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강대 이사회의 고의성 짙은 의사결정 절차로 인해 7년째 제대로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서강대 남양주 제2캠퍼스 조성사업’(본보 2016년 9월8·9·12일자 8·9면)이 ‘계속 추진’과 ‘협약 해지’의 중대기로에 섰다. 10일 남양주시와 서강대에 따르면 서강대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기존의 협약 전반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문을 시에 보내 왔다. 공문에는 양정역세권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사업자들의 500억 원 지원 사항을 시가 시의회의 의결을 거친 뒤 문서화해 줄 것과 이사회 측도 제2캠퍼스 건립 TF팀의 공석을 서둘러 임명하겠다는 등 3가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서강대 이사회의 공문은 시가 ‘9월 30일까지 교육부에 대학 위치변경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협약해지 절차를 검토하겠다’는 통첩에 따른 것으로 시는 서강대 이사회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해당 사업은 지난 2010년 처음 논의된 뒤 2013년 7월 당사자간 역할과 책임 및 미이행시 손해배상 규정, 개발이익 재투자 방안, 캠퍼스 조성규모 등을 담은 기본협약을 체결했으나 이후 서강대 이사회는 대학 위치변경 계획서 관련
구리시는 지난 7일 고구려 온달장군의 얼이 서린 아차산 고구려 대장간마을 야외공연장에서 ‘고구려 대형 온달장군 추모제향’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제향은 백경현 시장이 초헌관, 구리문화원 부원장이 아헌관, 바보온달산악회 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장군의 넋을 기렸다. 추모제는 지난 1987년 8월 온달장군 보존회가 자체적으로 구리시 아천동에서 온달장군의 나라사랑과 평강공주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위령제를 올린 것이 첫 계기가 됐다. 이후 1996년 10월에 구리문화원과 함께 온달제를 구리시의 문화행사로 진행하면서 매년 10월초에 구리시 아차산 기슭에서 온달장군 추모제향을 정례적으로 올리고 있다. 한편, 온달장군은 고구려시대 영양왕1년(590년)에 전사한 고구려 장군으로 많은 전설과 이야기를 남긴 실존인물로서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는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지금도 아차산에는 온달에 얽힌 유적과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구리시는 구인업체의 고용 촉진과 구직자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시 행정복지센터에서 ‘2016년 제3회 구리시 전 계층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시와 경기도, 구리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전 계층을 망라하는 대규모 행사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시 인근 25개의 우수 구인업체가 참가하고 사전 모집한 구직자에 대해 직업 상담사와의 심층 상담을 통해 채용률 제고를 꾀하는 등 내실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또 현장에서 즉시 면접이 가능하도록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과 이력서 컨설팅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며 구직자들의 긴장감 해소를 위해서는 면접 메이크업, 퍼스널 컬러 테스트, 취업 타로카드, 무료 건강검진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채용박람회 당일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구직자들에게는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취업알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일자리센터(☎031-550-2596, 2317~2320)로 문의하면 된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가 관내 120여 개의 전기관련 업체들로 구성된 남양주시 전기공사협의회와 지난 6일 북부희망케어센터 대회의실에서 재능기부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전기공사협의회는 8개 희망하우스봉사단과 희망케어센터, 전기관련 재능기부 공무원들과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관내 주거취약가구에 집수리와 정기적인 전기점검을 약속했다. 전기공사협의회 이근효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항상 생각해왔던 일을 비로소 실천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는 재능기부를 통하여 안전하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우상현 시 복지문화국장은 “지역사회의 전통있는 단체의 적극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는다. 뜻있는 시민들과 단체가 재능기부를 좀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한국마사회가 젊은층이 경마에 친근함을 느끼도록 수도권 도심에 카페형 장외발매소를 추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한정 의원(남양주을·더민주)은 최근 마사회가 20~30대 고객층 흡수를 위한 장기적 수익구조를 만들겠다는 용역결과를 받아 압구정동과 강남 등에 카페형태의 소형 장외발매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마사회는 지난 5월 ‘소형 장외발매소 모델 정립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수도권 도심에 카페형태의 소형 장외발매소 설치 대상지를 직접 물색하고 있다”며 “마사회 장기 수익창출을 위해 젊은층을 공략, 도박의 늪에 빠뜨리기 위한 장기 계획 수립 중”이라고 주장했다. 용역보고서에는 ▲성인·미혼인 20~30대 소형 장외발매소 진입, 경마 친근감 유도 ▲(10년 후)소형 장외발매소에 진입시킨 20~30대가 자녀를 둔 30~40대가 돼 본장(경마장)으로 가족과 함께 유도 ▲(20년 후)경마게임에 익숙한 40대 이상이 돼 중대형 장외발매소로 유도 등 단계별 계획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사회는 소형 장외발매소 확대를 위해 소형 장외발매소를 장외발매소 총량에서 제외하는 법 개정까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주시 화도읍은 지난 5일 화도읍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1시간 가량에 걸쳐 전 직원 90명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자체교육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탁대응 행동수칙 5계명, 금품수수 및 부정청탁 금지행위와 예외사유 등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법 시행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신설된 ‘투명청탁지원팀’의 역할을 설명하며 법 시행에 따른 소극적인 행정과 복지부동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것을 당부했다. 김진환 화도읍장은 “전 직원들이 청탁금지법 내용을 정확히 숙지해 적극적으로 준수하되, 자칫 소극적인 행정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청탁금지법의 시행에 따라 시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을 보장하기 위해 공개적이며 공익목적인 청탁 행위를 전담하는 ‘투명청탁지원팀’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 16개 읍·면·동이 이달 중 지역별 체육대회를 연다. 체육대회는 각 읍·면·동 체육진흥회가 주관하고 이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각종 사회단체 참여해 식전행사와 경품추첨을 비롯해 계주, 줄다리기, 족구, 발야구 및 민속경기 등으로 진행된다. 오남읍과 금곡동, 양정동에서는 10월 걷기대회가 실시되며 진접읍과 별내면에서는 다음달 부평리 체육공원과 에코랜드에서 걷기로 건강과 휴식을 함께 챙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각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금석문(金石文) 탁본 120여 점이 오는 9일까지 구리아트홀 1층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구리시 주최, 구리문화원 주관의 이번 전시회는 구리문화원 향토사연구소가 10여 년에 걸쳐 구리시 지정·비지정문화재와 망우리의 근·현대사 위인들의 묘역을 조사하고 비문을 탁본한 것이다. 이번에 전시된 탁본은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는 뜻으로 동구릉 내 태조 고황제 추승비 탁본 등 9점과 경관광장에 위치한 광개토태왕 비석 탁본 2점을 비롯, 안정 나씨, 남양 홍씨, 명빈 김씨 등의 탁본, 한용운, 방정환, 지석영 등 근대 위인들의 묘비 탁본 등이다. 구리문화원 관계자는 “구리지역은 조선시대 왕에게 하사받은 사대부 묘역이 많은데 도시화와 함께 점차 사라져 아쉽다”며 “구리문화유산을 재발견하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백경현 시장은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탁본전시회 마련을 위해 특별한 사명감과 열정, 그리고 남다른 노력과 땀으로 애써주신 구리문화원 향토사연구소 회원님들께 그동안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이번 전시회가 구리시민에게 애향심과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남양주 윈드오케스트라(단장 조성택)는 오는 9일 오후 6시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 ‘명량’을 공연한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작품번호 31번 세르비아-러시아행진곡 Slavonic March와 이현옥의 오보에 협연, 신일섭의 클라리넷 협연이 연주된다. 중간 시간에는 백아미오카리나 앙상블의 축제의 노래와 아리랑이 준비됐다. 마지막으로 13척의 배로 130여척의 왜군을 물리친 이순신을 기리는 해군본부에서 제작한 ‘명량’ 등이 연주된다. 티켓 가격은 3천원으로 7일까지 남양주티켓예매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며 판매수익금은 전액 남양주희망케어에 기부된다. 남양주 윈드오케스트라는 전문연주자와 전공자 그리고 지역사회인과 기업인 등 45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순수 비영리 예술단체다. 남양주의 각종 축제 현장은 물론, 서울과 제주도 등의 지방의 축제장과 사회시설 그리고 지역에서 봉사하며 8년동안 36번의 무대를 가졌다. 조성택 단장은 “음악으로 힐링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짧은 시간이나마 벗이 되어 바빴던 기억들 다 잊어버리시고 그저 즐거운 감동이 되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얼마 전만해도 월요일 아침이면 상업지역인 돌다리 사거리와 버스정류장, 상가가 있는 주요도로변은 토요일 저녁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와 오물 등으로 출근길이 불쾌했는데 지금은 말끔해져 기분이 좋습니다.” 월요일, 출근길에 나서는 한 구리시민의 말이다. 이는 백경현 구리시장이 지난 6월26일 간부공무원들과 상업지역인 돌다리 사거리, 주요도로변 등을 로드체킹하면서 전날인 토요일에 발생된 수많은 쓰레기와 오물 등을 보고는 청소대행업체에 주요 도로변 중심의 쓰레기 수거를 요청하고, 가로청소에는 환경미화원을 투입토록 지시한 결과다. 이처럼 백 시장은 지난 6월 말부터 일요일마다 현장중심·시민중심의 열린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현장 로드체킹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 구리시는 280건의 시민불편사항을 발굴해 즉시처리가 가능한 150여 건의 처리를 완료하고, 나머지는 계획수립 및 추진중이다. 특히 백 시장은 지난 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시민들이 힘겨워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신호대기 장소에 그늘막 텐트를 설치하도록 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백경현 시장은 “현장 로드체킹은 그동안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구리시가 시민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