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신동' 변재영(오산 성호중)이 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타일부문에서 화려한 태권도 기술을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변재영은 1일(현지시간) 홍콩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2일차 프리스타일 남자 17세 이하부 결승에서 9.54점으로 장카이신(캐나다·9.34점), 왕위신(중국·9.30점), 로락인(마카오·9.14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도 1위를 기록한 변재영은 결선 경기장에 입성한 뒤 뛰어 옆차기, 고공 연속 발차기, 회전 발차기, 겨루기 발차기, 아크로바틱 킥 등 프리스타일 기술을 완벽하게 구사했다. 특히 변재영은 마지막 프리스타일 기술이었던 아크로바틱킥에서 3m 높이에서 연속 발차기 8회를 성공시킨 후 착지하며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우승이 확정된 변재영은 태극기를 든 채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기쁨을 나눈 뒤 세리모니로 공중 3바퀴 회전과 함께 1080도 발차기를 선보여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프리스타일 여자 30세 이하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최예인(용인대), 박채원(경희대), 한다현(포천시청)이 팀을 이룬 한국이 대만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17세 이하부 결승에서는 홍태미(파주 문산제일고)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의정부체육관이 폐쇄된 상황 속 맞은 홈경기에서 쾌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6-24 25-21 25-22)으로 승리했다. 홈경기를 원정 경기처럼 임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리그 6위 하위권인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를 통해 4승 7패, 13점으로 5위인 수원 한국전력(14점)을 단 1점 차로 추격해 중위권 도약의 희망이 생겼다. 특히 이날 경기는 KB손해보험의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지난 28일 의정부시의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돼 임시 홈으로 지정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이날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이 2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차영석도 13점, 10점을 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현재 2승 9패, 승점 7점으로 3연패의 부진을 이어가 6위인 KB손해보험과도 승점 5점차이가 나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1세트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던 양팀은 20-20에서 KB 나경복과 비예나의 퀵오픈을 시작으로23-21로 점수차를
프로농구 수원 kt가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연패에 길목에 들어섰다. kt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62-100으로 대패했다. 정규리그 재개 직전 kt 허훈을 포함해 문정현과 하윤기 등 팀 내 포지션별 에이스들이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다. kt는 팀 전력에 큰 위기를 맞았으나 지난달 28일 레이션 해먼즈의 활약 끝에 서울 삼성을 83-71로 제압하면서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73-85로 패배하고 제레미아 틸먼 대신 영입한 조던 모건이 이날 부상당까지 당하면서 kt의 근심이 더 늘었다. kt는 이번 패배로 4연승 직후 2연패의 길목에 들어서며 8승 6패, 리그 4위에 머물렀다. 이날 레이션 해먼즈가 30분 동안 19득점, 박준영이 13득점하며 분전했지만 3점슛 33개중 3개만을 성공하며 외곽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1쿼터 박준영의 활약으로 kt가 먼저 앞서나갔다. SK 김선형과 최부경의 외곽포에 끌려가던 kt는 경기 중반 박준영의 자유투와 외곽슛이 터지며 22-17로 역전했고 해먼즈의 2점 쐐기포까지 추가해 26-21로 쿼터를
수원특례시청 김기수가 씨름대축제에서 올 시즌 첫 금강장사에 등극하며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김기수는 지난해 5월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이후 약 1년 반만에 통산 6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기수는 지난달 30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천하장사씨름대축제 금강장사(90㎏급) 결정전에서 최정만(영암군청)을 3-1로 꺾은 뒤 정상에 올랐다. 8강에서 팀 동료 임태혁(수원특례시청)을 만난 김기수는 들배지기로 첫 판을 딴 뒤 둘째 판 상대의 밭다리걸기를 되치기로 받아쳐 2-0으로 이기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김기수는 노범수(을주군청)를 만나 첫 판 연장 접전 끝에 들어잡채기로 이겼고 둘째 판에서도 잡채기로 상대를 제압해 결승에 올랐다.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최정만을 만난 김기수는 첫 판 밀어치기와 둘째 판 목감아잡채기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셋째 판을 최정만의 들배지기에 당해 아쉽게 내줬다. 넷째 판 김기수가 들배지기 후 곧바로 밀어치기로 최정만을 쓰러뜨리며 3-1로 우승을 확정짓고 꽃가마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프로야구 수원 kt위즈가 올 시즌부터 KBO리그에 데뷔해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kt는 헤이수스와 총액 10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왼손 투수인 헤이수스는 올해 서울 키움히어로즈를 통해 KBO리그에 처음 합류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30경기 중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고 선발 출전 경기 중 6이닝 동안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퀄리티스타트만 20회를 달성했다. 헤이수스는 탈삼진 178개로 리그 2위에 오르는 등 투수로서 리그 정상급 성적을 나타냈다. 2024 시즌 활약 덕분인지 헤이수스의 몸값은 키움 계약 당시 60만 달러에서 내년 시즌 100만 달러로 치솟았다. 나도현 kt 단장은 "헤이수스는 올 시즌 KBO 리그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검증된 투수"라며 "왼손 투수로 좋은 구위와 제구를 갖추고 있어 내년 시즌 선발진에서도 원투 펀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헤이수스는 2025 시즌 스프링캠프 출발과 함께 kt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지난달 29일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도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20
화성도시공사 허예림이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허예림과 최서연(호수돈여중)은 28일(한국시간)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이번 대회 15세 이하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휴 이와 야오 루이쉬안이 팀을 이룬 중국을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11-9로 선취점을 가져간 한국은 2경기, 3경기에서 각각 5-11, 9-11로 패배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4경기 중국을 11-1로 제압하며 동률을 이룬 한국은 이어진 5경기에서도 11-7로 승리해 세트 점수 3-2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같은 날 이번 대회 여자탁구 단체전 금메달을 책임졌던 박가현(대한항공)은 오준성(미래에셋증권)과 합을 맞춘 19세 이하 혼합복식 결승에서 황유청, 종게만의 중국에게 1-3(11-8 9-11 8-11 5-11)로 역전패해 2위를 기록했다.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역시 박가현과 팀을 이뤄 19세 이하 여자복식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일본에게 0-3으로 아쉽게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프로야구 인천 SSG랜더스는 2025시즌을 대비해 나경민 전 부산 롯데자이언츠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나경민은 지난 2009년 미국 시카고 컵스에서 처음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에는 롯데에 입단한 뒤 4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20년부터 5년간 1, 2군 플레잉 코치를 포함해 수비, 주루, 타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코치 경력을 쌓아왔다. SSG는 나경민을 영입한 뒤 "나경민 코치는 1991년생 젊은 코치로서 미국과 한국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과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롯데에서의 코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안정적인 작전, 주루 역량을 키워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영입 이유를 밝혔다. 한편 나경민 코치의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두산과 SK호크스의 양강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2라운드에서 3위 하남시청과 4위 인천도시공사가 선두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하남시청은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개막전에서 올 시즌 리그 우승 10연패에 도전하는 두산에 25-30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후 하남시청은 상무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27-27 무승부, SK호크스에 23-26 패, 충남도청 29-29무승부를 거둬 4전 2무 2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남시청의 첫 승은 지난 26일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팀의 저조한 성적 속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을 보인 박광순과 박재용의 활약 속에 하남시청이 인천도시공사를 27-23으로 꺽었다. 이로써 하남시청은 1라운드 1승 2무 2패, 승점 4점으로 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반면 인천도시공사는 개막 당일 충남도청에 26-22 쾌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두번째 경기에서 리그 최강 두산을 만나 27-20으로 완패하며 첫 승의 기세가 꺾였다. 세번째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를 26-19로 가볍게 꺽은 인천도시공사는 SK호
프로당구 하나카드가 프로당구협회(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에서 최종 우승하며 네 번째 포스트시즌 티켓을 가져갔다. 하나카드는 지난 27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4~2025 4라운드 마지막 날 에스와이에 세트 점수 4-2로 승리하며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하나카드는 6승 2패,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라운드 1위에 올라섰고 반면 1위를 유지하고 있던 우리금융캐피탈은 같은 날 SK렌터카에 패해 5승 3패, 승점 16점으로 두 장의 포스트 시즌 진출권 중 한 장을 하나카드에 양보하게 됐다. 아울러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는 하나카드 무라트 나지 초클루가 선정됐다. 초클루는 4라운드에 출전한 16경기에서 단식 1승 1패, 복식 9승 5패로 합계 10승 6패를 기록해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초클루는 경기 직후 "우리 팀은 쉬운 길보다 어려운 길을 거쳐 우승하는 것 같다"며 "특히 김진아 선수가 많이 발전해서 고맙고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마지막 포스트 진출 티켓은 내년 2월 중순 열리는 최종 5라운드 우승자에게 주어진다. 올 시즌 팀리그 라운드 우승 전적이 없는 팀이 5라운드
경기도청 컬링팀이 오는 주말 새롭게 출범하는 컬링 리그에 출전해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경기도청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약 7주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리는 2024~2025 컬링 슈퍼리그에 참가한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이기도한 경기도청은 이번 리그 여자부에서 서울시청, 춘천시청, 강릉시청, 의성군청, 전북시청과 함께 초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열전을 펼친다. 경기도청은 지난 2024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춘천시청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1점차 승리를 거둔 뒤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후 경기도청은 올 시즌 캐나다에서 열린 '앨버타컬링시리즈 메이저 2024', '2024 컬러스코너 어텀 골드 컬링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이달 초 2024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쏘아올렸다. 여자부 경기는 오는 30일 남자부 서울시청과 강원도청의 개막전이 열리는 리그 1주차 이후 다음 달 7일 경기도청과 춘천시청의 라이벌전을 시작으로 레이스를 출발한다. 이번 리그전에서도 경기도청이 '라이벌' 춘천시청을 다시 한번 누를지, 혹은 춘천시청이 지난 국가대표 선발전 대회에서의 패배를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