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 상패동 소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3분쯤 동두천시 상패동 소재 한 산업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창고동에서 소리와 함께 불꽃을 보았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119가 출동했다. 소방대는 인력 64명과 장비 29대를 투입해 오전 7시 28분쯤 불을 초진하였으며 현재 잔불을 끄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3개동이 전부 탔고 1개동이 반소하였다. 소방 당국은 진화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설아 수습기자 ]
국가인권위원회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4) 씨의 국민훈장 모란장 서훈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가 “부처 간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며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7일 강제동원 피해자를 지원하는 임재성 변호사 등에 따르면 인권위는 오는 9일 ‘세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양 씨에게 국민훈장 모란장 서훈을 할 예정이었으나, 양 씨에 대한 서훈 안건은 전날 국무회의는 물론 오는 8일 개최되는 임시 국무회의에도 상정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모란장은 대통령이 수여하는 서훈이기 때문에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8일까지 양 씨에 대한 서훈 안건이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않았다면 수상이 사실상 불발된 것이다. 임 변호사는 “외교부가 양금덕 선생님의 서훈에 대해 ‘사전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는 의견을 낸 사실을 확인했다”며 “한국 대통령이 강제동원 문제로 30년 동안 싸워온 피해자에게 상을 주면, 일본이 불편해할까봐라는 주장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서훈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절차상 관계 기관과 사전 협의가 필요했고, 관련 보고를 늦게 접해 의견을 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이설아
"공공기관에서 이렇게 취업 자리를 알아봐 준다는 게 신기하고 고맙네요…" 7일 오후 2시 수원시청 본관 로비에 사람들이 몰렸다. 이날 이곳에서는 수원시의 12월 ‘희망일터 구인·구직의 날’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6개 기업이 참여해 전문컨설턴트의 취업상담,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등을 운영했다. 총 15명을 채용하는 자리에는 약 80여 명의 사전접수 인원이 몰릴 만큼 열기를 띠었다. 행사에 참여한 이미숙 씨(56·가명)는 "일자리를 구하고 있던 도중 지인의 추천으로 참여 접수를 했더니 수원시 일자리센터에서 친절하게 면접을 볼 수 있는 기업을 연결해 주었다"며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현재 씨(37)도 인터넷에 올려놓은 이력서를 통해 이날 행사를 알게 됐다며 "기술직에 근무하며 이런 식으로 직장을 알선 받는 것이 처음이다. 사회 초년생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기업 면접관으로 온 송철호 유윌비손해사정주식회사 상무이사는 "우리 회사는 매월 희망일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참여해 벌써 5번째 참여다"며 "그동안 20여 명의 직원을 뽑았다. 무엇보다 성실한 분들을 채용해서 직원과 같이 상생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