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가 별정직 공무원 증원과 구청장 비서실장 직급 상향을 골자로 한 조례 개정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22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별정직 직급 상향 조정 조례안이 기획총무위원회에서 부결 처리됐다. 앞서 서구 기획예산실은 비서실장에 대한 직급 상향조정과 별정직 증원 관련한 내용으로 구 기획위에 조례개정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18일 기획위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은 개정안을 이번 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같은날 기획위 자유한국당 소속 A 구의원은 조례개정을 반대한다며 회의 불참까지 선언했다. A 구의원은 “비서실장 직급상향 및 별정직 증원은 민주당 내에서 지난 선거를 열심히 도운 사람들에게 논공행상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은 이유로 조례를 개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구 공무원들이 불만이 터져 나왔으며, 결국 기획위원회는 부결 처리로 한 발 물러섰다. 이후 20일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은 서구 의장실에서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개원 초 부터 한국당 의원들에게 밀리는 것 아니냐”, “밀리면 안된다! 끝까지 밀어붙여야 한다’는 주장과 ‘초기부터 대립하는 모습은 좋지 않다’는
한국GM 노사가 부평2공장 근무체제를 2교대에서 1교대로 바꾸는 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2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6일, 17일 2차례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열고 이 안건을 논의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국GM은 가동률이 매우 낮은 부평2공장의 생산물량을 확보하기 전까지 한시적인 1교대제를 운영하자고 요구했다. 사측은 2공장에 투입할 추가 물량 4만4천∼4만5천대를 확보할 수 있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다시 2교대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노조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조 측은 2교대제에서 1교대제로 전환 뒤 공장을 폐쇄한 군산공장의 전례를 들며, 사측이 확실한 생산 물량 확보 계획을 발표해야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부평2공장에선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1천800여 명이 일했지만, 한국GM 사태를 겪으면서 이미 150여 명이 그만 둔 상태다. 만약 근무제가 1교대로 바뀔 경우 150∼200명의 추가 인력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노사는 추정했다. 노사는 다음 주 초 열릴 고용안정특위에서 이 안건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군산공장도 신차 투입은 하지 않으면서 1교대제 전환이 불가
인천 강화군에 소방관 양성을 위한 인천소방학교가 새롭게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022년까지 인천소방학교의 강화 이전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강화군 양사면에 자리잡을 인천소방학교는 총 사업비 299억 원을 투입해 약 20만여㎡(6만 평) 규모로 소방종합훈련장, 화재진압훈련장, 수난구조훈련장, 산악구조훈련장 등을 갖춘 대규모 소방교육훈련기관으로 조성된다. 인천소방본부는 학교 이전 결정에 따라 앞으로 현장 중심의 소방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부평숲 인천나비공원에서 ‘여름방학 특집 가족과 함께하는 생태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곤충 생태교실에는 유아와 초등학생을 둔 30가족이 참여해 곤충전문가, 숲 해설가와 함께 직접 곤충을 채집·관찰하고 표본으로 만드는 시간을 통해 곤충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갖는다./이정규기자 ljk@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20일 인천시청을 방문해 박남춘 시장을 만났다. 이날 박 회장은 인천시에 “앞으로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과감한 규제철폐, 스마트공장 확산 등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20일 창립 18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서주원 사장은 “수도권매립지를 환경적으로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매립장 운영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매립이 완료된 부지는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미래세대에 물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강화소방서는 최근 화도면 상방리에 강화119산악구조대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강화119산악구조대 청사는 2천294㎡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천494㎡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구조대장 등 총 26명의 인력이 배치되고 구조차·구급차·소형펌프차 등 총 5대의 장비로 강화 남부권역의 구조활동을 책임진다./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지난 1월 개장 이후 여객수가 900만명을 넘어섰다.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1월 1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6개월 동안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이용한 여객 수가 908만4천6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2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 여객도 증가했다. 개장 이후 제1·2터미널을 이용한 전체여객은 3천344만4천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천970만8천26명)보다 약 12.6% 증가했다. 전체 공항에서 제2터미널이 차지하는 여객 분담률은 약 27%를 기록했다. 개장 이후 인천공항 일평균 여객은 18만3천7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만3천231명)보다 약 2만 명이 늘었다. 공사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인천공항의 연간여객은 6천900만 명을 돌파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제2터미널 개장으로 여객 처리용량은 늘고 여객은 분산됨에 따라 출국 수속에 걸리는 시간은 단축됐다. 제2터미널 개장 전후를 비교했을 때 제1터미널 평균 출국시간은 개장 전 41분에서 개장 후 37분으로 줄었다. 제2터미널의 평균 출국시간은 31분으로 집계됐다. 반면 면세점 및 식당 매출액은 늘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한 농산물 확보를 위해 상반기 인천지역에서 유통된 농산물 2천292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12건에서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약이 검출된 379.5kg의 농산물을 폐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시는 잔류농약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을 즉시 압류·폐기 후 생산자에게 일정기간 도매시장 출하를 제한하고, 즉시 관할기관에 통보해 과태료 부과·행정지도·재배지 재조사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번 결과에서 부적합 품목은 10종으로 ▲참나물·근대 각 2건 ▲쪽파·머위·취나물·풋마늘·부추·미나리·쑥갓·콩나물 각 1건으로 전체 부적합률은 0.5%로 지난해 상반기 1.1%에 비해 낮아졌다. 연구원은 부적합률 감소 이유로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농약 허용물질 관리제도(PLS)의 적극적인 홍보와 농민들이 적정농약 사용 및 출하시기 관리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추정했다. 조익환 구월농산물검사소장은 “2019년 1월 1일부터 전면 강화, 적용되는 농약기준에 맞춰 유통 단계별로 다양한 품목을 수거하여 세심하게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와 인천 기존 도심 및 인천항을 연결하는 도로에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과 함께 송도국제도시 9공구와 아암로를 잇는 가칭 ‘아암1교’ 주변에 왕복 4차로, 길이 670m의 지하차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총 240억 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해수청과 경제청이 분담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차량 평균 통행 속도가 시속 10㎞ 미만일 때가 하루 평균 3차례 이상 발생하는 상습 정체구간이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