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단독] 남양주 진건 행복마을관리소 현수막에 뜬 '황색별' 논란

일부 주민들, “중공군 또는 북한 연상시킨다”
주민자치회 “주민 여론 뒤늦게 알고 철거”

 

남양주시 진건읍 지역 내에 걸려있던 ‘경기행복마을관리소가 생겼어요!’라는 현수막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진건읍 주민자치회가 운영하고 있는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도비(50%)와 시비(50%) 3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각종 주민편의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주민 안전, 재활용 등 환경 정화 활동 등을 하는 곳이다.

 

다세대주택 등 구도심 지역에서 주민 편의를 위한 아파트관리사무소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제는 진건읍 주민자치회가 경기행복마을관리소 홍보를 위해 제작, 게시한 현수막에 있는 붉은색의 위치표시 아이콘이다.

 

이 위치표시 아이콘의 흰색바탕에 주황색별이 들어가 있는 것이 논란이 됐다.

 

이를 본 주민들은 “마치 중공군을 연상시킨다” 또는 “중국이나 북한을 떠 올리게 한다”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연상된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진건읍 주민자치회가 경기행복마을관리소 홍보를 위해 제작한 홍보물은 현수막 10장, 포스트 100장, 리플렛 1000장, 전단지 4000장으로, 이 홍보물에도 모두 논란이 된 주황색별이 인쇄돼 있었다.

 

뒤늦게 고령 주민을 중심으로 한 일부 주민들로부터 불쾌감을 형성한다는 여론을 들은 주민자치회는 급히 현수막을 철거하고 그 밖의 인쇄물은 문제의 아이콘이 보이지 않게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

 

진건읍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현수막 제작업체에서 위치표시 아이콘과 주황색별이 문제없다고 해서 게시했으나, 지역 어르신들이 불편해 하신다고 해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민자치회는 논란이 된 현수막은 지난 3월 초에 게시했다가 4월 말쯤 철거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