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조1135억원 받아 보조사업 건수도 가장 많아 1인당 보조사업 제주도가 1위 총액 기준으론 경기도가 1위 한국농어촌공사가 1조원이 넘는 국고보조금 사업을 수행해 보조금 규모가 가장 큰 기관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열린재정’ 홈페이지(www.openfiscaldata.go.kr)에 이런 내용을 담은 국고보조금 정보를 대폭 확대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는 2014년 결산 기준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한해동안 보조사업 규모가 가장 큰 기관은 농어촌공사로 총 1조1천135억원에 달했다. 다목적 농촌 용수개발 사업 1건에만 2천107억원이 지급됐다. 에너지관리공단(4천995억원), 한국철도공사(3천509억원)도 보조금 규모가 컸다. 보조사업 건수도 농어촌공사가 4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관광공사(32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28건) 순이었다. 시도별 1인당 보조사업 규모를 보면 제주가 18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전남(186만원), 전북(153만원), 강원(144만원) 등 재정자립도가 낮아 30%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들 순이었다. 보조금 총액기준으로는 경기(6조3천억원), 경북(3조8천억원), 전남(3조5천억원) 등
중소기업청은 소기업·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내년에 20조4천억원의 지역 신용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조5천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침체된 지역 경기를 활성화시키고 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을 줄이려고 일반보증은 전국 지역재단에 16조원 배정했다. 금융소외 계층인 저신용·저소득 근로자를 위해 햇살론도 4조4천억원(보증잔액기준)으로 확대한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활력 제고를 위해 우수 소상공인에게 은행 추가 신용대출을 지원하고, 파산면책자 등 채무조정이 완료된 이들에게도 보증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이고자 생계형 1인 사업자는 지역 재단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 신청과 현장 실사로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경기지역 영세 기업 및 상공인들의 경영애로를 종합지원하는 경영지원단이 첫 발을 내딛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1일 라마다플라자 수원에서 ‘경기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심옥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회장은 경영지원단으로 선정된 15명의 각계 전문가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경영지원단은 법률, 회계, 세무, 지식재산, 노무 등 5대 분야에서 관련협회의 추천을 받아 꾸렸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노무사 각각 3명씩 모두 15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재능기부 형식으로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표권 분쟁 등 경영애로에 대한 법률자문을 맡게된다. 이로써 경영과 관련된 각종 문제 해결과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도 더 견고히 구축될 것으로 중기중은 기대했다. 실제 중기중 조사결과 소기업·소상공인들의 76.6%는 법률, 회계, 세무, 지식재산, 노무 등에서 어려움이 크다고 응답했다. 또 이들중 대다수는 비용 부담이 크고, 마땅한 전문가를 찾을 수 없어 그동안 문제해결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중기중 경기본부는 이달중 지역본부 내 경영지원단 사무실을 마련해 내년 2월부터 대면 및 인터넷 상담을
국내 중소기업들은 내년도 사자성어로 경영환경이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업계가 힘을 모아 극복해야 한다는 의미로 ‘동주공제(同舟共濟)’를 선정했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3∼15일 전국 700개 중소제조·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33.9%가 내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뜻의 동주공제를 꼽았다. 동주공제를 선택한 이유로 내수침체 지속(59.1%), 자사경쟁력·성장동력 약화(31.6%) 등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답이 나왔다. 내년 경영전략으로 중소기업 10곳 중 6곳(62.7%)은 ‘경영내실화’를 꼽았다. 이에 내년에도 많은 업체가 원가·비용절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 바라는 정책으로는 연구개발(R&D) 인프라 등 투자비용 지원(35.0%)과 인력채용 지원(34.3%)을 꼽은 업체가 많았다. /윤현민기자 hmyun91@
도내 특성화고를 찾아서 ⑧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교장 한주희)가 특화된 교육 인프라로 자동차 전문가 양성의 메카로 성장했다. 지난 2009년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자동차 특성화고로 지정된 이후 혁신을 거듭하며 이룬 성과로 보인다. 특히 2013~2015년 3년 연속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 사업 우수학교에 선정됐다. 교육부의 취업역량 강화 사업, 명장 공방 운영사업, 자동차 산학일체형 도제 우수(거점)학교로 꼽히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는 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현장맞춤형 창의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에서 비롯된다. 학급 수는 자동차과, 자동차IT과, 자동차디자인과 등 3개 학과 14개로 단일전공으론 도내 최대규모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우선 이들 학급의 특성에 맞춰 현대화된 실습장과 첨단 장비를 갖추는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현대, 르노삼성, 경기도자동차조합 등으로부터 고성능 부품과 완성차를 기증받아 교자재로 활용하고 있다. 또 이들 자동차업체 및 관련단체들을 자문단으로 두고 신기술과 업계동향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받고 있다. 2013년부터는 BMW 한국재단의 도움을 받아 ‘Young Engineer Dream
수출·고용창출 기업 우대키로 한·중 FTA 타격업종 지원 확대 창업 7년 미만 상환기간 연장 재창업 지원횟수 제한 완화 중소기업청은 21일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을 유도하고 일시적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약 3조5천억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우선 수출·고용창출·시설투자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늘리기로 하고 상반기에 기업 평가지표에 고용창출과 수출실적 항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수출·고용 항목이 없는 평가지표에 이런 항목을 20%가량 반영하는 방식이다. 또, 내수기업이 수출실적을 내거나 수출기업이 높은 실적을 달성하면 정책자금 대출금리를 우대해주고 시설투자 금액 대비 지원금액 비율도 현행 80∼100% 이내에서 100% 이내로 높이기로 했다. 소액자금의 감정평가 생략 기준금액도 현행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확대한다. 위기 대응을 위한 안전망 역할도 강화한다. 전기·전자와 섬유 등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의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을 위해 시설자금과 경영애로 해소 자금 610억원을 지원하고, 일시적 경영 애로 기업과 재해 피해 기업에도 300억원을 지원한다. 자금별로 지원 조건도 완화해 활용도를 높인
도내 특성화고를 찾아서 ⑦ 양평전자과학고등학교 양평전자과학고등학교(교장 홍충복)가 전기·전자·통신 분야의 장인을 양성하는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인성과 실무능력을 고루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으로 학생 개개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점이 돋보인다. 양평전자과학고는 전기제어과, 스마트에너지과, 네트워크통신과, 디지털전자과 등 4개 학과를 운영중이다. 2013년부터는 3년 연속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과 취업역량강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사업별 프로그램은 구성맞춤형 직업훈련, 산학협력을 통한 기능 향상, 직무분석 교육 등이 주를 이룬다. 이 중 학년별 로드맵인 ‘YES(Yangpyeong Electronics Science high school) 특성화 교육’이 눈길을 끈다. 전체 구성은 1단계(투입-인식), 2단계(실천-확산), 3단계(발전-정착) 등 3개 과정으로 이뤄진다. 우선 1단계에선 진로특강, 직업적성검사, 산업체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학과별 진로성장 모형을 제시한다. 2단계로 들어서면 독서대화, 교과동아리 발표, 취업캠프, 직업엑스포 등 취업마인드 제고 교육이 진행된다. 마지막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 17개 은행에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의 대출 만기 연장을 대리인도 할 수 있게 된다. 또 전화 외에 이메일, 팩스 등 고객이 원하는 대체수단으로 만기연장 통보가 이뤄진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이런 내용의 중소기업 만기연장 절차 개선방안을 17일 발표했다. 은행연합회는 “일부 은행에서 시행하던 것이지만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사원은행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입원·해외체류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본인이 직접 여신 거래를 할 수 없을 때 전체 은행에서 대리인을 보내 만기연장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대리인은 위임장, 인감증명서, 본인 인감도장, 대리인 신분증을 들고 은행에 가서 만기연장을 신청하면 된다. /윤현민기자 hmyun91@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경기 광교테크노밸리 경기R&D센터에서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경기 지역 수출촉진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문턱 높은 해외 인증과 보증·보험 한도 부족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와 중기청, 코트라,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산업기술시험원, 기술보증기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지역 수출중소기업 등 유관기관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는 앞으로 서울, 대전 등 권역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중소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데 논의를 집중했다. 기업들은 해외 인증 취득과 유지에 드는 비용 지원, 의료용 기구 인증제도 규제 완화, 무역금융 지원, 자유무역협정(FTA) 세율 안내 시스템 개선, 해외 수출입 교육 확대 등 수출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의 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산업부를 비롯한 수출 유관기관들은 해외 인증 지원, 무역 교육 등 즉각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현행 지원 사업들을 설명하고 기타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다각적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이인호 무역투자실장은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간
백화점 중식당들이 저마다 대표요리를 앞세워 주말마다 수백명의 손님을 끌어모으며 인기몰이중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롯데백화점 수원점 개점과 동시에 7층 식당가에 입점한 중식당 ‘딘타이펑’은 주력메뉴인 샤오롱바오의 인기에 힘입어 매주 주말이면 400여명의 손님이 모여든다. 샤오롱바오는 다진 돼지고기를 소맥분 껍질로 싸서 찜통에 찐 중국식 만두다. 이 음식은 만두피를 씹자마자 혀 끝을 감아도는 알싸한 맛의 육즙이 일품이라는 게 딘타이펑 측의 설명이다. 특히 풍부한 육즙으로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고도 했다. 딘타이펑 롯데백화점수원점 김진태 점장은 “만두 속을 가득 채운 육즙의 맛을 잊지 못해 단골손님이 꾸준히 늘고 있고, 주말이면 가족단위로도 많이 찾아 매주 350~400명은 족히 된다”고 말했다. 또, 입점 한달여를 맞는 AK플라자 수원점의 ‘크리스탈제이드’도 사천식 딴딴면으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딴딴면은 땅콩 기름에 땅콩, 고춧가루, 마늘 등을 볶고 국수에 얹어 고명과 비며먹는 중국식 비빔국수다. 땅콩소스 특유의 고소함과 얼큰한 국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