비 총부채비율은 3.87%에서 2.85%로 감소하며, 주민 1인당 총부채도 10만1천707원에서 7만8천530원으로 감소했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향후에도 탄탄해진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부채구조를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의회는 지난 4월
인천 전 지역의 상수도 보급가구에 365일 단수 없는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성산가압장 수전설비 2중화 구축 보강공사’를 모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지역은 모든 정수장 간 비상연결관로 공사가 완료돼 정수장 공사 등 비상상황 발생 시에도 모든 지역에 단수 없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완비됐다. 하명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수계전환을 통한 무단수 급수 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된 것은 인천시 상수도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일대 도약”이라며, “보다 질 높은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한국승강기안전관리협회는 최근 무재해 3천500일 달성을 기념해 남구 주안6동주민센터와 함께 쾌적한 마을 만들기 활동을 전개(사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회 회원 및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해 석바위시장 주변 도로의 쓰레기 수거와 불법광고물 등을 정비했다. /윤용해기자 youn@
교통약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 노란색의 와이어(조가선) 없는 교통신호등이 전국 최초로 인천에 등장했다. 인천시는 남구 관교초등학교 앞에 시인성이 높은 노란색의 교통신호등을 설치해 다음달 3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노란색 신호등은 적색, 황색, 녹색의 램프가 들어있는 신호등의 머리 부분을 검은색에서 노란색으로 바쿼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이 신호등은 머리 부분을 지지하는 와이어를 없애 신호등 수평 기둥에 다른 도로표지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신호등 설치가 교통약자들의 교통안전을 제고하고, 예산절감과 도시미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교초등학교 사거리에 설치되는 와이어 없는 노란색 신호등의 운영효과와 개선점 등을 면밀히 분석해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10여년간 정체돼 있었던 서구지역 재개발의 핵심인 루원시티 사업이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월 중 염곡로 도로개설공사를 착공하고, 6월 말까지 교통영향평가 등을 완료해 연내 단지조성공사 발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선도사업으로 가정교차로와 가좌동을 연결하는 염곡로 도로개설공사에 대해 지난 4월15일 입찰을 완료한 데 이어 인천 시공업체를 선정해 5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염곡로가 개설되면 서구 가정동과 신현동 인근 주민들의 남북간 단절된 도로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사고 발생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와 LH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단지조성공사 연내 발주을 위해 개발계획 변경으로 인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에 대해 관련기관 사전 협의를 완료하고, 환경영향평가 변경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교통영향평가 변경에 대해서는 관련기관 협의를 진행 중인 상태로, 시와 LH는 오는 6월까지 각종 영향평가를 모두 완료하고 7월에 실시계획을 인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루원시티 선도사업인 염곡로의 5월 착공을 시작으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이 가시화 될
회사 경영권이나 유치권 등 이권을 다투는 현장에서 해결사를 자청하며 집단으로 주먹을 휘두른 용역폭력배 110여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특수폭행, 특수건조물침입, 업무방해 혐의로 A(35)씨 등 용역폭력배 2명을 구속하고 B(34)씨 등 7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오피스텔 공사비와 관련한 허위 채권을 이용해 관리인들을 내쫓고 건물을 강제 점유한 혐의(특수재물손괴 등)로 C(48)씨 등 용역폭력배 3명을 구속하고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81명은 2014년 3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서울, 인천, 전북 등 전국의 이권 현장에서 집단으로 주먹을 휘두르고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13년 2월 ‘부천상동식구파’라는 용역 조직을 만들고 부천의 오피스텔 2곳에서 합숙생활을 하면서 2014년 3월 경영권 다툼이 일어난 서울의 한 경관·조명업체에서 직원을 가장해 회사에 난입, 기물 등을 부수고 주먹을 휘둘렀다. 또 같은해 8월 전북 김제 골프장에서도 유치권 행사를 빌미로 이권에 개입했고, 9월에는 인천 서구의 한 목재 가공업체에 보관 중인 9천여만원 상당의 물품 인수 현장에서도 폭력을 사용했다.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