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경서동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현장에서 대피작업을 돕다 사고를 당해 생업까지 포기했던 주민이 ‘의상자’로 인정 등록돼 화제가 되고 있다. 서구 석남동 주민인 송영천(49·사진 왼쪽)씨는 지난해 8월 물류창고 화재현장에서 동료들을 도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던 중 인근에서 화공약품이 폭발해 전신에 극심한 3도의 화상을 입었다. 송씨의 의로운 행동에 보건복지부는 의사상자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그를 의상자로 인정 등록했다. 이에 구는 지난 20일 송씨를 초청해 의상자증서와 함께 위로금을 전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전년성 구청장은 “의상자가 보여준 숭고한 희생정신과 용기가 구민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남을 위한 살신성인의 자세가 서구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부와 서울시의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 움직임이 또다시 제기되자 인천지역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천시는 환경부와 서울시가 최근 수도권매립지 공유수면매립실시계획 변경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신청서에서 3매립장(307만1천㎡), 4매립장(390만㎡), 잔여지역(147만8천㎡)을 포함 부지 844만9천㎡에 대한 공유수면 매립을 승인해달라고 요구했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2016년까지로 돼 있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기한을 2044년까지 연장해달라고 명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정감사 때 3매립장 준비에 대해 질책을 많이 받아 환경부가 변경승인신청을 결심한 것 같다”며 “인천시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인천시와 인천시민은 수도권매립지 연장 움직임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허종식 시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시는 2016년 매립을 종료하겠다는 강력한 견해를 담아 내일 환경부에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또 “조성 당시 수도권매립지가 외곽에 있었지만 지금은 시가지로 바뀌고 주변 시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며 &
인천지방경찰청은 20일 대회의실에서 청장, 차장, 각 과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안전 및 법질서 확립 추진 보고회’를 개최했다. 경찰청은 지난 11일부터 내년 설 연휴 전까지 느슨해지기 쉬운 연말·연시를 맞아 선제적·역동적 경찰활동을 통해 체감치안 성과를 창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능별 중점추진과제를 보고하고, 방향성 검토 및 기능 간 협업 조율을 논의했다. 기능별 중점추진과제로 수사분야는 지명수배자, 조직폭력·갈취사범, 부정·부패사범,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비리 등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서고, 생활안전분야는 기업형 성매매·불법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집중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메신저 피싱·스미싱·소액결제 사기 등 민생을 멍들게 하는 신종 사이버 범죄를 비롯해 인터넷 음란물·도박 범죄에도 적극적인 단속을 전개한다. 경비교통분야에서 연말·연시 선진교통문화를 정착하고자 교통경력을 총동원해 경찰관 목전 위반행위 엄정단속, 법규위반 다발사업용 차량 집중단속, 불법 주·정차 합동단
인천 서부소방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간 관내 저소득 주거시설 안전서비스 제공을 위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서부소방서는 관내 저소득 주거시설에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는 등 화재예방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 옹진군이 서울 남산라이온스 클럽과 함께 연평도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3일간 연평도 1호 대피소에서 무료 개안수술을 진행한다. 이번 지원은 눈 정밀진단과 백내장, 익상편, 당뇨망막증, 황반변성, 비문증, 안구건조증 등 안질환을 진료하고 백내장과 익상편 환자는 현장에서 수술이 진행된다. 특히 1안당 12~50만원이 소요되는 백내장과 익상편 환자들은 현장에서 수술이 이뤄져 병원을 가야하는 번거로움과 의료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예후 관리를 위해 일정기간 해당병원에서 고정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하나안과 송병주 원장을 비롯해 푸른안과, 한양대학구리병원, 서울성모병원, 이화여자대학병원, 동국대학일산병원에서 12명의 의료진과 지원메디컬, 휴비츠, BK메디칼의 의료장비 등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무료개안수술은 지난해 6월 백령도에서도 진행됐으며, 노안이나 원시안으로 고생하는 연평도 노인분들을 위해 남산라이온스 클럽에서는 돋보기안경 200개를 기증할 예정이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A(4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자금관리책 A씨의 부인 B(33)씨 등 4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보험설계사와 짜고 보험회사 6곳의 상품에 가입,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교차로 등지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2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모집책이 끌어 온 운전자 등 사고유발자들에게 보험을 가입하도록 한 뒤 브로커가 소개한 병원으로부터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유발자들은 평소 차량 통행이 잦은 고속도로 진입로 등지에서 끼어드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사고를 일으켰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C(46·여)씨 등 10명을 지명수배하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병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북한의 포격도발 3주기를 앞두고 20일 오후 인천 연평도 평화공원을 방문, 전사자 위령탑에 헌화했다. 이 청장은 서정욱 하사, 문광욱 일병 등 연평도 포격 전사자의 부조 흉상 앞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앞서 이 청장은 피폭 건물 3채를 미복구 상태로 보존한 안보교육장을 둘러보고 연평파출소에서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이 청장은 “평소 완벽한 대비 태세를 갖춰 돌발사태 발생 때 주민 보호와 치안 유지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 불을 질러 수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 등) 등으로 A(15) 군 등 10대 4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0일 오후 11시22분쯤 인천시 검암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인화물질이 든 페트병에 불을 붙인 뒤 승용차 3대를 태워 2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다. 또 지난 4∼14일 서울과 성남 등 수도권 일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승용차 6대(시가 6천2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A군은 경찰에서 “차량을 훔치려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갔다가 장난기가 발동해 페트병에 불을 붙였다”며 “페트병이 굴러 차량 밑으로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 등과 같은 혐의를 받지만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인 B(13)군 등 2명은 인천지법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지난 18일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위한 특허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허기술 이전은 SL공사가 매립지 냄새 저감을 위해 매립가스 포집기술 개선에 대한 응축수 배출장치관련 특허기술 2건을 공모를 통해 선정된 ㈜폴리텍에 기술을 이전,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SL공사는 이 기술에 대한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폴리텍에 3년간 통상실시권을 부여하는 조건으로 제품 판매가의 3%에 해당하는 기술료를 받게 된다. SL공사는 계약조건인 기술료 3%는 통상적인 수수료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와 상생경영에 기여하기 위해 책정됐다. ㈜폴리텍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국내외에서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응축수 배출장치와는 다른 원리를 적용, 응축수 배출장치를 소형화할 수 있다”며 “시공비용 절감, 냄새를 비롯한 환경문제 감소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기존 제품의 대체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5년간 약 32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재용 사장은 “앞으로도 세계최고의
인천 부평경찰서는 전통시장 LED 교체사업을 대행하면서 재료비를 속여 억대 국가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사기 및 부정수급)로 LED 설치·제조업체 대표 A(40)씨를 구속하고, A씨 업체와 공모한 협력업체 관계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 등은 2011∼2012년 수도권 일대 17개 시장에서 한국전력의 전통시장 LED 교체사업을 대행하면서 전구 전력 단위인 와트(W)를 속여 사업 계획을 제출, 정부로부터 전력산업기반자금 1억1천500만원을 부정하게 탄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