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제조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병역대체근무자의 채용 문호를 넓히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등 병역대체근무자의 고용을 위한 병역지정업체 신청대상을 현행 법인기업에서 개인기업으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안을 본청에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업력 10년 이상의 개인기업도 병무청의 병역지정업체 선정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것이 골자다. 현행 전문연구요원 및 산업기능요원의 관리규정 제3조 1항을 보면 병역지정업체 지정 신청은 연구시설 또는 공장을 가진 법인만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전문연구 및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정부가 군 필요인원 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병역자원 일부를 병무청장이 선정한 지정업체에서 연구 또는 제조·생산인력으로 활용토록 하는 것을 말한다. 전문연구요원은 연구기관에서 36개월간, 산업기능요원은 산업체에서 34개월간 각각 해당 분야에서 근무한다. 이들 병역대체근무자의 급여는 일반사원의 50~70% 수준이어서 인건비 절감 효과도 크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대표 A씨(46·화성 향남읍)는 “산업기능요원과 일반직원의 월급 차이가 평균 100만~110만원 정도인
내년에도 중소기업의 생산이 정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설비 투자도 부진한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15일 내놓은 ‘2016년 경제 및 중소기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도 중소기업 경기를 생산, 설비투자, 자금사정으로 나누어 진단했다. 연구소는 먼저 중소기업의 생산과 관련해 올해 1∼9월 생산지수와 재고지수의 평균 격차가 15.1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재고지수(109.1)가 생산지수(104.7)보다 커진 이후 계속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연구소는 이에 대해 “2011년 이후 생산 정체가 계속되면서 재고가 계속 누적되는 모습”이라며 “중소기업의 출하가 감소하고 재고는 늘어 8월까지 둔화·하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경기 부진이 계속돼 내년에도 생산은 계속 제자리걸음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부진했던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내년에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미국에서도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관련 업종의 생산이 다소 증가할 가능성은 있다”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회장 호금옥)는 15일 라마다플라자 수원에서 ‘제1회 경기도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 행사는 지회 창립 16주년을 맞아 올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여성경제인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본보 심재인 사장 등 주요 내빈과 여성경제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여경협 경기지회는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여성기업인 22명을 포상하고, 모범 여성근로자(4명)와 학생(6명)에게는 표창장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원혜숙 ㈜중부엔티엔 대표이사, 박미령, 프라임에너텍㈜ 대표이사, 김경순 ㈜청오건강농업회사법인 대표이사, 류현숙 효성에어캡 대표, 최쌍임 ㈜승일 대표이사 등 5명이 모범여성기업인에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안영남 ㈜활기찬중부관광 대표이사와 최명옥 ㈜현진아이앤씨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윤송자 ㈜씨엘테크 대표이사, 최향희 ㈜사람사랑 대표이사, 이하경 ㈜처가식품 대표이사 등 3명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풍미식품 윤경희 팀장 등 4명이 모범여성근로자 표창을 받았으며, 이소정(수원여고2)
지난달 20일부터 26일간 열린 민간주도의 쇼핑대전 ‘K-세일데이’ 기간에 백화점 등 참여 업체의 매출이 8%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막을 내린 K-세일데이와 관련해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온라인쇼핑몰 등 주요 25개 참여 업체의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8.4%(약 5천313억원) 늘어났다. 올해로 두 번째인 K-세일데이는 유통산업주간(12월1일~3일) 행사의 하나다. 연말마다 업종·업체별로 추진되던 세일행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적 쇼핑기간으로 만들어보고자 유통업계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올해는 102개 업체(4만1천여개 점포), 500개 전통시장, 371개 중소 제조업체가 참여했다./윤현민기자
도내 특성화고를 찾아서 ⑥ 성남금융고등학교 성남금융고등학교(교장 최승화)는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창의적 금융인재 양성에 항상 앞장서 왔다. 또, 도내 유일의 금융특성화학교로 기초학습과 인성교육에 충실한 기능인 육성에도 아낌없는 노력을 쏟고 있다. 그 결과 교육청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경제교육시범학교, 비즈쿨선도학교, 취업기능강화사업 운영학교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중소기업청의 인력양성사업에 참가하면서 금융서비스분야의 전문인력을 키워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장맞춤형 기술 기능인력 양성’이라는 큰 목표 아래 다양한 체험 위주의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든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취업마인드를 높이고 실무능력 위주의 기초 직업능력을 함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중소기업 현장연수, 취업 선배와의 간담회, 방과후활동 및 전문 동아리활동 등이 대표적이다. 또 분당세무사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현직 세무사가 직접 교내 취업맞춤반(세무회계 사무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도 지역 병·의원의 도움을 받아 100시간 가량의 취업맞춤반 교육을 운영중이다. 일선 현장에서 전문인력이 도맡아 하는 실무교육인만
중소기업청은 15일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인근 대학에 지역전략산업에 대한 전문인력을 기르기 위한 ‘지역특화산업학과’(이하 ‘지특학과’)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내년부터 서울, 대구, 광주, 전남, 경기 등의 상명대, 계명대, 순천향대 등 9개 대학에 모바일소프트웨어학과, 전기전자융합시스템공학과 등을 신설하고 학과별로 15명 안팎의 신입생들을 받는다. 지특학과 학생들은 입학에 앞서 중소·중견기업과 사전에 채용약정을 맺고 석사과정을 마친 후에는 약정 기업에서 2년 이상 근무를 해야 한다. 중기청은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학교에는 학과운영비를 지원하며 중소·중견기업은 채용약정 학생들에게 매월 20만원 이상의 연구활동지원금을 부담한다. 아울러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사람은 대학 졸업 후 3년간 전문연구요원으로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병역을 대체할 수 있다. 중기청은 올해부터 시범운영하는 성균관대(융합형기계설계학과)와 부산대(수송기기하이테크소재부품)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어서 ‘지특학과’는 총 11개 학과로 늘어날 예정이다. 중기청은 내년에 신설되는 9개 지역 외에도 추가로 수요를 파악해 학과를 늘릴 계획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농협중앙회는 제38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에 한기열 농협중앙회 기획실장을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에는 최광수 NH농협은행 신탁부장을 새로 임명했다. 한기열 신임 본부장은 평택 출신으로 서울고와 중앙대 회계학과를 나와 지난 1986년 농협에 입사했다. 이후 평택 안정 지점장, 농협중앙회 기획실 국장 및 IT 전략부 부장, 기획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포천 출신의 최광수 영업본부장은 1981년 농협대학교 졸업과 함께 일동농협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NH농협은행 수원시 및 성남시 지부장을 역임했으며, 신탁부장을 거쳐 이번에 경기본부 부행장보로 내정됐다. 한편, 오경석 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NH농협은행 부행장으로, 이대훈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은 NH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인사 발령은 내년 1월1일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사업이 내년에 대폭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사업을 15일 공고,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210억원, 654명인 연구인력 지원사업 예산과 지원 인원을 내년에 각각 300억원, 1천100여명으로 크게 늘린다. 신규 기준연봉을 석사 2천700만원에서 4천만원으로, 박사 3천300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인상해 우수 인력의 중소기업행을 유도하고 고경력(학사 10년, 석사 7년, 박사 3년) 연구인력의 연령 제한을 폐지해 취업 문턱을 낮췄다. 정부 출연연 연구인력의 중소기업 유입을 유도할 수 있도록 연구비 지원방식과 근무일수 선택제도를 도입해 출연연 연구인력의 파견 기피 요인이었던 경력단절 문제도 해소했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력지원사업은 ▲ 공공연구기관 연구인력 파견 ▲ 신규 석·박사 연구인력 채용 ▲ 고경력 연구인력 채용 등 3가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기업은 필요로 하는 방식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산업부는 2004년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석·박사급 연구인력 1만여명을 중소기업에 지원해 왔다. 그동안 사업 성과분석 결과 수혜 기업들은 사업 참여 전보다 평균 2
도내 특성화고를 찾아서 ⑤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 ‘꿈을 품고, 끼를 키워, 꾼을 기르는 명품 특성화 교육’ 지난 1995년 공립특성화고교로 문을 연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교장 현수)가 제시한 학교비전이다. 궁극적 목표는 창의력과 덕성을 고루 갖춘 차세대 융합형 뿌리기술인재를 바르게 키워내는데 있다. 이 슬로건에 맞춰 수원정보과학고는 지난 20년간 현장맞춤 교육과 특성교육교사 역량강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 2013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특성화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2011~2014년에는 교육부로부터 특성화고 취업역량강화사업 최우수학교에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학생들의 적성에 맞춰 진로를 탐색하고 체계적으로 전문성을 키워가는 ‘3EDU’에 대한 평가가 높았다. 수원정보과학고는 컴퓨터전자, 디지털네트워크, IT산업디자인, IT경영정보 등 4개 전 학과에 ‘3EDU’ 과정을 채택했다. 우선, 첫번째 단계인 1EDU는 꿈을 품게 해주는 ‘체험진로교육’을 말한다. 학생 본인이 적성과 소질을 찾아, 스스로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알아보는 교육 프
한화갤러리아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국 어린이병원에 선물을 전달한다. 갤러리아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수원점, 센터시티, 타임월드, 진주점 등에서 백화점 임직원과 협력업체, 고객의 기부 물품을 받는다. 기부 물품을 담은 ‘나눔박스’로 만든 크리스마스를 20일까지 전시하고, 나눔박스 숫자만큼 별도로 선물박스를 제작해 난치병 환아들에게 전한다. 먼저 한화갤러리아 사회봉사단은 14일 LED스탠드, 담요, 위시베어, 산타모자 등을 담은 나눔박스 250개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 전달하고 나눔박스로 만든 트리를 설치했다. 그 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수원 아주대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등에도 선물할 예정이다. 고객 기부로 완성되는 나눔박스는 각 지점과 연계된 지역복지기관에 전달된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