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서울 노원구 소재 당고개 버스정류소 이용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당고개역 통합버스정류소 설치사업이 인근 상인 및 지역주민, 택시업계 관계자 등의 민원으로 무산됐다. 5일 시에 따르면 당고개 버스정류소는 도시개발과 관련해 남양주 관내 진접읍, 별내동, 별내면, 오남읍 지역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1일 6천여 명의 남양주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곳이다. 게다가 모든 버스(8개 노선)가 남양주시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당고개 버스정류소의 소재지가 서울이고 대부분 이용객들이 남양주 시민이라는 이유 등으로 수년간 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남양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시청 및 노원구청, 노원경찰서, 노원구의회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에 걸쳐 정류소 개선을 위한 협의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시민과의 약속 캠페인’ 때 버스 이용객들이 남양주시에 요구한 ▲분리된 승·하차 장소 일원화 ▲혼잡도 개선을 위한 인도 확장 ▲비가림 시설과 버스도착정보시스템 설치 등에 대한 사항이 반영됐고, 남양주시에서 공사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협의한 후 추진을 시작했다. 그러나 당고개역 인근 상인들이 상권보호 등의 이유로 반대하면서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지난 4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인들과 구리시체육회, 구리시경제인연합회가 구리시에 훈훈함을 전했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확산 방지와 지역주민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2천만 원을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에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구리시청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구리농수산물공사, ㈔사랑나눔단, ㈜인터넷청과, 상대유통㈜, 그린환경㈜에서 지역주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감염증으로 인해 애쓰는 의료진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뜻을 모은 것이다. 구리농수산물공사 김성수 사장은 “이번 기부는 공사, 사랑나눔단, 도매법인, 입대상인, 용역사가 자발적 한마음으로 진행하게 되어 뜻깊다”면서 “특히 도매시장 내 임대상인인 상대유통㈜, 청소용역사 그린환경㈜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자체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의 고통받고 헌신하는 분들을 위해 적극 동참해주셔 감사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구리시체육회(회장 강예석)와 구리시경제인연합회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취약계층을 위해 방역물품을 구입하
국립수목원은 지난달 27일 졸참나무 고사목에서 천연기념물 제218호·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장수하늘소의 살아있는 유충 3개체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 러시아 등에서 지금까지 기록된 장수하늘소의 먹이식물을 정리해 전문학술지에 발표했다. 조사된 졸참나무는 장수하늘소의 먹이식물로는 세계 최초로 확인된 것이다. 논문에 따르면 장수하늘소의 먹이식물로 기록된 식물은 우리나라에서는 서어나무 등 7종, 중국은 자작나무 등 6종, 러시아는 느릅나무 등 10종이다. 이번에 확인된 장수하늘소 유충은 총 3개체로, 몸 길이와 체중은 개체별로 각각 72㎜(9.89g), 74㎜(9.42g), 82㎜(11.93g)이며, 상태는 양호했다. 확보한 개체들은 사육을 통해 장수하늘소 유충 시기에 대한 생물학적 특성 연구 등에 활용한 후 성충이 되면 광릉숲으로 다시 돌려보낼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임종옥 박사는 “현재 토종 장수하늘소의 복원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전체 유전체 분석, 무선위치추적 연구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서식실태 조사를 통해 국내 주요 장수하늘소 서식처인 광릉숲 보전을 위
구리시가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결하고자 ‘면 마스크’를 자체 제작해 보급하기로 했다. 구리시는 면 마스크를 제작하는데 여성·노인회관 홈패션 봉제반 수강생들이 자원 봉사한다고 4일 밝혔다. 5개 반 수강생들이 수업을 마친 뒤 2시간씩 하루 100∼200장을 제작한다. 1주일간 1천200장가량 만들 것으로 구리시는 예상했다. 마스크 제작 비용은 재난관리기금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제작된 마스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배부할 방침이다. 안승남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때 면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청내 직원들에게도 권장했다. 다만 보건 업무를 담당하면서 시민 접촉이 잦은 직원들은 당분간 일회용 마스크를 사용하도록 했다. 또 질병관리본부 등에 면 마스크가 감염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 일회용 마스크에 무해한 소독제를 뿌려 재사용해도 되는지 등을 질의하면서 정부가 면 마스크를 제작해 지자체에 신속히 나눠 줄 것을 건의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일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으면 상황과 장소에 따라 적절하게 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남양주시의회와 공직자들, 주민들이 힘을 모았다. 남양주시의회은 지난 3일 화도읍에서 실시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화도읍 주민 자체 방역’에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신민철 의장을 비롯해 행사에 참여한 시의원들은 어려운 시기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방역활동에 적극 참여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소독약이 들어있는 분무기를 메고 주민들과 함께 거리로 나섰다. 같은 날 별내행정복지센터도 용암천 주민공동체,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북부센터와 별내동 카페거리(별내동 957-1)에서 ‘33(삼삼)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별내 카페거리 활성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진행됐다. 33(삼삼)협약의 첫 번째 ‘3’은 3개 단체를 의미하며, 두 번째 ‘3’은 3가지 목표(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영세상인 부담 경감)를 의미한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수동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생활용품 키트’ 80개를 제작해 적십자와 수동면사무소에 전달했다. 마스
남양주시는 시민이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2007년부터 2019년 12월까지 1천214개소에서 3천846대의 방범용 CCTV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올해에도 경찰서와 협의해 범죄취약 지역,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 홀로 사는 여성 밀집 주거지역 등에 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CCTV 120여 개소를 새로 설치하고, 노후화된 CCTV를 200만 화소의 최신형으로 교체해 범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올해 96개소에 운영 중인 아날로그 비상벨을 선명한 통화음질의 디지털 비상벨로 교체해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도모한다. 주민이 비상벨을 누르면 CCTV통합관제센터로 연결되고, 관제요원이 실시간 화면으로 현장상황을 확인한 뒤 필요에 따라 경찰 상황실과 핫라인으로 연결해 최단 시간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CCTV 폴에 설치돼 바닥에 이미지를 현출하는 로고젝터를 올해 신규 설치 사업 분에도 모두 설치한다. 고봉석 시 정보통신과장은 “관내 범죄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하고 철저한 유지관리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여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삶을 지키는 안전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남양주시 평생학습원이 시민들과 함께 마스크 품귀현상 극복에 나섰다. 남양주시 평생학습원은 지난 2일부터 평생학습센터와 학습등대 및 매니저의 재능기부로 수제마스크 제작·나눔을 시작했다. 이 수제마스크는 남양주 제2청사에 소재한 평생학습센터 강의실(양재, 뷰티)에서 매일 20여 명의 재능기부자가 강사의 지도 하에 분업해 만든다. 특히 필터의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제작돼 실용성과 안전성 등을 모두 잡았다. 제작과정에서는 철저한 관리를 위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강의실 및 주변소독, 제작자 출입, 포장 등 공정단계별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했다. 앞서 시 평생학습원은 이번 마스크 제작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재능기부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하루만에 200명 가까운 인원이 참여의사를 밝히며 훈훈함을 전했다. 이날 나눔행사에 참여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처리해야 할 분야별 역할을 명확히 분담해 시민 안전을 위한 방역작업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각자 위치에서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다면 지금의 어려움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평생학습원은 ‘학습등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21대 신숙현 교육장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별도의 취임식 없이 ‘학생 중심 구리남양주 교육’을 위한 업무를 시작했다. 신 교육장은 지난 1986년 구리여자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한 후 의정부교육지원청 장학사,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호원고 교감, 오남중·와부고 교장을 역임했으며, 이번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했다. 신숙현 교육장은 “우리교육지원청의 최종 목표는 학생들의 교육 활동을 충실하게 지원하는 것”이라며, “교육지원청 내의 모든 구성원은 높고 낮은 사람은 없다. 우리 모두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기 위해, 책무성을 가지고 본인이 맡은 업무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발열로 보건소를 찾았지만 해외여행 이력과 확진자 접촉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검사받지 못한 60대 남성이 가족들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양주시는 호평동에 사는 61세 남성과 60세 아내, 38세 큰아들 등 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남양주에서 5∼7번째로 발생한 환자다. 이 남성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아내와 큰아들은 안성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밀접 접촉자인 33세 둘째 아들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택 격리 조치했다. 발열 증상이 있어 병원 2곳과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찾았는데도 검역망에 코로나19는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발열 증상은 지난달 22일 처음 나타났다. 전날 ITX와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서울에 있는 직장에 다녀온 뒤였다. 이틀 뒤 폐렴을 우려해 시내 병원에서 X-레이와 혈액·소변 검사를 받았지만 정상으로 나왔다. 다시 이틀 뒤 코로나19를 의심해 아내와 함께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의료진은 해외여행 이력과 확진자 접촉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검체를 채취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증세가 계속돼 지난달 28일 동네 의원에서 해열
구리시의 코로나19 확산 및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구리시보건소에 시민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어 직원들의 사기진작 및 방역업무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3일 정부의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콜센터 운영시간을 24시까지 연장하고, 전 지역 구석구석에서 촘촘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별진료소도 6개에서 9개로 확대하고 근무인원을 증원하는 등 감염증확산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 조치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리시보건소 직원 대부분은 코로나19 콜센터 문의 증가 및 선별진료소의 확대 운영으로 2개월 가까이 야간 및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의 이면에는 시민들의 위로와 격려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실제로 구리시보건소 홈페이지에는 직원들의 노고를 칭찬하고 감사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관내 한의원 원장은 “함께 도움을 주지 못함에 안타깝다. 조금만 더 시민들의 힘을 모아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의 글로 힘을 실어주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도 보건소를 찾아 직원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며 “코로나19 퇴치에 함께 하겠다”면서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