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음주운전을 하거나 업무 관련자와 골프여행을 다녀오는 등 각종 비리를 저지른 도와 시·군 공무원 53명의 징계를 결정했다. 9일 도에 따르면 징계 결정 내용은 해임 1명, 정직 10명, 감봉 29명, 견책 7명, 불문경고 6명 등이다. A(5급)씨 등 안성시 직원 4명은 2005년 건설, 토목 등 업무 관련 사업자들과 함께 해외로 골프 여행을 다녀온 것이 드러나 지난 5월 행정안전부 감사에 적발돼 이번에 정직 1명과 감봉 3명이 징계를 받았다. 또한 김포시 공무원 2명은 자원봉사센터 예산으로 해외 여행을 다녀와 정직1명과 경고1명이 처분됐으며 도 소속 공무원 1명은 무단 결근으로 감봉 조치됐다. 이밖에 5명은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견책·감봉·정직 등의 처분을 받았고, 공무원의 신분을 속여 음주운전의 범죄사실을 미통보한 35명에 대해서는 해임 1명, 정직 7명, 감봉 22명, 견책 5명을 조치했다.
복잡한 행정절차로 인해 적기에 버스를 공급하지 못했던 경기도의 시내버스증차 문제가 관련 절차개선으로 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9일 수도권교통본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시내버스를 증차하려면 노선이 연결돼 있는 각 시·도와 직접 협의를 통해 증차를 결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도간의 입장차로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도는 국토해양부에 조정신청을 하고 국토부는 현장조사를 거친 뒤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버스증차를 결정한다. 이 같은 복잡한 행정절차로 인해 경기도가 시내버스를 증차하려면 많은 시일이 소요돼 필요한 버스를 적기에 공급하지 못해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수도권교통본부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각 시·도에서 국토부에 조정신청을 하기 전에 미리 통보받고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같이 사전에 현장조사를 완료할 경우 국토부의 처리기간이 최소 2개월 정도 단축된다. 그동안 버스 증차는 통상적으로 관련 조사에만 6개월 이상이 소요돼 국토부의 상하반기 조정신청을 놓치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번 절차 조정으로 버스 증차는 시·도가 계획하는 적기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버스가 적기
경기도가 이달부터 시행한 ‘승용차 요일제’의 신청 차량 수를 실제보다 부풀려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교통혼잡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10월1일부터 서울통행 의존도가 높은 성남, 부천, 고양 등 도내 14개 시·군 지역을 대상으로 민간승용차 154만대 차량을 대상으로 ‘승용차 요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도의 이번주 실국장 회의 서면자료에 따르면 10월1~2일 이틀간 요일제를 신청한 차량은 용인 187건, 고양 184건, 안양 180건, 의정부 167건, 성남144건 등 총 1천287건이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같은 신청건수는 실제와 달랐다. 안양시의 경우 요일제 신청차량이 180여건으로 돼 있었지만 1~8일 8일간 접수한 차량은 총 10건에 불과했다. 의정부시의 경우도 서면자료에 기입된 수치보다 실제 신청건수는 30여건이 적었다. 다른 시·군은 프로그램상 문제를 이유로 신청건수의 파악조차 하지 않은 상태였다. 도는 당초 서면자료에 기입한 내용은 직접 시·군에 전화로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하다 나중에는 아직 정확히 숫자가 파악되지 않았다며 말을 바꿨다. 관련시 관계자들는 “우리시는 경기도로부터 요일제 접수건수와 관련해
경기도는 영어마을의 운영을 지난해 12월 민간에 위탁한 이후 경영구조 개선으로 재무상태가 크게 호전됐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영어마을 운영현황 보고서를 인용, 민간 위탁 전인 지난해 영어마을의 재정자립도가 평균 67%에 불과했으나 올 3분기 현재 82%로 향상됐다. 또 민간에 맡겨진 안산캠프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프로그램 운영상태 및 캠프시설 이용 만족도가 민간위탁 전보다 각각 3.9%포인트와 1.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7.6%였던 재입소 의사율 역시 91.7%로 상승했다. 도내 3개 영어캠프 가운데 안산캠프와 지난 4월 개소한 양평캠프는 SDA삼육외국어학원 컨소시엄에 운영을 위탁했고 파주캠프는 경기영어마을이 직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민간이 운영을 맡고 있는 캠프와 경기영어마을이 직영하는 캠프가 서로 경쟁하면서 3개 캠프의 경영상태와 교육의 질이 모두 향상됐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주민들의 청구에 따라 하남 광역화장장 추진과정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의혹 해소 차원에서 하남시 주민 215명이 청구한 하남 화장장에 대한 감사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도에 대한 국정감사와 정부 합동감사가 끝나는 다음달 초 하남시의 광역화장장 추진과정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미 사업계획이 백지화된 하남 광역화장장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는 물론 도와 하남시간 갈등의 단초를 제공했던 사업이다. 도는 지방자치법 규정에 따라 감사 수용결정 후 60일 이내에 감사 결과를 청구 주민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하남시 주민들은 “김황식 하남시장이 경기도 및 서울시와의 구체적인 합의에 근거하거나 확정된 근거도 없이 광역화장장 유치를 추진, 1년6개월간 엄청난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한 만큼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지난 8월19일 도에 감사를 청구했다. 주민들은 감사청구서에서 밀실행정, 광역장사시설 타당성 조사, 주민투표, 공무원 강제동원 및 권력남용 등 9개 영역 44개 항목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김 하남시장은 2006년 10월 경기도 광역 장사시설 유치계획을 발표했고, 일부 주민들은 이에 반발해 ‘
경기도 나노소자특화팹센터는 아주대학교와 7일 ‘태양전지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나노소자특화팹센터 및 아주대학교에 따르면 태양전지 공동연구센터에서는 집광형 태양전지의 개발과 태양전지 제조비용의 저가화 기술에 대해 양 기관이 힘을 합쳐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실리콘 태양전지 시스템을 대체할 차세대 기술인 집광형 태양전지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고효율 화합물반도체 태양전지를 개발해 발전단가를 기존의 태양전지 대비 낮추고 태양전지 제조비용의 저가화 실현을 위한 핵심 원천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고철기 나노팹센터 대표는 "화합물반도체 연구를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아주대와의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계기로 태양전지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도자진흥재단은 ‘제5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의 작품의 접수를 마감했다고 7일 밝혔다. 도 도자진흥재단에 따르면 도 도자진흥재단은 세계각국의 도자작품이 지난해 제4회 공모전보다 690여점이 많은 3천134점이 접수됐다 재단측은 11월 중 이미지 심사를 거쳐 1차로 작품을 선별한 뒤 내년 2월 중 실제 작품 심사를 통해 접수된 작품 수의 10% 선에서 최종 입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국제곡물가 상승, 사료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위해 경기도 시화, 화옹 간척지 조사료재배를 지원하기로 했다. 7일 도에 따르면 국제 사료값 폭등과 한우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친환경 축산기반을 구축코자 안산시 대부도 시화호 간척지와 화성시 장덕동 화옹호 간척지 300㏊에 호맥 등 축산 사료작물을 시범재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각 간척지 소유권자인 농림수산식품부와 시화호 간척지 100㏊, 화옹호 간척지 200㏊를 임대하기로 합의했으며 11월20일쯤 작물을 파종, 내년 4~5월 수확할 예정이다. 작물 재배에는 화성시 간척지는 한우협동조합이 시화호 간척지는 축산농협이 담당하고 예상되는 수확 작물 1만5천t으로 시화호 소재 축산농가구 270호, 화성호 소재 축산농가구 800호에 저렴한 가격으로 도울것이다. 임대료는 3.3㎡당 벼농사 기준150원으로 했던것을 30원으로 감액 하는 방안을 도가 건의해, 농식품부에게 시범사업에 차질없도록 적정검토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도는 이 사업으로 인해 유휴지 817ha를 활용해 연간 6만5천360톤의 조사료를 생산해 85억원의 조사료수입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는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도내 노인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하남지구협회는 8일 하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 단독세대와 조손가정 노인 200여명을 초청해 ‘적십자와 함께, 어르신 콘서트’를 연다. 적십자사는 풍물놀이와 민요부르기 등의 공연과 함께 봉사원들이 손수 만든 음식을 노인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같은날 부천지구협의회는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하며, 14일에는 파주비둘기봉사회가 파주시민회관에서 홀몸노인들의 고희잔치를 연다.
경기도내 다문화가정 학생의 상당수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전경순 선임연구위원의 ‘다문화가정 청소년 증가에 따른 교육지원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5, 6학년, 중학교 1~3학년의 다문화가정 학생 7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2.7%가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20.2%는 ‘주위 친구들로부터 놀림이나 차별을 당한다’고 응답했다. 차별받는 이유는 36.1%가 ‘엄마·아빠가 외국인이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답도 26.2%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