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오는 27일까지 원창501공단협의회 등 6개 공업지역 협의회와 현장 간담회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노후 공업지역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열악한 근로여건 개선과 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구는 지난 해까지 간담회 건의사항으로 총 44건을 접수해 도로포장, 버스정류장 이전설치, 보안등 설치, 안내간판 설치 건의 등 단기사업 22건을 처리 완료했다. 또 도로개설공사 등 사업기간이 상당히 소요되고 재원마련이 필요한 사업은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공업지역 권역별 협의회 현장 간담회를 통해 낙후된 공업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 제도를 개선하고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함은 물론 기업하기 좋은 공업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공업지역 공공예술 특화사업과는 별도로 노후공업지역 환경정비 사업을 위해 1억 원의 예산도 별도 편성했다. 이를 통해 담장미화 및 허물기, 화단 설치 등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기업체에 사업비 50%를 구에서 직접 지원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은 23일부터 오는 3월 9일까지 관광객의 만족도 향상 및 지역관광 발전을 위해 관광숙박업소 리모델링지원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내 소재 중저가 일반 숙박시설 55개소이다. 지원 내용은 객실 리모델링, 접객장소 개방구조화, 조식제공가능 식음료 장소 설치, 주차장 차단막 등 폐쇄성 구조물 제거, 건물 내·외부 도배 및 도색 등이다. 선정 기준은 사업계획의 타당성, 객실 확보수, 건물노후도 등 현지심사를 통한 사실성 및 필요성 등을 감안한 세부평가에 의해 결정된다. 지원규모는 시설별 최대 4천만 원까지며 자부담은 50%다. 군 관계자는 “현재 군 예산과 시 보조금 지원으로 총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향후 머물고 싶은 옹진 섬 조성을 위해 더 많은 해당업소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메이저리거를 포함한 야구선수 250여 명을 배출한 37년 전통의 인천 서흥초등학교 야구부가 해체 수순에 들어서자 선수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동구 소재 서흥초는 지난 5일 학교 야구부 존속과 관련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찬성 9표와 반대 1표로 최종 야구부 해체를 결정했다. 학교 측은 “동구에 살지 않는 야구부원들이 위장전입을 해 서흥초에 진학했고 소수의 야구부원이 학교 운동장을 차지해 다수의 학생이 운동장을 쓰는 데 제약이 컸다”며 해체 배경을 설명했다. 서흥초 야구부 해체 논란은 2016년 말 이 학교 교장이 ‘2017학년도부터 위장전입을 할 수 없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불거졌다. 현재 인천에는 남·남동·동·연수구등 4개 구에만 초교 야구부 8개가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서흥초 일부 야구부원도 위장전입을 해 이 학교에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운동부에 등록된 초등생은 체육특기자가 아닌 ‘학생 선수’로 분류돼 주소지와 먼 학교로 전학을 갈 수가 없다. 야구부 학부모들은 시교육청에 탄원서까지 제출하며 “이전에는 몇몇 학생이 주소지를 옮겨 학교에 다니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들 학교와 가까운 주소에 동거인으
인천공항공사의 제2여객터미널(T2) 공사에서 불거졌던 불소 오염 문제에 대해 재판부가 공사와 직원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하며 책임소재를 명확히 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는 22일 토양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공항공사에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하고 전 토목처장 A(60)씨에게도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제2여객터미널 건설현장에서 발생했던 불소 오염 논란은 지난 2014년 시작됐다. 그해 5월 ㈔한국토양지하수보전협회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성과정에서 토양이 오염됐다”는 민원을 관할 인천 중구청에 제기했다. 이에 구는 제2여객터미널에서 채취한 흙을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기준치(400㎎/㎏)를 초과하는 불소 성분이 검출됐다. 구는 즉각 공항공사에 토양 정밀조사 실시와 정밀조사 종료 시 까지는 외부로 오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공사와 A씨는 지난 2014년 10월 30일부터 같은 해 11월 23일까지 공사 현장 내 야적장에서 불소에 오염된 표층토 1만6천여㎥를 25t 덤프트럭으로 1천290여 차례 다른 작업장으로 옮겨 오염토양을 유출했다. A씨는 토양 정밀조사 명령이 내려졌던 사실을 알고도 시공사
인천시교육청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임자들이 낸 휴직 신청을 불허하자 전교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22일 성명에서 “교육부가 노조 전임 신청을 허가할 수 없다는 가이드라인을 각 교육청에 내린 것은 부당한 지시”라며 “허가 권한을 가진 시교육청이 이를 방패로 삼아 전임 허가 요청을 거부한 것은 시대착오적 행정”이라고 항의했다. 전교조 인천지부에서 올해 전임 근무를 위해 휴직을 신청한 인원은 지부장과 사무처장 2명이다. 시교육청은 전교조가 법외노조 판결을 받아 노동조합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전임자 휴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해에도 시교육청과 전교조는 개학 이후 무단결근 한 전교조 전임자들에 대한 징계 의결을 요구했다가 보류하며 갈등을 빚었다. 이날 전교조 인천지부는 “전교조 인천지부는 불법 단체가 아니라 헌법이 보장한 근로자의 자주적 결사 단체”라며 “시교육청은 불허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17개 교육청 가운데 강원·경남·충남·충북도교육청은 각 전교조 지부가 신청한 노조 전임자 휴직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교조는 박근혜 정부 당시 해직 교원 9명이 가입돼 있다는 이유로 법외노조 통보를 받은 뒤 전임자
부산에 이어 인천지역에서도 ‘붉은불개미’가 발견되자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 보건성 샤먼시에서 선적해 인천항으로 수입된 고목나무 묘목에서 의심개체를 발견한 후 다음날 최종 ‘붉은붉개미’로 확인됐다. 이에 검역본부는 해당 묘목 및 함께 수입된 산세베리아 묘목, 컨테이너 전량을 훈증 및 소독 처리를 진행했다. 또 인천항만공사,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비상방역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특별방역과 예찰트랩 설치 등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감역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붉은불개미 유입방지 대책을 추진해 왔다”며 “묘목류 수입이 증가하는 3~4월에는 특별검역기간을 설정해 검역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날카로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
평창동계올림픽 경기관람을 위해 한국에 온 네덜란드 남성이 귀국길에 인천국제공항 내 판매점에서 딸에게 줄 올림픽 기념품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절도 혐의로 네덜란드인 A(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이달 19일 오후 10시 5분쯤 인천공항 탑승구 인근 평창올림픽 기념품 판매점에서 가방 걸이용 수호랑 소형인형(1만원 상당) 6개와 기념 후드 티셔츠(4만9천원 상당) 1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네덜란드 선수 응원을 위해 한국에 왔다가 20일 새벽 자국 행 비행기 탑승 전 범행을 저질렀다가 주변을 순찰하던 인천공항 경비보안요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A씨는 경찰에서 “네덜란드에 있는 딸에게 평창올림픽 기념품을 사다 주려 했는데 판매점 직원도 없고 문이 닫혀 있었다”며 “상자에서 기념품을 그냥 가지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를 마친 A씨는 현재 네덜란드로 출국한 상태이며 경찰은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물품은 모두 회수됐고 피해자 측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절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형사 입건했다”고 말했다.
공사, 터미널 이용객 증가 예상 市에 1호선 연장 사업 추진 재촉 市, 사업편익비용 0.62에 그쳐 철도망 후보노선으로 분류시켜 국제여객터미널 교통대란 우려 정부가 6천700억 원을 들여 건설 중인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연계 교통망 구축에 인천시와 엇박자를 내며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21일 시와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내년 6월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신국제여객터미널을 준공한다. 인천 구도심에 있는 기존의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을 모두 이곳으로 옮겨 한 해 100만 명에 육박하는 인천∼중국 카페리 여객을 수용하게 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도 바로 옆에 개장해 한 번에 5천∼6천 명의 관광객이 탈 수 있는 초대형 크루즈선 기항도 예약되고 있다. 공사는 당장 2020년에 총 222항차, 37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이곳을 통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공사는 2030년에 이르면 신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과 주변 지역 방문 수요가 연간 73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공사는 대규모 여객 처리가 가능한 연계 교통망으로 송도 6·8공구가 종점인 인천지하철 1호선을 3㎞가량 연장해 신국제여객터미널과 연결하는 방안을
지난해 ‘한국GM 철수설’이 불거진 이후 부평공장 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의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GM 부평공장의 완성차 생산량은 지난해 1분기 8만6천 대에서 2분기 9만5천대로 늘었다가 3분기 7만9천 대, 4분기 7만7천대로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23.5% 감소한 것이다. 한은 인천본부는 부평공장의 생산량 감소는 한국GM 철수설이 불거진 지난해 2분기 이후 내수판매 부진과 수출 감소까지 겹쳐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내수판매의 경우 2016년에는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는 중형세단 말리부의 신차 출시 효과로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지난해 2분기 이후 이 효과가 소멸한 데다 철수설까지 겹치면서 곤두박질했다는 것이다. 말리부는 트랙스와 함께 부평공장의 주력 생산 차종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내수판매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21.5%, 45.9% 줄었다. 부평공장 수출은 글로벌 GM의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해 1분기 7만3천 대, 2분기 7만7천 대에서 3분기 6만9천 대, 4분기 7만대로 감소했다. 한은 인천본부는 부평공장 수출·내수판매·생산의 주요한 부진 원인으로 GM
인천 서구는 지역 교육사업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2018년 교육경비 보조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관내 학교의 교육과정 및 시설 개선 지원을 위한 일반 교육경비 지원사업,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지원, 우수고 육성, 교육복지 우선 지원사업 등 4개 분야 교육경비 보조사업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회의에서는 관내 84개 초·중·고와 45개 유치원에서 신청한 274개의 사업 중 ‘학력향상 및 창의·인성 교육, 방과 후 교실, 우수동아리 등’에 26억3천만 원 지원과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5억2천만 원, ‘교육복지우선사업’에 2억 원 등 총 33억5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특히,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 운영 학교가 지난해 28개에서 올해 40개로 늘어 지난해 대비 1억400만 원을 증액한 2억5천900만 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진로탐색과 과학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1억1천만 원을, 자유학기제 지원사업에 2억5천만 원을 배정했다. 구 관계자는 “관내 학교에서 신청한 사업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특화된 프로그램 등에 집중 지원해 4차 산업시대의 미래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