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 한 아파트에서 투신소동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아파트 7층에서 A(51)씨가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겠다며 소동을 벌였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설득했지만 A씨는 2시간 동안 베란다에서 물건을 집어 던지고 고성을 내는 등 소란을 이어갔다. A씨는 정치, 가족, 군대 등 주제를 바꿔가며 소리를 지르다가 오전 11시 40분쯤 집 문을 열고 들어간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입건해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뚜렷한 범행 동기가 있는지와 함께 범죄 전력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죽은 개를 잔인하게 토막 낸 70대 노인들이 개 주인을 찾지 못해 결국 경법죄로 처벌받게 됐다. 21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계양서는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A(71)씨와 B(77)씨를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변경,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던 C(71·여)씨는 개를 토막 낼 당시 현장에 없어 무혐의로 종결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11월 29일 정오쯤 인천 계양구 모 여자중학교 인근 공터에서 점화기와 흉기를 이용해 죽은 개에 불을 붙이고 토막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여중생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A씨 등을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 등은 이웃 주민 C씨로부터 “죽은 개를 좀 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C씨는 범행 며칠 전 자신이 일하는 식당 창고에서 죽어 있던 개를 발견, 개소주를 만들어 먹으려고 A씨 등에게 이러한 부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애초 개 주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에게 점유이탈물횡령죄를 적용했으나 수사 결과 주인이 없는 유기견으로 결론지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개가 동네를 혼
인하대학교에서 개교 이래 최초로 현직 총장 해임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구성원간 갈등을 봉합하고 새 총장 선출 등의 막중한 과제에 직면했다. 18일 인하대에 따르면 정석인하학원 재단은 지난 16일 한진해운 투자손실 책임을 물어 최순자 총장의 해임을 결정했다. 최 총장 취임 후 80억 원, 박춘배 전 총장 재직 시 50억 원 등 총 130억 원으로 매입한 한진해운 회사채가 회사 파산과 함께 휴짓조각이 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재단은 최 총장과 사무처장 등에게 책임이 있다고 결론, 투자손실 책임 논란을 매듭짓겠다는 의지는 보인 셈이다. 앞으로 인하대는 교학부총장 직무대행 체제에서 새 총장 선임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오는 3월 5일로 예정된 입학식 전까지 새 총장을 선임할 수 있을 지가 문제다. 입학식 전까지 새 총장을 선임하려면 당장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총장 공모와 선임을 오는 2월 중 마쳐야 새 총장의 입학식 참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 총장이 재단 징계위원회에 재심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최종 징계위원회에서 자신의 무책임을 항변해 징계위가 해임 확정까지 난항을 겪었다. 총장후보추천위는 정석인하학원 이사 5명, 인하대 교수 4명,
인천 강화도 갯벌을 찾는 천연기념물 두루미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18일 인천시와 환경단체 생태교육허브 물새알에 따르면 올해 강화도 동검리와 초지리 일대 갯벌에서 두루미 35마리가 관찰됐다. 지난 2008년 강화 갯벌을 찾은 두루미가 4마리인 것과 비교해 10년 새 8배 이상 늘었다. 강화도 남단 갯벌은 오래전부터 두루미의 월동을 위한 기착지였다. 천연기념물 제202호인 두루미는 전 세계에 2천500여 마리밖에 없는 멸종위기종이다. 강화도 해안순환도로가 개통되면서 차량 통행이 늘어 초지리 일대 갯벌을 찾는 두루미 수는 한때 급격히 줄었다. 지역 환경단체들이 두루미 생태를 살핀 결과, 지난 2007∼2008년 강화도 남단 갯벌을 찾은 두루미는 4마리 뿐이었다. 그러나 지난 2010∼2011년 19마리, 2012∼2013년 26마리, 2014년 28마리, 2015년 30마리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도 27마리와 34마리가 각각 관찰됐다. 이기섭 박사는 “북한 황해도 일대에 있던 두루미 월동지가 기근 등으로 축소돼 남하한 두루미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정확하지 않지만 서구 경서동과 연희동 일대 두루미 도래지가 매립으로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은 오는 31일까지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장은 지난해 장애인 고용 실태와 올해 계획을 한국장애인 고용공단 인천지사에 제출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인천서북부지역(부평·서·계양구, 강화군)의 장애인의무고용 대상 사업장은 총 531개소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제29조, 같은법 시행령 제27조 및 시행규칙 제11조에 따라 월평균 상시근로자수 50명 이상의 사업주는 2.9%(공공기관은 3.2% 이상)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하고 매년 1월 31일까지 장애인 고용계획 및 실시상황을 고용노동부장관에게 보고해야 한다. 해당 사업장은 우편이나 팩스 또는 전자신고 시스템을 통해 신고서 제출이 가능하며 신고서 미제출 시 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고서 제출이나 관련 문의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032-242-1088~9, 팩스050-3470-0141)를 통해 알수 있으며, 신고서서식은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 홈페이지(http://www.moel.go.kr/local/incheonbukbu/index.do)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중구는 18일 중구의 역사문화 및 관광지에 대한 안내, 홍보 및 해설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투어코디네이터’의 유니폼을 개량 한복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테마여행 10선’ 공모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유니폼은 중구 개항장의 역사성을 고려해 개항기 시대를 연상할 수 있는 옷으로 디자인 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의료원과 인천직업전문학교는 시설 이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의료원은 인천직업전문학교 임직원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장례식장 시설이용 등 양질의 공공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이정규기자 ljk@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은 지난 15일부터 17일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동계 나눔학교’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학교에 참가한 중고생 30여 명은 병원직업체험, 주안역 무료급식봉사,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강화군은 지난 17일 올해의 관광도시 홍보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요스미마리(四角まり, 41·여)씨를 관광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요스미마리씨는 지난 1990년부터 100여 차례 인천을 방문했으며 강화약쑥에 대한 관심으로 강화군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최근 1년 동안 군을 30여 차례 찾았으며 지난 해부터는 ‘요스미마리와 같이 가는 강화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 회원 수가 100여 명이 넘는 인강회(인천-강화를 사랑하는 모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SNS와 블로그를 열정적으로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 활동하면서 한국관광공사에서 우수 파워블로거로 인정받기도 했다. 그는 매년 아시아 최대 박람회인 ’일본 투어리즘 엑스포‘에서 군에 대한 홍보강연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관광객 입맛을 사로잡을 ‘강화읍 스토리워크 코스 먹거리’라는 책자를 통해 다채로운 이벤트와 열정적인 홍보로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아기자기한 관광상품과 먹거리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 서구는 가좌시장내 미관개선을 위해 제각각의 형태로 설치된 간판을 깔끔하고 통일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설치한 점포간판은 최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시장출입구 3개소에 설치된 가로간판과 디자인을 통일해 시장 내 점포 127개소에 설치했다. 구는 타 시장과의 차별성을 위해 만화가인 김광성 작가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 가좌시장의 캐릭터인 ‘캥돌이’를 활용해 점포간판을 디자인했다. 이를 통해 시장 입구부터 내부까지 통일성 있게 만화시장이라는 특색을 잘 나타내며 가좌시장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가좌시장 상인회는 “이번 점포간판 설치로 인해 특색 있는 디자인과 LED조명이 어우러져 정과 덤이 가득하며 한층 밝은 가좌시장만의 특색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추진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2·3년차 계획에 따라 더 많은 고객이 가좌시장을 찾을 수 있는 방향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가좌시장 상인회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가좌시장이 전국 최고의 특색있는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