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이 화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6일 오전 4시 27분쯤 남양주시 별내면의 한 아파트에서 “건물에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아파트 12층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꽃이 치솟는 것을 발견하고 소방관 등 인원 118명과 장비 3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아울러 화재가 발생한 주택에 거주하는 8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 2명을 구조했다. 불은 화재 발생 약 35분 만인 오전 5시 56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A씨와 B씨 2명이 2도 화상을 입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입주민 등 약 5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다만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소화수로 뿌린 물이 화재를 만나 발생하는 뜨거운 연기가 구조대상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구조 후 신속한 진화 작업을 펼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박진석 기자 ]
술을 마시고 골프채로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된 정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범행 과정에 골프채가 사용된 점, 피해자인 아내 A씨의 이마에 찰과상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특수폭행은 일반 폭행과 달리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도 처벌이 이뤄진다. 최근 A씨는 입장을 바꾸고 경찰에 “남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처벌을 원치 않는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당시 상황과 증거 등을 토대로 특수폭행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쯤 자택에서 술에 취해 골프채로 아내 A씨의 이마를 1회 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남편으로부터 골프채로 폭행을 당했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정 씨를 체포했다. 정 씨는 현재까지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씨는 지난달 21일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 B씨에게 맥주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이 사건 관련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을 때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 씨가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또 다시 입건됐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정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정 씨는 전날 오전 5시께 자택에서 술에 취해 골프채로 아내 A씨(34)의 이마를 1회 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남편으로부터 골프채로 폭행을 당했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정 씨를 체포했다. 정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경찰은 그를 상대로 조사를 마치고 일단 귀가조치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음 주 중으로 정 씨와 A씨를 따로 불러 구체적인 사건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정 씨는 지난달 21일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 B씨에게 맥주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이 사건 관련 정 씨는 “술에 취해 블랙아웃이 와서 그런 것 같다”며 B씨를 폭행한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를 말을 한 뒤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정 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그는 선수 시절에도 폭행 등 음주와 관련된 물의를 일으킨 바 있으며 은퇴 후에도 상습적인 음주운전을 일삼다 실형을 선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노인이 추위를 피해 집 근처 맨홀 안으로 들어갔다가 반나절 만에 소방대원에 구조됐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6일 오후 6시 10분쯤 남양주시 수동면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족들은 어머니 A씨의 상태를 살피고자 평소 집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던 중, 당일 오전 10시 30분 외출한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거주지 인근을 집중적으로 수색을 실시했다. 이후 신고 접수 5시간 만인 오후 11시 57분쯤 거주지 근처 맨홀 안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추위를 호소했으나 별다른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죄혐의점은 없다 판단하고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한 뒤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한 차례 넘어졌던 것으로 파악되는데, 의식이 있을 때쯤 맨홀 안으로 들어가 추위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박진석 기자 ]
남양주의 한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22일 남양주경찰서는 오전 2시 20분쯤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오피스텔 건물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해당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20대 A씨로 “소방 설비가 작동하고 타는 냄새가 난다”는 취지로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1명과 장비 15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에 완전히 불을 끈 소방당국은 불이 난 주택에서 심정지 상태인 30대 남성 A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A씨는 중태에 빠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오피스텔 내부에 있던 주민 2명이 구조되고 17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이 불로 A씨 자택의 부엌 선반과 후드 등 설비와 가제도구가 일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박진석 기자 ]
구리시의 전통시장 주차빌딩 건설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옥상에서 작업하던 중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쯤 구리시 수택동의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 주차빌딩 건설 현장에서 60대 작업자 A씨가 옥상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당시 A씨는 6층 높이의 옥상에서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공사 금액이 50억 원 이상인 곳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박진석 기자 ]
남양주에서 실종됐던 50대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50대 여성 교사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수색을 이어간 경찰은 남양주시 북한강변 근처 주차된 차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타살 정황은 없었으며 차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모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은 A씨가 학교 생활에서 악성민원 등으로 괴롭힘을 당한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으며 위 메모에서도 이러한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등은 학교 동료 등 주변인을 상대로 A씨가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박진석 기자 ]
구리의 한 교각 공사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넘어가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25일 오전 10시쯤 구리시 토평동 구리세종고속도로 교각 공사현장에서 12m 높이의 철제 구조물이 갑자기 쓰러졌다. 이 사고로 구조물 위에서 작업 중이던 한국 국적 60대 A씨와 캄보디아 국적의 20대 B씨가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떨어지는 과정에서 부속물에 깔렸고, 중장비로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B씨는 의식이 저하되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치료받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해당 공사장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박진석 기자 ]
휴일날 운전 중이던 소방관이 터널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빠르게 진화해 대형 사고를 막았다. 19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8일 오후 7시쯤 의왕시 청계 3터널 성남방향 도로를 달리던 한 차량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차를 타고 이동하다 화재 현장을 목격한 남양주소방서 소속 박호정 소방사는 인근에 차량을 대고 불타는 차로가 화재 진압에 나섰다. 해당 차량 차주는 다행히 탈출해 다치지는 않았지만 당황해 어쩔 줄 모르고 있었다. 박호정 소방사는 터널 안에 있는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차주와 함께 약 2분 만에 불길을 진압했다. 박 소방사는 “소방관이라 그런지 화재 현장을 보고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터널 화재라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됐는데 다행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박진석 기자 ]
남양주의 한 빈집에서 일면식이 없는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12시쯤 남양주시 화도읍 한 재개발지역 내 빈 주택에서 30대 A씨와 20대 B씨, 10대 C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는 지역이 다르고,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양의 가족은 “딸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위치추적 등을 통해 이들의 소재를 파악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만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만나게 된 경위와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