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전병동지회는 이날 전국특전병연합동지회 회원들과 함께 80여명이 참여해 저수지와 인근 지역의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특히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저수지 바닥까지 탐색하며 폐타이어와 폐유리병, 고물 등을 수거하는 활동을 벌였다. 박제붕(52) 회장은 “지난해부터 일월저수지에서 저녁마다 순찰활동을 벌였는데 주변에 오염된 모습을 보고 정화작업을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정화작업을 진행해 시민들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새로 바뀐 교과서 때문에 도내 학생과 교사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새 교과서는 일부 학년에서 교육과정이 교체되고 통합교과가 도입됐으며, 교육과정에 대한 연수 부족 등으로 교사들조차 생소하기 때문이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2007 개정교육과정 교과서가 새로 보급됐다. 기존에 배우던 7차 교육과정 교과서가 2007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바뀌게 된 것이다. 그러나 새 교과서는 일부 학년의 교육과정이 교체되고 통합형태로 이뤄져 학생과 교사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초교 6학년은 역사과목이 5학년으로 내려갔고, 실과에서 세 단원이 5학년 과정과 중복되는 등 일부 과목의 교육과정이 누락되거나 중복되는 문제가 나타났다. 일부 출판사에서 보급한 중학교 2학년 과학 교과서는 단원이 하나 늘고 분량도 130페이지 정도가 증가했으며 내용도 어려워져 기본지식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수업하기가 힘들어졌다. 고교 1학년은 올해부터 통합과학이 도입돼 기존에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을 따로 배웠던 과정이 복합적으로 연계돼 교사들도 가르치기 어렵고 학생들도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교육청에서는 지난해 8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창의경영학교 지원사업 신규 공모사업에 선정된 55개를 포함해 도내에서 올해 618개의 창의경영학교가 운영된다고 10일 밝혔다. 이중 신규 공모에 선정된 17개 자율형 창의경영학교는 도교육청의 혁신학교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돼 공교육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는 최근 창의경영학교 지원사업 신규 공모사업에서 도내 55개교를 선정했다. 창의경영학교 지원사업은 교육과정, 인사, 재정운영 등에서 단위학교 자율역량을 강화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좋은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로 사교육절감형, 자율형, 교육과정혁신형, 학력향상형 등 4개 유형이 있다. 특히 자율형은 즐거움을 살리는 수업,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 등 도교육청의 역점 사업인 ‘혁신학교’와 유사한 형태로 교과부 차원에서 정책사업화한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헀다. 이번 공모에서는 도내 초교 23개교, 중학교 15개교, 고교 17개교 등 모두 55개교(사교육절감형 38개교, 자율형 17개교)가 창의경영학교로 신규 지정됐고, 교육과정혁신형 중·고교 교육력제고 시범교육청으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선정됐다. 이와함께 도내에서 운영되던 사교육없는학교 113개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2일 도내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학력평가에는 도내 421개 고교 3학년 15만222명 가운데 평가 참여를 희망한 371개 13만8천14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학력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한 유형으로 실시되며 문제는 경기도교육청이 출제했다. 도교육청은 원점수와 등급이 기록된 개인별 성적표를 응시 학생에게 제공하되 학교간 성적을 비교할 수 있는 기록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올 3월, 4월, 7월, 10월 등 모두 4차례 실시된다.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도내 우수 중소기업과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협약을 맺고 학생들의 취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삼일공고는 지난 7일 교내 시청각실에서 지능일렉콤㈜ 등 도내 18개 중소기업과 2011년도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소진억 교장과 18개 중소기업 대표이사, 이하원 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장, 안병규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삼일공고는 지난해 처음으로 중소기업과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협약을 맺고 42명의 우수 학생(당시 3학년)들이 16개 기업에서 직무경험을 쌓은 후 올 2월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협약으로 삼일공고 학생 48명은 관심분야의 중소기업을 선택해 1학기중 교내에서 맞춤형 교육을 받고 2학기 때 기업에서 직무경험을 쌓아 졸업 후 취업하게 된다. 소진억 교장은 “도교육청과 경기중기청의 지원으로 우수 중소기업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의 취업활동을 지원하게 됐다”며 “전문계고의 정체성을 살리고 21세기 글로벌 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보>‘방사능 비’ 우려와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이 엇갈린 입장을 보인 가운데, 7일 내린 비로 인해 도내 일부 학교에서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을 하자 학생,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특히 교육당국의 뒤늦은 대응지침에 따라 이날 아침 일찍부터 학부모들이 우왕좌왕하며 혼선을 겪어 앞으로 재난 등의 상황에 대한 발빠른 결정과 대처방안이 요구된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일선 학교(유치원 포함)에 발송한 긴급공문에 따라 이날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일부 휴업하거나 단축수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휴업 여부 등을 둘러싸고 학부모들은 도교육청의 지침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고, 학교장 재량휴업에 대한 형평성 문제와 뒤늦게 휴업 여부를 알린 ‘늑장대처’에 대한 한계점을 지적했다. 학부모들은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경기도 재량휴업이라니까... 당연히 학교에서 문자 한 통 없다”, “(도교육청은) 어찌 학교장 재량휴업으로 책임을 넘겼는가”, “두 딸을 등교시켰지만, 마음이 너무 상한다. 왜 일제 휴교령을 안내려주는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는 등 제각각 불만의 글을 남겼다. 뒤늦게 휴원 사실을 알게 된 한 유치원생 학부모는 “등원 10분 전 휴교
경기도교육청은 생활여건이 좋지 않아 지원자가 없거나 부족한 일부 지역의 계약제 교원 상한 연령을 현행 62세에서 65세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교권침해 대응 및 예방 매뉴얼(가칭)’을 간행해 각급학교에 배포하고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도 교섭·협의 합의서를 작성하고 8일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합의서에 의하면 농산어촌, 벽지 및 소규모 학교에 대한 기본운영비를 학교 여건을 고려해 확대 지원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아울러 보건교사 및 영양교사 배치를 확대하고 유치원 온종일 담당교사에 대한 승진가산점을 부여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교원의 전출입 등으로 신임지로 이전할 경우 이전비를 편성하도록 했고, 영양교사의 업무경감을 위한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도내 5학급 규모 이상의 병설유치원에 대해서는 재정 및 시설 여건 등을 고려해 가급적 단설유치원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병설유치원 급식비는 초등학교 단가 이하로 책정하도록 지도키로 했다. 이밖에 영양교사 업무경감 및 탄력근무제 실시, 유치원교사의 지도수당 지급 개선 등에도 합의했다. 도교육청은 “경기교총과 관계법령에 따른 원칙을 준수해 교
임병훈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장은 7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방문해 협의회 직원들과 회원사들이 모은 일본 지진피해 구호성금 500만원을 문병대 회장에게 전달했다. 임병훈 회장은 구호성금을 전달하며 “일본 지진피해의 참상을 접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이라며 “실의에 빠져있는 일본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적십자사가 대신해 잘 써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이날까지 일본 지진피해 구호성금 323억여원을 모금했고 생수와 생필품, 구호물품 지원 등 191억원을 집행했다.
7일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와 관련해 환경단체들이 ‘방사능 오염비’를 경고하자 경기도내 학부모들은 휴교령을 요구하는 등 혼란이 일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인체에 피해를 줄 만큼의 방사능 물질이 비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휴교조치는 필요치 않다는 입장이지만, 경기도교육청은 일부 지역의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령을 내리도록 방침을 정해 관계당국조차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상청은 6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을 받아 7~8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이날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공기 중 방사성 물질을 검사한 결과 모든 지역에서 방사성 요오드(I-131)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환경단체들은 이날 캠페인을 통해 ‘방사능 오염비’를 경고했고, 7일부터 내리는 비를 맞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도내 학부모들은 방사능 비로 인해 자녀들의 건강이 위협될 수 있다며 도교육청에 휴교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방사능 영향이 많지 않다고는 하나,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임시 휴교령을 부탁한다”, “방사능 비의 사태 심각성을 감안할 때 휴교령이 최선이라고
경기대학교 교수와 학생, 직원 등이 경기도시공사가 대학부지 매입 당시 했던 약속을 파기했다며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경기대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07년 6월 20일 경기대가 소유한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914-1번지 등 5필지의 유보지 5천134.8㎡(약 1천556평)를 광교신도시 개발 명목으로 평당 237만원에 강제수용했다. 경기대 측은 당시 학교 인근의 해당 부지에 R&D(연구리서치)단지와 연계한 교육연구시설로 5층 이하 건립을 요청했고 경기도시공사는 5층 이하의 건물 부지로 수의계약하겠다는 계획이 담긴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도시공사가 지난달 31일 해당 부지에 대해 공개입찰로 평당 600여만원의 공급가격을 책정하고 건물의 최고 층수를 10층으로 하는 공급공고를 발표하자 경기대 측은 도시공사가 토지 수용 당시 한 약속을 파기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경기대 관계자는 “2007년 당시 공문을 통해 학교 측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그에 대한 답변까지 해놓고 이제와서 아무런 협의도 없이 공개입찰로 전환해 공급가격을 높여 공고한 것은 약속을 파기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기대 교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