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국보 팔만대장경이 새겨진 장소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군은 예산 2천만 원을 들여 팔만대장경을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한다고 9일 밝혔다. 강화도 선원사가 팔만대장경을 판각(새김)한 곳으로 알려졌지만, 인지도가 높지 않은 만큼 관련 기록이 남은 각종 서적을 다시 연구한다는 것이다. 또 팔만대장경과 연관 있는 강화도 내 역사 장소들을 하나의 관광 자원으로 묶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앞서 고려는 대몽항쟁기인 1236년 대장경 제작을 지휘하는 대장도감을 강화도 선원사에 두고 16년 동안 팔만대장경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교가 국교였던 고려는 전쟁으로 대구 부인사에 있던 초조대장경이 훼손되자 몽골 침략을 물리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다시 대장경 조판에 들어갔다. 이후 글자를 새긴 판 수가 8만1천258장에 달해 팔만대장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경판을 쌓으면 높이가 백두산보다 높은 3천200m에 달한다. 현재 조선왕조실록 태조 7년에는 ‘대장경 목판을 강화 선원사에서 운반해 왔으므로 임금이 용산강에 거동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대장(隊長)과 대부(隊副) 등 2천명이 대장경 목판을 서울 지천사로
인천 강화군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에서 ‘2019 한국관광혁신대상’ 콘텐츠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관광혁신대상은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한국관광학회, 서울시가 공동주최하고 UNWTO(UN세계관광기구)가 협력하는 한국 최초의 관광분야 국제어워드다. 아울러 한국관광산업이 지속가능하고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걸맞게 혁신의 동력을 갖추도록 유도하기 위한 상이다. 수상 부문은 서비스, 마케팅, 인프라, 콘텐츠 4개 분야로 나뉜다. 군은 이번 공모에 ‘숨겨진 이야기 도시, 강화’를 주제로 기존의 고답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한 다양한 관광콘텐츠 발굴 성과들을 호소했다. 군은 2017년 11월 강화의 과거 화려했던 직물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소창체험관을 개관했다. 강화의 역사 관광지에 대한 안내 및 가상체험(VR/AR)을 즐길 수 있는 강화관광플랫폼을 개관해 활발하게 운영해 왔다. 또한, 강화의 역사스토리를 담은 강화이야기극장 콘텐츠를 운영해 단체관광객 및 주말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공연을 추진해 왔다. 이외에도 해설사를 통해 강화읍의 숨겨진 이야기를
강화 원도심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워크’를 버스투어로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된다. 6일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이달 8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 또는 토요일 강화읍 도보관광 프로그램인 스토리워크를 관광객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검암역 출발 버스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버스투어는 무료로 운영되며 인터넷 사전 예약(www.ghtour.kr)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버스 투어는 약 7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오전 9시에 검암역 앞에서 출발해 1시간 뒤 강화읍에 도착한 후 스토리텔러와 함께 스토리워크를 2시간가량 투어 할 예정이다. 남은 시간 동안은 강화읍을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다. 강화읍에서 행사가 있을 시에는 오후 3시에 출발한다. 군 관계자는 “강화읍의 골목골목을 걷다보면 강화만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부족한 점은 참가자 설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 완성도 높은 관광 프로그램으로 안착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토리워크는 강화읍 골목길의 숨은 이야기를 담은 도보관광 상품으로 ‘우리 동네 전성기 소창 길’, ‘그날의 함성 독립운동 길’, ‘역사와 함께 걷는 종교이야기 길’ 등
강화군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먼저 전화를 걸어 불편사항을 듣는 케어콜 방식의 ‘단군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군이 최근 진행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강화군 인구 중 31%(4월말 기준)가 65세 이상 인구로 구성돼 노령인구에 대한 케어가 중요 과제이며, 고령 취약계층을 심층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군은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케어콜 센터 구축을 위해 경로당 및 독거노인 등 1천600여 명을 케어콜 대상으로 잠정 선정하고, 9월까지 예산확보 및 사무실 정비, 4명의 전담 직원 배치 등을 마치고 10월 시범운영을 거쳐 2020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강종욱 부군수는 “단군콜센터는 군민의 불편사항을 먼저 듣고 해결하는 선제적 군정 운영을 위한 초석이다”라며, “앞으로도 군민을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환기자 hwan@
인천 강화군은 최근 마니산 상설무대에서 사단법인 숭조회 주관으로 국조 단군왕검의 탄신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매년 음력 5월 2일 ㈔숭조회의 주관으로 마니산에서 탄신제를 봉행하며 가뭄 해소 등 온 국민의 행복과 풍요를 염원해 왔다. 올해로 4389주년을 맞는 이번 단군 탄신제는 윤희선 이사장이 초헌관을 맡고, 신득상 강화군의회 의장과 강종욱 강화부군수가 각각 아헌관과 종헌관을 맡아 진행됐다. 강종욱 강화부군수는 “단군 탄신제는 현대인이 잊고 살아가는 홍익인간의 가치를 다시 상기시키는 뜻 깊은 행사다”라며, “10월에 개최되는 개천대축제와 함께 단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환기자 hwan@
인천 강화군은 다음달 22일까지 지역 농업진흥지역 내 매립 농지를 전수조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토사를 이용한 객토, 성토 등의 합법적 농지개량행위 외의 불법적인 사항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서다. 관련법 규정을 위반한 농업진흥지역의 성토에 대한 일제 조사 및 사후조치를 통해 주변 토지의 성토피해나 토양오염 등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사대상은 농업진흥지역 내 재활용 골재 및 불법 폐기물 매립 농지 위주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성토행위를 한 농지를 전수조사할 계획이며,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원상회복 명령과 고발 등 강력조치 한다. 군 관계자는 “전수조사 개시 이후에 행해지는 모든 농지 성토는 읍, 면사무소에 사전신고 후 성토할 수 있도록 운영해 적법한 성토행위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환기자 hwan@
인천 강화군은 지난 28일 공설운동장에서 ‘2019 을지태극연습’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구성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강화군청,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도 5.5 지진 상황을 가정해 다중이용시설 화재 인명구조와 피해복구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이환기자 hwan@
인천 강화군은 감염병에 취약한 여름철을 맞아 5월부터 10월까지 하절기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예방 활동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매년 여름철이 되면 각종 감염병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집단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감염병 조기발견 및 신속한 대처를 위해 이달부터 주말과 평일 야간에도 비상근무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있으며, 병원과의 신고라인을 통한 감염병 감시에 나서고 있다. 또 여름철 방역계획을 별도 수립하고, 취약지 집중방역을 통해 말라리아, 진드기 등에 의한 감염환자의 발생 가능성 최소화를 도모하고자 관내 13개 권역별로 취약지역을 지도하고 있다. 이에 군은 민간위탁 방역, 방역기동반, 민·관·군 합동 방역을 추진 중이지만, 방역이 어려운 장소에는 보완책으로 개인 기피제, 축사 해충유인퇴치기, 소외계층 모기 훈증기 등을 설치 확대를 통해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환기자 hwan@
인천 강화군이 국비 공모사업과 연계해 추진한 마니산 내 체험공원이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마니산은 1977년 관광지로 지정돼 연간 50만 명 이상 찾는 관광 명소였지만, 최근에는 관광객이 매년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군은 지난 2017년 마니산 관광지활성화를 위해 총 47억원을 투입해 ‘마니산 한겨레 얼 체험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까지 추진된 사항은 ▲마니광장 ▲참성단 실물재현 ▲단군놀이터 ▲치유의 숲길 ▲신단수 쉼터 조성이다. 이어 군은 오는 10월까지 ▲단군 이야기길 ▲한겨레 얼 체험관 ▲인도정비 ▲휴게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강화 남단에는 수많은 자연 관광자원 및 관방유적이 산재해 있지만, 관람형 관광수요에 머물러 있다”며 “이번 대규모 관광 개발사업을 통해 가족 단위 관광객, 학생 단위 체험·학습 등이 가능한 국민 관광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환기자 hwan@
사단법인 인천 문화재 보존사업단은 최근 인천 강화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직업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매년 강화여자중학교 문화재사랑 동아리 학생들과 강화고등학교 1~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진로직업체험은 학교 측의 요구에 의해 돌봄사업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특화사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재에 대한 이론강의를 비롯해 문화재 관련 분야의 다양한 직업 등을 소개하며 질문과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강화 고려고종홍릉 재실의 창호 바르기와 콩땜 체험과 강화 부근리 점골 고인돌에 들러 사업단이 자체 개발한 저비용 판 교체형 안내판의 설치과정과 소규모 황토 포장 방법을 설명하는 등 문화재 돌봄 사업에 대한 폭넓은 현장실습이 이뤄졌다. 윤용완 사업단장은 “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은 매년 전국 문화재 돌봄 종합평가에서 우수 및 최우수상을 독차지 하는 등 전국 23개 돌봄 단체 중 최우수 단체로 주목받고 있다”며 “‘살아있는 문화재, 감동하는 관람객’을 목표로 강화군은 물론 인천시 관내 254개소 문화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체험학습을 통해 문화재에 매력을 느낀 학생 2명이 한국전통문화대학에 입학해 현재 3학년에 재