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최근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오염에 대해 발표하자 인천 부평구가 29일 빠른 시간 내 대책회의를 갖고 미군 측에 조속한 토양정화와 부지의 공원전환을 요구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조속한 시일 내 ‘미군기지 반환활용 자문위원회’를 개최, 전문가를 초빙해 환경오염의 정도와 오염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인천환경운동연합, 가톨릭환경연대 등 지역 환경단체 및 시민단체와 힘을 합쳐 환경부 등에 명확한 토양정화기준 마련 및 관련 자료 공개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특히 캠프마켓으로 인해 오랜 기간 피해를 입어 온 인천시민들을 위해 미군과 국방부가 오염되지 않은 부평미군기지부터 조속히 반환할 것을 재차 건의키로 했다. 앞서 지난 27일 인천녹색연합도 성명서를 내고 “과거에 제기됐던 캠프 마켓 내 고엽제와 폴리염화바이페닐(PCBs) 등 독성물질 처리 의혹이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며 “미군은 즉각 사과하고 오염 정화 뒤 부지를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그동안 미군기지 오염 자료를 비공개하다가 오염된 채 돌려 받았다”며 “환경부는 즉각 위해성 평가보고서 일부가 아닌 전체를 공개하고 오염자 부담의 원칙을 적용해 미군 측에 오염 정화를 요청해야 한
성폭력 발생건 2013년 1590건… 작년 2120건 성범죄 신상등록자도 4배 늘어 학교폭력 범죄 2013년 1518명… 이듬해 감소 2015년부터 다시 늘어나는 추세 최근 5년간 인천지역에서의 성폭력 범죄와 학교폭력 사건이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자유한국당 강석호 국회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군)이 인천지방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성폭력 범죄 및 범죄자 관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인천에서 발생한 성폭력 범죄는 총 9천47건이다. 지난 2013년 1천590건이던 것이 2014년 1천657건, 2015년 1천995건, 지난해 2천120건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올해에도 8월까지 총 1천685건의 성폭력 범죄가 인천에서 발생해 연말에는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성폭력 범죄가 늘면서 법원에서 신상정보 공개 명령을 받은 성범죄자와 경찰이 관리하는 ‘성범죄 신상 등록자’도 늘었다. 지난 2013년 712명이던 인천 지역 성범죄 신상 등록자는 올해 들어 8월 현재 2천827명으로 4배 가량 급증했다. 그러나 이들의 주소 등 정보변경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관리하는 경찰은 133명에 불과하다. 이어 최근 5년간 학교폭
최근 부산항과 광양항에서 잇따른 외래 불개미가 발견되자 인천항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항에서 붉은 불개미가 처음 발견된 이후 인천항에서는 대대적인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또 100개의 덫을 설치했지만 인천항에서는 현재까지 붉은 불개미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붉은 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 해충이다.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날카로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의식장애를 유발해 사망할 수도 있다. 지난 26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광양항에 입항한 컨테이너에서 열대 불개미 100여 마리가 발견 돼 관계 당국이 긴급방역에 나섰다. 광양에서 발견된 열대 불개미는 부산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와 다른 종으로, 물려도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중국과의 교역 비중이 높은 인천항의 경우 이미 붉은 불개미 유입 사정권에 들어와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사례가 있어 대중국 교역량이 많은 인천항도 안심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인천항만공사는 부두운영
인천지방경찰청이 올해 신청한 피의자 구속영장의 기각률이 3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국회의원(남동갑)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천경찰청의 구속영장 기각률은 해마다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3년 27.3%, 2014년 29.2%, 2015년과 지난해 각각 30.3%, 올해 8월 현재 34.8%다. 검찰 단계에서 243건이 기각됐으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후 판사가 272건을 기각했다. 지난 2014년에는 구속영장 기각률이 전국 평균(30.2%)보다 낮았으나 2015년부터는 매년 높아졌다. 올해에는 그 격차가 더 벌어져 전국 평균(29.6%)보다 5.2%나 높았다. 올해 인천경찰청의 구속영장 기각률은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중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박 의원은 “경찰이 무분별하게 구속영장 신청을 남발하는 것은 불구속 수사 원칙에 위배된다”며 “실적주의 탓에 과도하게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대교 송도 방면 차량 운행이 오는 11월 1일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로 전면 통제된다. 통제시간은 성화가 국내에 도착하는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11시간이다. 통제 시간에 영종도에서 육지로 빠져나가려는 운전자는 영종대교가 있는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우회 운행해야 한다. 인천 육지와 영종도를 오가는 303번, 303-1번, 304번, 320번 버스도 우회 운행한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은 지난 27일 10월 국군의 달을 맞아 백령면 종합운동장에서 ‘백령면 주민응원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해 최북단 안보요충지이자 관광중심지인 백령도에서 분단 피해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캘리포니아 주립대 한국교육원 주관으로 실시됐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는 지난 27일 ‘2017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우수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전통시장 홍보와 자체사업 발굴 및 지원에 공로가 있는 지자체에 주는 상으로, 구는 그동안 전통시장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강화군은 지난 27일 강화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제14회 강화 양명학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한국양명학회가 주관, ‘강화 하곡학 인문학으로 다가가기’라는 주제로 하곡학이 학계에서 지니는 의미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로 진행됐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남동구노인복지관의 ‘우리동네실버캅’ 258명은 최근 ‘청소년들의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슬로건으로 범죄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관내 초·중·고 주변 청소년 대상 각종 범죄사고 방지와 ‘우리동네실버캅’ 활동 홍보, 청소년들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실시됐다./이정규기자 ljk@
(재)인천인재육성재단은 지난 27일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2회 인천역사 바로알기 도전 골든벨’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 역사와 정체성, 이해도를 제고해 인천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관내 고등학교 47개교에서 3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각 학교의 대표로 선출돼 참여한 학생들은 시종 진지한 모습으로 문제풀이에 임했다. 이 자리에선 인천 역사와 문화에 대해 진지한 퀴즈 경연대회 진행뿐 아니라 각 학교별 응원단의 열띤 응원전도 볼 수 있었다. 또한 관내 대학 선배들의 축하공연으로 퀴즈대회의 긴장감을 덜어주기 위한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가림고 양윤석(2년) 학생이 최후의 1인으로 선정돼 마지막 골든벨 문제를 맞춘 뒤 최종 우승자가 됐으며 해외역사문화체험 혜택 및 25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양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내가 태어나고 자란 인천을 좀 더 깊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돼 좋았으며 인천 출신이라는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