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배곧신도시와 인천시 송도신도시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인구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교통문제 역시 대두된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배곧대교 건설이 추진되고 있지만, 환경·행정적 원인 등으로 인해 진척이 없다. 배곧대교 설립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上) "람사르습지 훼손" vs "교통난 해소" 평행선…진척없는 시흥 '배곧대교' (下) 제3 경인고속화도로 보전금 문제도 대두…기약없는 '배곧대교' 건설 끝 배곧대교 건설을 두고 환경단체와 시흥시 배곧·인천시 송도 주민들간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배곧대교는 2013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2015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사업성적정성 심사(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바 있다. 그러나 인천 환경단체인 송도습지보호지역·람사르습지보전대책위원회는 배곧대교가 건설될 경우 람사르습지(서식지) 훼손이 우려된다며, 건설을 반대해 답보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환경단체는 배곧대교가 소래대교와 제3경인고속화도로를 연결함에 따라, 현재 계획안인 해상교량 방식으로 건설될 경우 철새 서식지인 인근의 송도갯벌습지를 훼손한다는 점을 이유로 대교 건설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약 7년간 576회에 걸쳐 인건비 8693만원을 횡령해 생활비 등 개인 비용으로 사용한 사회복지시설 법인대표와 시설장 6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24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진행한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보조금 비리 및 불법 운영’ 기획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영수 단장은 “노인·장애인 복지시설의 보조금 비리 및 불법행위가 적발된 사회복지시설 등 2곳과 이 시설의 운영법인과 시설장 등 6명을 적발해 3명은 검찰에 송치했고, 형사 입건한 나머지 3명도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종사자를 허위로 채용한 뒤 인건비 보조금을 횡령하고 거래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겨 받는 등의 수법으로 총 2억735만원을 불법 사용했다.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면 안성시 A 노인복지시설은 시에서 지원받는 보조금으로 종사자들에게 인건비를 지급하는데, 전직 시설장 B씨는 약 7년간 576회에 걸쳐 인건비 8693만원을 횡령해 회식비, 전 사무부장 이사비·생활비, 축의금 등으로 사용했다. B씨는 법인에서 부담해야 할 법인전입금을 보조금으로 충당
경기도가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내년 2월까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도는 ▲빅데이터 기반 위기가구 발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비롯한 인적안전망 활용 발굴 ▲복지멤버십을 통한 수급 가능 서비스 선제적 안내 등을 기본방향으로 한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발굴‧지원 계획에 따라 도내 관계부서 간 합동 협의체(TF)를 구성해 ▲겨울철 생활 안정 지원 ▲한파 취약계층 보호 ▲취약계층 위기상황별 맞춤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기간 한파, 대외활동 감소, 휴지기 실업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겨울철 취약위기가구 및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들이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정희 도 복지국장은 “경기도가 위기 요인별, 취약계층별 세세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나 적극적으로 위기 도민을 발굴하려면 이웃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위기이웃 발견 시에는 경기도콜센터(031-120)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올해 연말까지 시군 및 관련 조합과 합동으로 무등록업자 단속 등 ‘자동차관리사업자 대상 4분기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지도 점검은 자동차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 피해방지를 위해 매분기 실시하는 활동으로,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자동차 관련 정비업·매매업·해체재활용업 등 자동차관리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 같은 단속 활동을 통해 자동차관리사업자의 고지 및 관리의무 등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단속 대상은 ▲미등록 자동차관리사업 행위 ▲정비작업범위 초과 정비 행위 ▲등록 사업장 외 영업 행위 ▲폐차 요청받은 자동차 폐차하지 않는 행위 ▲중고자동차 성능점검기록부 미교부 행위 등을 중점 확인한다. 특히, 정비업 등록기준에 따라 기술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정비업자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무등록·무자격 업자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조치해 자동차관리사업의 건전한 질서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21건의 무등록 불법행위를 적발해 사법기관에 형사고발·수사의뢰를 하는 한편, 436건의 자동차관리사업 위반행위를 적발해 등록취소 2건, 사업정지 28건, 과징금 41건, 개선명령 75
경기도민 10명 중 4명은 폐의약품을 버리는 방법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11일부터 12일까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폐의약품 처리’ 관련 여론조사 결과, 폐의약품을 버리는 방법에 대해 알고 있는지에 대해 40%가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9%로 가장 높은 반면, 30대가 32%로 가장 낮게 나왔다. 폐의약품 처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약국 제출 또는 약국 수거함’(34%), ‘보건소 등 공공시설 수거함’(6%) 등 전체 응답자의 40%만이 올바르게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일반쓰레기 종량제봉투(39%) ▲처분하지 않고 집에 보관(12%) ▲가정 내 싱크대·변기·하수관(5%) 등이다. 폐의약품은 일반쓰레기로 땅에 매립되거나 하수구에 버려지면 토양·수질 등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시·군은 약국이나 보건소,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시설에서 폐의약품을 수거해 소각 처리할 수 있도록 약국과 공동주택 등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하고 있다. 현행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폐의약품은 폐농약, 수은이 함유된 폐기물 등과 함께 생활계 유해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3일 오전 11시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2021년 지역·산업맞춤형인력양성사업 우수 협약기업 시상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경과원과 함께 도내 중소기업 재직자 교육에 공헌한 우수 협약기업과 강사를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등 화합의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경과원은 2021년 한 해 동안 교육 참여 실적 등을 평가해 ㈜에버켐텍, ㈜코맥스, ㈜테크웰, 현진제업㈜ 4개사를 올해 우수 협약기업으로, 코로나19로 교육 참여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교육 활성화를 위해 힘써준 이강현, 이태흔, 최승수 강사를 우수강사로 선정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상식 후에는 참여기업과의 중소기업 교육 이슈에 관한 의견 교환 등 2022년도 교육 운영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임달택 경과원 기업성장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로 교육 참여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교육 활성화를 위해 힘써주신 기업과 강사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발굴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주식회사가 23일 화성시, SK케미칼과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활용한 투명 페트병 재활용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갖고 페트병 리사이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협약식은 화성시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김현석 SK케미칼 그린케미칼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주식회사와 화성시, SK케미칼은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으로 화성지역 각 가정 내 투명 페트병을 회수하는 재활용 사업을 펼친다. 가장 먼저 경기도주식회사가 운영 중인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다회용기 수거 시스템을 통해 각 가정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하고, 이를 SK케미칼에 전달하면 재생페트(r-PET)로 가공해 코폴리에스터 생산 원료 등으로 사용하는 등 재활용 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재활용 사업으로 최근 대기 오염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플라스틱 소각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안정적인 재활용품 수거 프로세스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서철모 화성시장은 “환경을 생각하는 두 기업과 함께하게 돼 감사하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경기도, 김포시, 부천시와 함께 개최한 ‘제2차 경기도 중장년일자리 박람회’가 지난 19일 부천 송내 사회체육관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온라인으로도 진행됐다. 오프라인 박람회에는 롯데건설, 이케아 등 경기 서부지역 우수 구인기업 75곳 이상이 참여했다. 구직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참석이 가능한데도 850여명이 모여, 중장년 구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구직자들은 현장에서 기업별 부스를 방문해 면접에 참여했으며, 키오스크를 통해 현장 면접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 비대면 면접에 응시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건설근로자 취업지원을 위한 채용 부스도 운영돼, 건설현장 중심의 맞춤형 매칭을 통해 구인기업과 중장년 건설근로 일자리도 연결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에게는 면접 참여 기회 외에도 향후 1개월간 직업 상담, 추가 알선 등을 제공해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3분기의 경기도 40대, 50대 고용률은 각각 77%와 76.4%였으나, 2021년 기준 76.6%와 75.3%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2021년 시군종합평가’에서 고양시, 시흥시, 구리시를 최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했다. 도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별 3개 그룹으로 나눠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도정 주요 시책 등 ‘6대 주요 정책분야’ 98개 세부 지표에 대한 평가(1.1~9.30기준)를 진행, 그룹별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 인구가 가장 많은 10개 시군이 포함된 1그룹에서는 고양시가 100.01점을 획득,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성남시(99.38점)와 화성시(97.94점)가 우수상을 수상해 각각 2억원씩을 지원받게 됐으며, 용인시(97.58점)와 수원시(96.82점)도 각각 장려상과 1억원씩의 사업비를 받게 됐다. 인구수 기준 11위~20위에 해당하는 10개 시군이 포함된 2그룹에서는 시흥시가 99.27점으로 최우수 지자체에 올랐다. 다음으로 파주시(98.67점), 김포시(98.22점)가 우수상을, 의정부시(98.19점)와 양주시(98.06점)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인구가 적은 나머지 11개 시군에 해당되는 3그룹에서는
유효기간이 지난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하는 등 약사법을 위반한 업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수의사법에 따라 신고된 동물병원, 약사법에 따라 등록된 동물약국, 동물용의약품 도매상 총 90곳을 대상으로 불법 동물용의약품 유통행위 수사 결과 총 25곳에서 32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 내용은 ▲약사면허대여 1건 ▲유효기간 경과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 저장·진열 14건 ▲처방전 없이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했거나 처방전과 거래내역을 미작성·미보관 4건 ▲동물의 진료 없이 동물용의약품 판매 2건 ▲인체용의약품 출납 현황 미작성·미보존 5건 ▲기타 6건이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부천시 소재 A 동물용의약품 도매상은 약사면허를 대여 받아 영업을 해오다 적발됐다. 용인시 소재 B 동물용의약품도매상은 유효기간이 16개월 지난 동물용의약품을 업소 내 약품진열장에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약사법에 따르면 ▲유효기간이 경과한 동물용의약품을 판매 또는 판매목적으로 저장·진열 ▲동물병원개설자가 동물을 진료하지 않고 동물용의약품을 판매 ▲동물용의약품 도매상이 의약품공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